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11일 제34회삼휴정화수회를 선조님이 영면하고 계시는 자양성곡리 하천재 솔숲에서 세월호 참사자 추모하고 2부 여흥를 취소하고 조용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다
행사 직전모습
회비,찬조금 접수창구
행사 진행 회순
봉곡 윤식(子) 포항 용찬 변호사 화환
자양 초등학교 동창회장 포항 동률 축하화환
원로석 청송연근족조님,군위숙부님,단포 은식족조,회장연록족조,영천화수회장 기준족조(횡계)
정희수 국회의원 사무장,효전 한식족조님,노항 종숙부님,전회장 태연족조님
자천족조님,안덕 봉식족조님,전회장 동주족조님,전회장 병용족숙님
개회선언 부회장 주식족조
사회진행자 총무 재문(아랫귀미)
회장 연록회장인사
서편에서
동편에서
정면에서
동편 앞좌석
동편 뒷좌석
영천화수회장 횡계 기준족조님
군위숙부님 축사
감사보고 경식족조
회원님께 드리는말씀 청송 연근족조님
축시 낭독하시는 무재공(휘 時贊) 10대손 순희씨
祝 詩
삼휴정 옥매화
아랫귀미 중간쯤에 높은 기와집이 있었지요
깊은 마당에 팔작지붕이 멋들어진 궁궐 같은 집
아름드리 기둥과 난간은 얼마나 웅장했는지요
양쪽 모서리의 자리는 마치 용상 같았어요
586번지에 살던 쪼맨한 여아의 즐거운 놀이터
그저 빈집인 줄 알았던 그곳이 삼휴공 할배의 정자였대요
동편 옆문으로 들어가면 담 밑에 옥매화가 반겼어요
양떼구름같이 탐스러운 꽃송이가 목화처럼 부풀었지요
선비의 기품인듯 유난히 크고 복스러운 가지 셋
그땐 몰랐지만 할배의 세 자제분을 상징했을까요
옥양목보다 더 곱고 하얀 꽃들과 어울려
쪼맨한 여아는 행복한 계절을 보냈답니다
꽃피는 좋은 때에 꽃을 즐기시다
꽃이 지면 다음 꽃 필 때까지 쉬신 할배요
올봄에도 옥매화는 여전히 탐스럽습니다
꽃과 자연을 사랑하시는 할배의 마음을
저희 자손들도 감사히 물려받았으니 아름다움입니다
밝고 좋은 밤하늘의 달과 함께 즐기시다
그달이 기울면 다시 달 뜰 때까지 쉬신 할배요
환한 달을 보며 할배의 고매하신 성품을 그리다가
낭만과 서정의 그림자를 만나니 큰 기쁨입니다
한가한 가운데 술을 얻어 즐기시다
그 술이 다 되면 다음 술 생길 때까지 쉬신 할배요
시를 쓰시고 풍류를 즐기신 그 신명을 생각하면
절로 흥겨워지니 천상 할배의 후손인가 봅니다
할배요 옥매화가 아무리 아름답고 탐스러워도 사람꽃만 하겠나이까
조상 섬기기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화목과 단합으로 한자리에 모인 후손들
화기애애하여 조상님을 기리오니
좋은 봄날 꽃을 보시듯이 어여삐 여기소서
이 자리에 부디 함께하시어 흥을 돋우어 주시고
삼휴정 화수회의 무궁한 발전과 영원히 이어감을 살펴주소서
2014년 5월, 무재공(휘 時贊) 10대손 순희
첫댓글 무재공의 10대손녀 순희의 축시는 삼휴공의 호시를 중심으로 삼휴정 등을 읊은 정겨운 시로군!
이런 시들이 삼휴정 카페에 많이 올렸으면....
사진 찍어 편집하시느라 수고하셨고
휴호시까지 곁드리니 더더욱 감동을
순희는 누구집 자손인지
시적 감각이 풍부하고 거기에다
주는구먼 앞으로도 회원 가입하여 고향에
대한 다른 시들도 많이 읊으면 좋겠구먼
삼휴공 끋 자제 무재공(휘 時贊)할배 손자 중문(휘 重文) 중무(휘 重武)형제분중 맞집 중문자손이고 조부 진석(鎭錫) 부 연철(淵哲) 오빠 동소(東昭) 언니 일성(夫 채팔기) 가대(夫 이상진) 순교(夫 박타관) 막내 순희(夫 김연번)1956년생 5남매중 막내 입니다, 거여할배(연성)생가 삼종질녀랍니다,,
앞으로 삼휴정화수회카페에 자주 들리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