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 -> 귀양
7:00 에 귀양행 버스가 숙소 앞까지 태우러 왔다.
정규노선 버스인데 우리 숙소까지 오니 우꼈다.
이번 여행에서 다락논은 어딜가나 눈에 뜨인다.산꼭대기에도 사람이 오르기도 힘들텐데...
너무 외지고 멀어서 관광으로 내세우지는 못하는 지도 모르지..
이런 다락논들이 중국인민군부의 경제부흥에 도움이 되었겠지
식량자급화를 이룬 후에 '주은래'의 자.신.만.만.함과 산업가속화의 토대가 되었을것이다.
귀양의 산은 거의 다락논으로 보이니...
참으로 척박한 지역이다.
귀주성의 성도'귀양'에 도착...
귀양시내 중심가에 내려 숙소 정 할 동안 Dicos에서 따끈한 홍차를 마셨다.
다들 추워서 길거리표 장갑도 사고..
11:30 에 'SUPER 8 HOTEL'에 입실하고
룸메가 바뀌었네 미영씨로..막내 키가 큰 아가씨..
호텔 앞 로드샵 약국이다.
모친이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은 백선생님은 조기귀국건으로 KC는 바쁘고
우리끼리 조별로 '검령공원'으로 갔다.
근데 공원입장료에 보험쪼가리까지 따라붙여서 더 받는다.
작은 마당에서 류수하는 사람
커다란 팽이를 큰소리내며 치는 어른들
많은 돌계단을 올라서..
원숭이랑 공존하는 길도 걷고..
동물원에는 너무 지저분하여 냄새가 진동하니 갑자기 사스 걱정이 슬며시 들기까지 하더라..
오랜 만에 백호를 보는 소득이 있었다.
'홍복사'에서 '구룡욕불' 벽앞에서 눈감고 한바퀴 돌아 걷는 '福'자 놀이도 했는데 나는 꽝이었다.ㅎㅎ
내가 꽝하는 걸 본 일행들은 아예 시도도 안하고...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홍복사가 있는데..
귀국비자일을 마친 KC님& 백선생님을 공원입구에서 합류하여
시내 '대십자와 분수지 거리'에서 마땅한 식당찿느라 걷고..돌고..
결국 '갑수루' 앞 버섯 전문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니 깜깜하던 '갑수루'에 조명이 들어와 멋진 야경을 보여 주었다.
식사 중에 KC 曰 "영사가 귀양에 업무차 와서 보증을 썼으니 내일 귀국 잘 하시라는 전화 멘트를..." 했단다.
운수대통이었다.
단체visa 여행자를 혼자 별도로 임시visa를 만들어서 귀국해야하는업무를
절대 안된다고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못한다고 버틴 담당 공무원들이었는데 다행이었다.
내일이면 귀국하는 백선생님 때문에 약간 심란한 저녁..
여행 중에 귀국하시는 분은 시원섭섭 하실거야..
남겨지는 짝궁은 어쩌시남!
오늘 공원에서 종일 맥이 빠져 보였는데...
저녁 식사 후 호텔 큰길 건너 수연씨랑 마싸지숍에 갔는데
90분/68元 인데 깔끔하고 솜씨도 좋았다.
2009.11.1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