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봉두 예술원에서 벽에 걸려 있는 합죽선을 보고 문득 우리나라의 합죽선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채는 과연 뭐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의 부채를 소개 해 볼까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부채가 뭐가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민합죽선 : 평민들이 썼던 부채로 주로 무늬가 평범하고 값이 싸서 평민들이 여름에 많이 썼다고 한다
합죽선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채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때 부채에 합죽(대나무를 합친다)기술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크기에 따라 대선(35cm ~ 50cm) 중선(30cm ~ 35cm)과 소선(30cm ~ 22cm)으로 나뉘어 진다
오죽 합죽선 : 오죽 대나무를 골라 만든 오죽 합죽선 오죽은 합죽선에서 쓰는 귀한 재료로 자주 볼 수 없는 귀한 합죽선이다
소선 (작은 부채) : 여성들이 썼던 부채로 작고 아담하게 만들어져 여성들이 많이 썼다고 한다
대선 (대형 부채)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사대부 왕족 귀족들이 사용하던 부채로 외출하거나 나들이 갈때 또는 자신의 신분을 상징하기 위해 선추(부채장식)를 달아 위엄을 표시 했다고 한다 지금은 판소리 할때 소리꾼들이 쓴다
중선 (큰 부채) : 고려와 조선시대 때 양반과 선비들이 썼던 부채로 외출하거나 나들이 갈때 또는 자신의 신분을 상징하기 위해 선추(부채장식)를 달아 위엄을 표시 했다고 한다 지금은 판소리 할때 소리꾼들이 쓴다
어피선 : 물고기 가죽으로 대나무로 만든 겉대를 붙여서 만들었다 주로 가오리나 상어의 껍질로 만들며 어피선은 굉장한 단단함을 자랑한다고 한다
옻칠선 : 부채살과 겉대를 옻칠해서 만든 부채다
나전칠기선 : 고려시대때 나전칠기 기술이 발달하자 부채 겉대에 나전(전복 껍질과 조개 껍질)을 붙여서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한다 주로 귀족들이 쓰거나 외국 사신들에게 선물로 줬다고 한다
대모선 : 부채 겉대 위에 대모(거북이 등 껍질)를 붙여서 만든것이며 주로 바다거북의 일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의 등껍데기로 만든다 옛날에는 대모가 매우 비싸서 호박과 산호 비취 진주 옥돌 호랑이 이빨과 같이 귀한 재질로 취급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채를 쓰는 사람도 그 당시 부잣집 사람만 썼다고 한다 부채 중 최고의 화려함을 자랑하며 조선시대에는 주로 문신(文臣)들이 썼다고 하나, 매부리바다거북의 등껍데기가 워낙 귀한 재료라서 이것을 부채에 올리면 왕의 귀에 들어가는 모양이라 제대로 자랑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무용선 : 무용을 할때 쓰는 부채로 이 부채는 주로 한량무(양반과 선비들의 춤)에서 쓴다
대륜선(大輪扇) : 조선 시대에, 궁중에서 왕비나 공주·옹주가 쓰던, 둥글게 만든 큰 부채. 대오리로 살을 만들고 긴 손잡이를 달았음
목각선 : 목각선 이라고 하는 합죽선으로, 겉에 나무를 둥글게 깎아 말아 붙인 점이 특징이다.
황칠선 : 합죽선 종이 위에 황칠나무 액을 칠해서 만들며 선면에 황칠을 해 우아함과 고급 스러움을 더한다
유칠선 : 종이를 기름에 먹인 부채. 그냥 기름을 먹이는 게 아니라, 특수하게 제조한 가공유를 바른다. 그 기름 제조 비법은 이미 실전되었다.
우각선 : 우각선(牛角扇)이라고 하는 합죽선으로, 겉에 소 뿔을 둥글게 말아 붙인 점이 특징이다.
반죽선 [斑竹扇] : 가장자리의 대를 얼룩덜룩한 반점이 있는 참대로 만든 부채다 이 대나무는 겉대가 마치 매부리바다거북의 등껍데기처럼 얼룩덜룩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도 반죽이 있으나 그 무늬가 우리 나라와는 다르다
칠접선 : 칠접선(漆摺扇)은 접었다 폈다 하는 쥘부채의 일종이다. 쥘부채는 대나무의 속살로 부채의 살을 만들고 한지를 붙여 접었다폈다 할 수 있게 만드는 접부채를 뜻한다. 칠접선은 이 쥘부채 속살에 옻칠을 한 것이다 내구성, 방수성, 살균성의 특징을 가진 옻칠을 부채에 칠해 견고함을 더하고 여러 가지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합죽선보다 훨씬 오래 전에 발생했으며 점점 그 모습이 화려해져 조선시대 후기에 절정을 이루었던 대표적인 부채다
승두선 (僧頭扇) : 선두의 모양이 스님(중)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 승두선은 그 특유의 둥그런 모양 덕분에 펴지는 각도가 좁은 부채일 때 비교적 손이 편안하다고 한다.
백접선 (白貼扇) : 문헌에 등장하는 정확한 명칭은 오십죽백첩선(五十竹白貼扇)이며 오십살백접선으로도 부른다. 왕의 직계만이 쓸 수 있었으며 살 수가 50개인 부채를 가리킨다. 말로만 전해진 전설 속의 부채였으나, 2015년 그 유물이 첫 공개된 바 있다. 처음에는 왕을 상징하는 물건이었으나 조선 후기에는 돈 많은 양반들도 썼다고 하며, 공개된 유물은 왕이 신하에게 하사했다고 한다. 유물에서는 합죽선이 아닌 칠접선 형태로 남아 있다.
태극부채 : 태극모양으로 만든 부채로 가는 대오리를 살로 하고 종이나 헝겊을 둥글게 발라서 자루를 붙이는데 양면에는 태극문양을 그린다 주로 한국 전통 기념품 점에서 판매 한다
한지 부채 : 가는 대오리를 살로 하고 종이를 둥글게 잘라 풀을 발라서 자루를 붙여서 만든다
깃털부채 (우선 羽扇) : 새의 깃털을 모아 만든 부채.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제갈량의 흰 깃털부채인 백우선이 유명하다 새의 깃털을 떼어서 말리면 단단하고 가벼워서 부채의 좋은 재료가 된다고 한다 종이와 다르게 물이 묻어도 손상되는 일이 없어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깃을 부채에 쓸 때에는 학, 매, 솔개같은 큰 새의 깃털이 주로 쓰인다고 한다
팔덕선 (八德扇) :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짚이나 부들 등을 이용하여 만든 부채로, 부엌이나 실외에서 주로 사용하였다 팔덕은 바람을 내고, 습기를 없애고, 깔 수 있고, 값이 싸고, 만들기 쉽고, 비를 피하고, 햇빛을 가리고, 독을 덮는 여덟 가지 이로움을 말하였다
첫댓글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채도 종류가 다양하군요
신재인님도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