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의 본 53 선지식 18차. 38, 세월이 지나도 동두천 운금이의 눈물은
세월이 지나도 동두천 운금이의 눈물은
가난이라는 이름으로
미군기지 주변에서 몸을
몸을 파는 몸으로 살았다.
그날은 잔인한 날이다,
어이하여 그러한 행위
미군이 자행한 인권 만행
참으로 슬픈 날의 기록이다.
그날에 우리는 동두천으로
운금이의 죽음에 분노하면서
미군이 자행한 행위에 대하여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외치었다.
미국을 찬양하고 있는 자들아 보라
나는 분명히 말하자면 미군이 분단의 땅을 수호하는
위대한 호국의 군인으로만 알았던 지난날 잘못을
동두천 윤금이 죽음에 대한 아픔을 보면서
이것은 분명히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인간이 인간을 이처럼 슬프게 하는 행위
이러한 행위는 잘못이라는 것을
동두천 미군기지 촌에서 보았다.
얼마나 나약한 나라의 비극이나
조선이 일본군에 점령당했을 때
일본군인지에 대한 위안을 주려는 일본군의 잔인성‘
그러한 잔인에 대한 역사를 탐구했던 나는
다시금 미군에서 죽은 윤금이의 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
미군의 앞잡이로서 살아가야 하나 보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가 나라냐
동두천에 사는 이들도 말하지 못하고
미군의 빵 쁠 수 러기나 먹고 사는 나라
어둠이 오는 줄도 모르고 사는 나라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나라
동두천에 내리는 비는 윤금이 눈물
하늘도 무심하여 비가 되었나보다,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동두천 미군부대 앞에서 외칠 때
미군이 휘두르는 방망이를 막지 못한다.
그리하여 부대 밖을 나왔을 때
한국의 경찰은 침묵하고 있을 뿐 ’
아무 해결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미군을 위한 경찰이냐,
말해도 대답이 없는 경찰
그것은 바로 한 미협정 때문에
미군아 범죄를 자행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법
그러한 법이 어니 있느냐고 말해도
한국 경찰은 말이 없었다.
아 이러한 나라에 살고 있음이
참 부끄럽게 여기는 날이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군에 갔나!
이러한 나라를 위해 군에 갔다.
군작전권도 없는 나라가 군대냐
작전권이 없다면 나라를 지킬 힘이 없고
미군의 용병이나 다름이 아니다
작전권이 없는 군인이 군인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윤금이를 살려내라고 외치어도
소귀에 경 읽기란 말이다
윤금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하려는 것은
바로 군사 작전권을 회복하려는 것이며
미국으로부터 자주화를 실현하려는 것이며
미군이 자행한 범죄의 행위에 대하여
한국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에서 경찰은
무자비하게 진상규명을 위치는 우리는
탄압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윤금이를 살려내라
윤금이를 살려내지 않으면
미군은 당장에 한국을 떠나라
한국인에게 죽음을 가한 미군은
한국인에게 저주의 대상이다.
동두천에 비극이다.
아무런 소용이 없는 나라. 미국을 의지하려는 자들
군사 작전권이 없기에 미군이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법이다
나라가 자국의 인권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인권이란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유엔인권이사회는 무엇이냐?
미국의 눈치나 보는 유엔인권이사회
그러함에도 인권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한국 동두천에서 자행한 미군의 인권 만행에 대하여
지금이라도 판결해야 한다고 본다.
아 너무도 잔인한 미군의 만행이다,
윤금이의 눈물을 닦아야 한다.
2022년 12월 18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