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생각하라> 아르네 네스, 존 시드, 조애나 메이시 외. 이한중 옮김. 소동
심층생태학의 이론적 바탕을 제공한 아르네 네스의 글로부터 시작된다.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은 다시 읽어도 여전히 감동적이다. 우파니샤드나 성경처럼 짧은 글이지만 경전으로서의 가치를 가진 값진 글이다. 내용의 대부분은 호주에서 심층생태주의자로서 생태운동을 하는 만물협의회 워크숍 과정에서 사용하는 글들이 담겨 있다. 심층생태학은 아르네 네스가 말한 자아의 재발견과 자기실현을 중시여긴다. 서구인인 만들어낸 개인이 아니라 본래적 자기로서 자연과 하나인 자신을 발견하고 나 아닌 자연도 곧 나임을 느끼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층생태학과 사회생태학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바로 세상을 보는 시각, 철학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시스템을 만들기 때문이다. 사회생태학이 좀더 역사적인 면에서 투철한 이성주의의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면, 심층생태학은 종교와 예술의 시각에서 존재론적 인식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아르네 네스의 작품이 하루빨리 번역되어 나오길 바란다.
= 차례 =
편집자의 글 아이와 시인의 감수성이 지구를 살린다
제1부 산처럼 생각하기
자기실현, 이 세상에 살기 위한 하나의 생태적 접근법_아네스 네스
사랑스러운 바위여_로빈슨 제퍼스
시애틀 추장의 연설: 우리는 땅의 일부요 땅은 우리의 일부다_시애틀 추장
열대우림을 허하라_그레이엄 인스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우리는 춤추는 돌이다_존 시드
나그네비둘기_로빈슨 제퍼스
제2부 땅이 우는 소리 듣기
지구별이 당신에게 맑은 산소를 내쉬는 것을 느껴라_존시드ㆍ조애나 메이시
진화의 여행을 기억하라_존시드ㆍ팻 플레밍
우주의시초에서부터/생물 진화에 대한 명상
지구별로서의 우리 삶_조애나 메이시
사라진 동물친구들에게_조애나 메이시
제3부 만물협의회:공존의 방법
기원_존 시드
우리내면에서 땅이 우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_존시드
절망과 힘 얻기/심층생태학/변화를 위한 의례/진화의 기억
만물협의회/의례와 행동/위태로운 모든 존재를 위한 노래
만물협의회: 지구와 공존하는 방법_팻 플레밍ㆍ조애나 메이시
만물협의회 워크숍을 위한 안내_조애나 메이시ㆍ팻 플레밍
만물협의회의 의도/워크숍의 장소,시간,인원 및 연령
워크숍 진행을 위한 준비/워크숍의 구성/통합과 계획/마무리
부록_워크숍 사례 두 가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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