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내일은,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려진 것을 기념하는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제63주년 광복절이기도 한 내일 전국 각 교구와 본당은 일제히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성모님께 민족의 화해와 교회의 평화를 청합니다.
김보미 기잡니다.
[기자] 서울대교구는 내일 정오 주교좌 명동 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거행합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 미사에서 ‘참된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이란 제목의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하고 “성모님이 전구해주시는 참 평화가 세상에 실현되기”를 간구합니다.
정 추기경은 이와 함께, “분쟁과 대립으로는 평화를 건설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 공존하려는 노력을 더욱 기울이자”고 역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도자들은 참된 평화를 정치활동의 중심으로 삼아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더 기울이고 이를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문할 예정입니다.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도 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하고 "광복 63주년,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민족끼리 서로 헐뜯거나 비방하는 일을 멈추고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진력하자"고 역설할 예정입니다.
의정부 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성모승천 대축일에 우리 민족이 해방되고
대한민국을 수립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 나라 제헌 헌법을 읽어볼 것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한편, 평화방송 TV는 내일 정오 명동성당에서 봉헌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실황을 저녁 7시부터 녹화중계합니다.
PBC 뉴스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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