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사망률 중 관상동맥질환을 포함한 심장병이 50%나 직 간접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균형있는 식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들의 지방 섭취율은 무려40%선. 특히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압도적으로 많아 미국의 비만율을 20%나 올려놓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미국에서는 영양소 중 脂質에 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하다. 우리나라의 지방 섭취율은 15%선. 아직 우려할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서구의 식생활 패턴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도 성인병 예방차원에서 지금부터 지방섭취에 대한 계몽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방은 탄수화물,단백질과 함께 우리 몸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3대 영양소 중하나. 1g에 9Kcal의 열량을 냄으로써 인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비타민 A,D,E,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의 운반체로서,또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의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산은 필요이상 체내에 축적될 경우 혈관에 노폐물이 되어 각종 순환기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을 식물성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들이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던 것.
문제는 식물성 지방에 대한 과식. 최근 미국의 식품영양학자들은 식물성지방 중에 들어있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오메가 6)과 알파리놀렌산(오메가 3)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한 결과 리놀산의 경우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트롬복산을 만드는 것으로 밝혀냈다. 반면 리놀렌산과 같은 계열의 DHA.EPA와 같은 지방은 혈관 확장과 혈전 생성을 막아 심장병등 순환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리놀렌산은 우리 몸에 들어가 DHA와 EPA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전환해 심장병 예방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뇌세포의 정상적인 발달과 눈의 시상세포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美 보스톤에 있는 터프트의대 영양연구소의 언스트 셰퍼교수는 '1-2세 때 뇌의 발달장애로 사망하는 젤베거씨병에 걸린 아이를 조사해본 결과 혈액내의 DHA수준이 정상인의 20%수준에 머물고 있었다'며 "모유에 DHA가 많이 함유돼 있는 것은 오메가 3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DHA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참치,정어리,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류.식물에는 DHA가 직접 함유돼 있지는 않지만 일부 식물성 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리놀렌산이 체내에서 DHA로 전환되기 때문에 간접적인 섭취를 할 수 있다. 리놀렌산이 가장 많은 것은 들깨며 콩에도 8%정도가 들어있어 좋은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다. 미국의 하디스.크래프트 같은 거대 식품회사들이 식물성 갈므 상용을 콩기름으로 바꾼 것도 이같은 연구 결과를 뒷받침 해준다.
무옷보다 오메가 3의 건강효과는 심장관상동맥의 노폐물 형성을 방지하고 혈액응고의 위험을 줄이며 혈압을 감소시키는 역활에 있는 것으로 집약된다. 이에 대해 대니얼 황교수는 '오메가 3가 좋다고 해서 무모하게 이들 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보다 현재 한국인의 필수 지방산 섭취의 총량을 늘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리놀산을 줄이고 리놀렌산의 비중을 높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섬유질은 인체에 유익한 세균을 늘려준다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거의 소화되지 않아 찌꺼기 정도로 취급해온 섬유질이 최근 들어 성인병의 관리와 예방효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변비를 완화시켜 주는 물질로만 인정해온 섬유질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70년대 초 영국의 의학자가 "섬유질 섭취가 적은 나라에는 대장암을 비롯하여 성인병 환자가 많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다.
섬유질은 소화기관에서 위장의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하고 음식물 흡수를 서서히 하도록 하며 콜레스테롤을 걸러준다. 또한 수분이 많아 배변량을 늘리고 대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므로 변의 통과 시간이 짧다. 각종 발암성 물질의 작용을 억제하여 결과적으로 대장암 발생을 예방하게 된다.
의학적인 설명을 보태면 섬유질은 위장,소장에서는 거의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와서 일부가 장내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섬유가 PH(수소이온 농도)를 저하시켜주며 인체에 유익한 세균을 늘려준다.
콜레스테롤은 심장혈관 계통의 질환과 관계가 깊다.섬유질은 소장의 위쪽에서 흡수되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둘러싸서 흡수를 어렵게 하고 어떤 섬유질은 장내에서 식염나트륨과 결합하여 밖으로 배설시키므로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식물성 섬유는 담즙산과 결합하여 콜레스테롤의 원인이 되는 지방의 흡수를 낮춰준다.
이밖에도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영양분의 소화와 흡수를 억제하면서 만복감을 줌으로 비만증인 사람의 과식을 막아주고 혈당조절을 하여 당뇨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은 야채의 질긴부분(셀룰로즈), 과일속의 펙틴, 미역 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알긴산), 무의 갈색 색소(리그닌) 등이 대표적이다. 육류, 생선류, 우유제품에는 거의 없으나 새우, 게 등 갑각류에는 상당량 함유돼 있다.
인기 있는 보신재
용봉이란 원래 용과 봉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별미와 보신용 음식으로 유명한 용봉탕에서의 용이란 잉어, 봉은 닭(토종닭)을 말한다.
지방 또는 특정한 지역, 이것을 만드는 음식점에 따라, 혹은 먹는 사람의 식성이 나 비위, 약효 등을 고려하여 잉어 대신 자라를 넣기도 하고 자라와 잉어, 또는 자라와 닭을 함께 넣은 다음, 갖가지 양념이나 인삼, 대추, 잣, 밤, 감초, 구기자, 계피, 당귀, 팔각향 등의 약재를 넣고 끓여서 만든 탕을 용봉탕이라고 한다
또 사람마다 다른 체질적 특성이나 건강 상태, 질병의 종류,나이,남녀의 차이 등에 따라 적합한 재료들을 선택해서 넣어 만든 용봉탕을 먹는 것이 이롭다. 이를테면 출산 후의 부인이나 젖이 부족한 산모,몸이 허약한 환자나 노인,어린이 등에게는 잉어와 닭을 넣어 만든 용봉탕이 더 좋다.또 정력이 부족한 남성이나 허약한 체질인 사람,빈혈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라와 잉어,또는 자라와 닭을 넣은 용봉탕이 효과적이다.
고개 숙인 남자들을 위한 자라요리
용봉탕의 또 다른 주재료인 자라는 거북과 함께 강정작용이 뛰어난 보신재로서 유명하다.
몸이 허약하거나 빈혈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자라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북돋아 주며 해독 작용과 함께 잉태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 온다. 자라의 간을 자주 먹으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얘기도 있다.
또 한방에서는 자라의 등껍질을 말린 것을 별갑이라 하여 이것이 청혈, 정혈 작용을 하며 어혈,복통,부인의 경맥불통,난산,대하증,방광결석 등에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라는 기와 혈을 보해 주는 기혈제로서 유명하다.또한 자라는 생명력이 무척 강하고 원기가 넘쳐서 1 - 2년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따라서 자라는 기혈이 부족한 사람,체력이나 정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좋은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 남성의 정력을 불러일으키는 또다른 자라요리 - 별당탕
자라는 피를 내어 따로 마시고 살코기를 삶아 생강, 설탕을 넣고 다시 끓인다.
양념없이 먹는데 이것이 유명한 정력제 별당탕이다.
* 남성들에게 인기 높은 자라피
자라 한마리의 목을 따면 30 -40g의 피가 나오는데 단백질을 비롯하여 철분, 칼슘, 비타민 등이 많아서 정력제로 손색이 없다.
출산 후 산모는 물보다 술이 좋다
중국에선 여성의 출산 후 한달 동안 물을 마시는 것은 물론 물을 요리에 쓰는 것조차 금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산부는 술을 끓여 알콜성분을 줄여서 마시거나 요리에 넣어 필요한 수분을 보충한다. 그래서 중국의 여성은 산후 한 달 동안은 매일 얼큰히 취한 기분으로 지낸다.
어째서 그러는가 하면 중국의학에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출산 후 한 달 남짓 동안은 출산 때문에 이완된 신체의 조직을 본래대로 수축시키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수축이 잘되지 않으면 내장하수나 체형의 붕괴 등 온갖 후유증이 남는다. 그리고 물이나 몸을 식히는 식품은 조직의 수축을 방해한다."
여성의 출산 후 체형의 붕괴는, 산후 한 달 간의 많은 수분 섭취나 신체의 냉기가 원인일 것이라고 많은 중국의 의사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중류 이상의 가정주부에게는 중년이 되어도 거의 체형의 붕괴를 보이지 않는 여성이 많은 듯하다. 예컨데 수건이나 시트도 젖어 물기가 있으면 축 내리쳐진다. 축 처진 천을 본래대로 수축시키기 위해서는 물기를 짜내고 볕에 널어 말려서 다리미질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젖어서 수분을 지닌 천을 수축시키는 데는 수분을 쫓아내고 열을 가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신체도 같아서 출산으로 이완된 조직을 본디대로 수축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열이나 에너지이지, 얼음이나 물은 아니다. 그러므로 산부가 물을 마시거나 얼음을 먹거나 에어컨의 찬바람으로 몸을 식히거나 하는 것은 조직의 수축을 늦추고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힘을 빌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이나 얼음이 체내에 들어가도 에너지는 생기지 않으나 알콜은 체내에서 에너지로서 활용된다. 중국의학의 입장에서 보면 산부가 마시는 물은 백 가지의 해는 있어도 한가지의 이로움도 없다.산부가 마시는 적당한 도수의 술은 백약(百藥)의 으뜸이 되는 것이다.
매실의 비밀
우주는 대자연(大自然)이고 인간은 소자연(小自然)이다. 바꿔 말해 인간은 우주의 모든 것을 빠짐없이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원인으로든지 인간에게 발생한 결함(병)은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자연의 현상 또는 물질로써 회복 하여야 한다.
문제는 우주 간에 충만되어 있는 제반 요소들을 어떻게 이용하여 인체질병 치료에 이용하느냐 하는 점이다. 병이 생기는 원인을 外因.內因으로 가리면 외부적인 환경변화나 외부에서 침범해오는 원인균에 의한 병도 있고,환자 스스로의 체내 조건에 따라서 생겨나는 병도 있다.
요즘 사람의 심리적인 갈등이나 충격이 여러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게 됨으로써 사람의 병을 단순히 병만 보고 기계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인 배경을 헤아려서 진찰 또는 치료를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사람을 순전히 물질리 집합체인 정밀기계로 보아 정신이나 마음과는 관계없이 순전히 물리화학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의학도 있다. 양 극단이 모두 올바르지 못하고 물질과 정신 두 가지를 모두 다 공평하게 취급해야 완전히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정장작용에 매실이 좋다고 한다.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에는 살균과 피로회복에 뛰어나고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하다. 스트레스로 칼슘의 소모가 많아 체질이 심하게 산성화되어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매실이 좋은 것이 이 때문이다. 매실은 장내 살균작용 또한 탁월하다.
일본인들은 마늘을 먹지않는 대신 절인 매실을 먹어 장에 탈이 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 매실을 소금에 절이면 구연산 등이 스며 나와 얼마 후에는 붉은 매초가 생겨 매실은 붉어지게 된다. 신맛이 셀수록 강하게 반응을 하는데 신맛이 강한 덜 익은 매실이 우메보시의 재료로 좋다. 발색정도는 산의 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학술적으로 말하면 수소이온 농도 3.2PH 이하가 되어야 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매실의 품종이나 성숙도에 따라 붉어지지 않는 일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구연산을 더 넣어 수소이온 농도를 3.2-3.0으로 조절하면 곱게 물들게 된다.
매실은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경북 영천과 경남 논공.하동 등에서 많이 난다. 또 일본 제일의 생산지는 와카야마현으로 오래 전부터 우메보시를 제조해 왔으며 와카야마의 남부천 유역에는 일본 제일의 매실밭 있다.
충실한 청매를 채취하고 잘 씻어서 지방에 따라서는 1-2일간 쌀뜨물에 담그기도 하지만 매실 중량의 20-30%의 소금으로 약 2주일간 절인다. 이때는 나무통에서 절이는데 매실 무게의 1.5-2배 정도 되는 돌을 얹어 놓으면 15-20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기기 시작한다.
7월 하순경 소금에 절인 매실을 꺼내어 3일을 자연 건조시키면 색깔이 고와지고 육질도 단단해진다. 처음 3일간은 낮에만 햇볏에 말리고 밤에는 매초(소금으로 절일때 생긴 물)에 담근다. 그후 3일간 밤에만 말리고 낮에는 매초에 담그는 식으로 정확히 3일 밤,낮을 작업해야 한다.
이렇게 말리는 것을 토용간(土用干)이라고 하며 백간(白干)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실은 술을 담가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농축액을 만들거나 말려 먹기도 한다.
매실주는 단단하고 흠집이 없는 청매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매실 1Kg에 소주 1L의 비율로 담가 6개월 이상을 숙성시켜서 먹으면 된다. 소주는 독할수록 좋고 설탕을 넣어서 숙성시켜도 좋다.
농축액은 청매를 믹서로 갈아 과즙을 낸 뒤 약한 불에 끈적끈적 해질 때까지 끊어서 먹으면 스트레스, 피로회복,정장작용, 불면증 등에 그만이다.
습관성 음주가 뇌 조직의 변화를 초래한다
잘마시면 '백약의 장'이라는 술이 우리에게는 대체로 천덕꾸러기나 해로운 것으로 비치고 있다. 사교의 한 수단으로 또는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마시는 습관성 음주자가 많기 때문이다. 성인의 30%가 습관성 음주자이며 농촌의 남자는 50%가 넘는다는 통계가 있으며 대체10%는 알콜 중독자로 알려지고 있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이 잘되며 이뇨작용,식욕증진과 쾌면의 효과가 있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고비중지질단백)의 농도가 높아져 동맥경화 예방에도 기여한다. 그러나 일단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10년 이상이 경과 되면서 신체,정신적으로 이상이 나타난다. 먼저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다. 과음이 계속되면 췌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소화액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위,십이지장,소장이 손상되어 영양분의 섭취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췌장에 염증이 생겨 당뇨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간장에 손상이 온다.알콜성 간염,지방간이 오며 심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가기도 한다. 음주를 하다보면 육류를 많이 섭취하므로 중성지방이 피하에 쌓여 비만증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습관성 음주가 뇌조직에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뇌세포막이 손상돼 기본적인 기능인 정보전달 능력이 감소되어 판단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판단력이 저하된다면 이는 치명적이 아닐 수 없다.
음주는 알콜이 갖는 독성이 신체적,심리적 의존상태가 되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에 빠져 인생을 망치게 된다. 알콜중독 여부를 알아내기는 힘들다. 정상적으로 가정생활,사회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반적인 음주습관의 형태가 벗어난다면 중독증세 이므로 경계해야한다.
음주가 시작되면 언제 끝날지 예측이 안되는등 알콜조절능력이 상실되면 이미 깊이 진행됫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알콜중독은 본인을 포함하여 가족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
당뇨병 최고의 약 - 마
마를 강판에 갈면 끈적끈적 진득진득한 것으로 되어 버리는데 그 끈적끈적한 성분에 사포닌과 아르기닌이 들어 있어요. 사포닌:①호르몬(특히 부신피질호르몬)을 분비시킨다.②염증을 제거한다.③혈압을 정상화한다. ④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한다. 아르기닌:止血(지혈=피를 멎게 한다.)작용을 하고 상처를 수복시킵니다.
마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칼륨은 소금의 독을 해소하고 마의 다른 성분과 합작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세포에 영양분을 잘 공급하기 때문에 몸 전체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위대한 역활을 합니다.
특히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마는 당뇨병을 예방치료하는데 위대한 구실을 합니다. 당뇨병에는 통보리, 양파, 마가 최고의 약입니다. 좀 알기 쉈게 해설하면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간장에서 각종의 영양분으로 만들어져 고체화해 저장됩니다.
그 고체로 된 영양분이 세포에 공급될 때는 액체(포도당)로 바꿔지는데 세포에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필요하게 됩니다.그런데 췌장이 약해지거나 병들면 인슐린이 분비 안되기 때문에 몸 전체에 영양분이 공급 안되어 전신이 허약해지고 그 액체(포도당)가 세포에 흡수 안되기 때문에 오줌에 섞어서 몸 밖으로 나와 버립니다.그것이 바로 당뇨병입니다.
따라서 마를 먹으면 마의 여러 성분으로 췌장이 강해지고 마의 칼륨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영양분이 몸의 각 세포에 잘 흡수되기 때문에 몸 전체가 강해지고 동시에 당뇨병도 치유되는 것입니다.
우유를 마신 뒤 설사 방지법
많은 사람들이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우유가 분명히 좋은 줄은 알지만 우유를 마시지 못한다는 얘기를 한다. 드물게는 진짜로 우유 알레르기를 나타내어 우유는 물론 버터나 치즈 같은 유제품만 먹어도 과민반응의 일환으로 설사를 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찬 우유를 빨리 마셔 위벽이 자극을 받아 설사를 일으키거나, 우유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이 위 속에서 발효해 가스가 생겨 설사를 하는 것이다.
즉 찬 우유를 빨리 마시면 위벽에 자극을 주게 되고 그 신경반사로서 장운동이 높아져 설사를 하는 수가 많다. 이외에도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유당이 발효하여 가스가 생겨나 장벽을 자극하므로 장운동이 활발해져 설사를 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우유를 마신 후 설사를 하더라도 마신 우유가 그대로 몸 밖으로 배설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우유가 위장을 흘러 내려가는 유동성 식품이라 하지만 완전히 위장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기에는 최소한 10시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므로 영양분이 섭취되지 않기 때문에 우유를 먹지 않는다는 생각은 너무나 소박한 기우이다.
대개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 거의 우유를 먹지 않기 때문에 어쩌다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게 되고 따라서 아예 우유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여기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이러한 설사에 개의하지 말고 계속 우유를 마시면 자연히 설사도 멎게 되고 영양관리에 도움을 준다.
우유를 마실 때 일어나기 쉬운 설사를 피하려면 죽이나 밥을 우유에 섞어 드는 것도 간단한 예방법이며,약간 우유를 데워서 조금씩 간격을 두고 먹는 것도 위장에 자극을 적게 주어 설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천히 죽이나 밥을 섞어 먹기 시작하면 설사를 하지 않고 쉽게 우유를 먹는데 익숙하게 될 것이다.
칼슘의 흡수를 위해 비타민 D 가 필요하다
뼈는 단백질 조직에 칼슘, 인 등이 침착되어 만들어져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칼슘이나 인이 뼈에서 이탈되기 쉬워지고 단백질도 소실되므로 뼈의 조직은 점점 약해진다. 이 때문에 발목,허리,등뼈 등이 약간의 외부 자극으로도 손상되기 쉽고 걷기도 힘들고,피곤도 잘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을 넓은 의미에서의 골조소증이라고 한다.
이 골조소증은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다. 왜 그럴까? 그것은 호르몬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폐경기에는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부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높아짐이 원인이 되는 것 같다. 이들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므로 뼈가 약해지는 것이다. 남성도 여성의 폐경기에 해당하는 성 호르몬 분비의 약화가 있으나 여성과 같이 급격하게 감소되지 않기 때문에 뼈에 미치는 영향이 여성에 비교해 적은 것이다. 이밖에 남녀의 공통된 원인으로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1) 비타민 D의 부족
칼슘을 체내로 흡수시키는데 있어서는 비타민 D가 꼭 필요하다. 이것이 부족하면 구루병(꼽추)이 된다는 사실을 다 알 것이다. 비타민 D는 음식물로서도 취해지지만 일광에 쬐이는 일로서 체내에서 합성된다. 아프리카 흑인의 경우,칼슘 섭취량은 적지만 일년 내내 햇빛을 받고 있기 때문에 비타민 D가 충분히 체내에 체내에서 합성된다.
(2) 영양 장애
식품에서 섭취하는 칼슘이 부족되면 뼈의 칼슘이 빠져 나와 뼈를 약하게 하나 단백질과 인이 부족할 때도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북유럽의 핀란드는 일조 시간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골조소증이 적은 이유는 그들이 단백질고 칼슘,인 등의 영양소 섭취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3) 운동부족
인체는 어느 부분이나 쓰지 않으면 약화된다. 뼈도 마찬가지다. 쓰지 않으면 쇠약해진다.예를 들면 큰 부상으로 몸 전체를 기브스해 두면 운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뼈의 칼슘분이 용출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된다.또 뇌졸중으로 한 쪽 수족을 못쓰게 된 사람의 경우,못쓰게 된 쪽의 수족은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많으나 사용하고 있는 수족은 오히려 그와 반대이다. 이 사실도 역시 쓰지 않는 수족이 더 약해짐을 볼 수 있는 예라 하겠다. 40,50대 건강인은 체중 1Kg 당 10mg의 칼슘을 섭취하면 되나 60대 이상의 골조소소증이 있는 사람은 적어도 1일에 체중 1Kg 당 17 - 18mg의 칼슘을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우유제품,뼈째먹는 생선,녹황색 야채,해조류 등에는 칼슘의 함량이 높다.그러나 담황색 야채인 양배추,양상치,오이 등에는 함량이 많지 않다.중년이후가 가까와지면 칼슘을 충분히 취하고 햇볕에 적당히 쪼이고 운동을 적절히 하여 칼슘 대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건강을 유지토록 함이 요구된다.
. 막걸리가 장수의 비결
술에는 양면성이 있어 百藥之長이라 하기도 하고 百毒之源 으로도 알려져 왔다.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되나 알콜도수가 높은 술을 과음하면 지방간이 되고 이어서 간경화증에 걸릴 염려가 많은 것이다.
알콜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게 되면 위벽에 상해를 주어 궤양이 되기 쉽고 곧 취하며 간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는 알콜도수가 6%정도로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며, 사람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또 전통 막걸리에는 유익한 효모가 살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증편이나 찐 빵을 만들 때 막걸리로 반죽하면 발효가 되어 잘 부푸는 것도 이 효모의 작용이다. 효모는 술을 만들게 할 뿐 아니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준다. 효모는 생명 현상과 관계가 깊은 효소를 여러가지 가지고 있으며, 그밖에도 비타민 B복합체.단백질.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성분으로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트립토판. 페닐알라닌.메치오닌 등이 균형있게 들어 있다.
라이신은 체내조직의 합성에 유효하며, 트립토판은 발육과 체중 유지에 중요한 작용을 하고 식용증진.조혈.젖의 분비촉진에도 유효하다. 메치오닌은 燐脂質 합성을 촉진해 간의 지방을 적절히 운반,지방간이나 간경화를 예방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하우저 박사는 그의 저서 (젊어 보이며 장수 하는 법)에서 효모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비타민.무기질등이 젊음을 유지하고 장수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술과는 달리 막걸리는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B등 영양성분이 많아 부담을 주지않고 갈증을 풀어주는 음료였던 것이다. 그래서 농사짓는데 꼭 필요한 農酒로소 자리를 굳혀왔었다. 쌀막걸리에는 1.2%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구성 아미노산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 우유의 단백질이 3%인 점을 감안하면 그양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수소이온농도 지수가 4로 유기산을 0.8%나 함유하고 있다. 이 유기산은 새콤한 맛을 내는 성분으로 갈증을 멎게 할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작용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의 장수자들이 유기산을 가지고 있는 과실이나 발효유 등을 많이 먹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수자들 중에 막걸리를 즐겨 마시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좋은 막걸리는 감 (甘).산 (酸).신 (辛).고(苦).삽미(澁味)가 잘 어울리고 적당히 감칠맛과 청량감을 가지고 있다.
건강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고 해도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지 못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는것이 현대사회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가장 합당한 음료는 역시 막걸리라 할수 있다. 간을 요리할 때 썰어놓은 간을 막걸리에 5분가량 담그면 냄새도 제거될 뿐 아니라 영양성분의 손실이 적다는 것도 알아두면 유용한 건강 상식이다.
한 잔의 술은 고혈압에 괜찮다
과음과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 개비의 담배도 몸에 해롭다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異見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술이 무조건 몸에 해로운가에 관해서는 의학계에서도 이견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두잔 정도의 술은 성인 심장병을 줄이는 등 절대금주보다 오히려 낫다고 한다.
그러면 과도한 술은 고혈압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술에 있는 알콜성분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난 77년 카이저퍼머넌트 의료프로그램에서 8만 4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 처음이다. 이 연구결과는 매일 3잔 이상의 술을 과음하는 사람은 잔당 1mmHg씩 혈압이 올랐지만하루 1-2잔 정도 가볍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안마시는 절대금주자보다 오히려 혈압이 낮았다는 것. 즉 1-2잔의 술은 괜찮지만 그 이상의 과음은 고혈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최근호는 스위스 로잔대학 내과의사인 란딘 등이 알콜이 혈압을 올리는 작용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실어 눈길을 끈다. 이들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2-3잔의 술은 단기간에 혈압을 평균 10mmHg정도 올려 꾸준히 과음하는 애주가는 고혈압에 걸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알콜 섭취량과 혈압의 상관 관계에 대한 최근의 역학조사는 혈압이 정상인 사람도 2-3잔 정도의 알콜성분이 단기간에 몸에 들어가면 혈압은 최대 10mmHg정도 증가된다고 보고해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만일 하루 6-8잔 이상 과음하던 고혈압 환자가 술을 딱 끊으면 8-10mmHg 정도가 급속히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하루 1-3잔 정도의 술을 마시면 혈중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고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등 심장을 보호하는 기전에 의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상대적 위험도가 절대 금주자에 비해 30%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을 먹으면 안 되는 사람
향신료로 널리 쓰이는 생강은 중국 의학에서는 약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생강에는 내부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내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냉증이나 혈압이 낮고 체온이 낮으며, 피부에 탄력이 없고,아무리 자도 피로가 남고,여성이라면 생리주기가 자주 늦어지는 사람에게 생강은 최고의 식품인 것이다.
생강의 사용법으로는 ①날것으로 먹는다.②건조시켜 분말로 만든것을 먹는다. ③굽는다. ④음식에 넣어 먹는다의 4가지 방법이 있다.
생강을 날것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허한 사람이 감기에 걸렸을 때이다. 아스피린 등 해열제는 허와 반대되는 체질인 실한 사람에게 맞는 약으로서,허한 사람에게 아스피린을 먹여서 열을 내리려고 하면 신체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허한 사람은 생강 엑기스로 몸 속에서부터 따뜻하게 하여 체력을 북돋워주며 땀을 내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실'타입인 사람에게는 위험한 식품이기도 하다. 실 타입인 사람이란 평소에 잘 흥분하고 얼굴이 빨갛게 잘 달아오르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을 말한다. 생강은 흥분을 증대시키고 몸속의 열을 높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된다.
특히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병이 있는 사람,불면증인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생강을 먹어야 할 사람,먹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
- 생강구이 -
생강구이도 약으로 사용한다. 식중독 등으로 토하거나 물같은 설사가 멎지 않는 상태일 때, 이 구운 생강은 놀라운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우선 껍질째 사방 1Cm로 썬 생강을 물에 적신 한지에 싸서 오븐토스터나 로스터에서 30분쯤 가열한다.
그대로 40 - 50분간 방치하여 식힌다음 빻아서 가루를 내어 밀봉 보존한다.
체중 10Kg당 0.1g의 생강가루를 하루 3회 핥듯이 복용하면 대개는 2 - 3회로 색중독이나 설사 증상이 가라앉는다.
돼지고기는 왜 새우젓과 먹어야 하나?
삶은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이다. 기름진 돼지고기에 짭짤한 새우젓을 곁들이면 고기의 맛도 좋아질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된다. 돼지고기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를 뿐만 아니라 성분도 다른데, 보통 단백질 12-17%,지방 22-44%를 함유하고 있다. 돼지고기의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은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어 영양가가 매우 높다.
돼지고기는 다른 고기보다 지방의 함량이 많은데 그 질 또한 매우 뛰어나다. 쇠고기의 지방과는 그 성질이 판이하게 달라 쇠기름의 녹는 온도가 40-50도 정도인 반면, 돼지기름은 33-46도로 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돼지기름은 혀에 닿는 촉감도 부드럽고 맛도 좋다.기름은 일반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녹을수록 소화 흡수가 잘된다. 돼지기름을 정제한 것이 라드인데, 식품의 가공조리에 재료로 애용되고 있다.
담백한 음식을 주로 먹는 사람이 기름진 돼지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 조상들이 돼지고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조미료로 선택한 것이 새우젓이었다.
새우젓은 흰빛의 작은 새우에 소금을 뿌려 담근 것이다.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 추젓, 동백젓으로 구분된다. 5월에 담근 것을 오젓, 6월에 담근 것을 육젓이라 하며 추젓은 가을에 잡히는 새우로 잡아 담근 것이다. 겨울에 잡히는 새우로 담근 것이 동백젓인데, 이것은 오래 두고 먹을 수는 없지만 맛이 좋아 옛날부터 수라상에 오르던 명물이다.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단백질과 지방이다. 단백질이 소화되면 펴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바뀌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에 대단히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생성되어 소화제 구실을 한다.
사람들이 지방을 먹으면 췌장에서 나오는 리파아제라는 지방 분해 효소의 작용을 받는다. 그러면 지방은 가수분해 되어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바뀌어 흡수된다. 지방 분해 효소의 힘이 부족하면 지방이 분해되지 못해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새우젓에는 강력한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크게 도와 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찍어 먹는 것은 맛의 조화와 소화력을 증진 시키는 매우 합리적인 음식의 배합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