삼성 dex와 포토샵의 문제로 사진들을 정리 못해 지연되다 뒤늦게 이제서야 올려 본다
입춘이 지난 지 한달이나 되는 3월 7일 나홀로 북한산성 종주길에서 만난 폭설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도 아니고 더구나 3월 초에 이 많은 눈이 북한산에 내리다니 ㅎㅎ ~~
정상 바로 앞의 만경대를 바라보며 쉬던 산객들이 오늘은 한명도 아니 보인다
하지만 저 아래 두분이 나를 따라 오르고 계시다
나보고 어디서 출발하셨냐고 물으신다
난 대수롭지 않게
"효자비에서요"
하니
"거기는 통제를 안했나보네요! 북한산성 입구에서 폭설로 전면통제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아하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없었나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통제되는 것도 모르고 효자비에서 원효봉을 거쳐 백운대를 오르면서 왜 이렇게 산객들이 없지? 하고 의아해 했었는데 ㅎㅎㅎ
어디를 둘러 보아도 미끄러운 눈 길이니 조심히 내려가야 겠다 ~~
만경대를 다시 한번 올라다 보고 ~~
암문에서 내려 오는 계단길도 다시 돌아다 보며 ~~
용암문으로 가는 계단 길도 인적이 드문 탓에 계단 들에 쌓인 눈들은 내가 치우면서 ㅎㅎ
내가 북한산성을 종주해서 마지막으로 가야 하는 용출봉과 의상봉도 나무가지 사이로 눈으로 가득하고 ~~
계단들은 눈으로 뒤덮혀 제 구실을 못하니 내가 조심할 수 밖에 ㅎㅎ
문수봉에서 청수동암문을 겨우 내려서니 나한봉 가는 길은 눈이 아니라 얼음이다
이어 가려던 의상능선은 중취봉을 앞두고 눈보다는 얼음이 무서워서 결국 부왕동암문에서 아쉽지만 중탈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