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14절. 물건을 사는 자가 좋지 못하다 좋지 못하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물건을 사는 자”는 히브리어로“카나”인데“세우다, 건립하다, 사다, 구매 하는 자”를 뜻한다.
“좋지 못하다”는 히브리어로“라”인데“악하다”를 뜻하는“라아”에서 유래한 것으로“나쁜, 사악한, 해로운, 유해한, 불의한, 잘못된 것”등을 뜻한다.
“하다가 돌아간 후에는 자랑하느니라”
“돌아간 후”는 히브리어로“아잘”인데“떠나다, 이탈하다, 무역하는 사람이 돌아가다”를 뜻한다,
“자랑하느니라”는 히브리어로“할랄”인데“과시하다, 노래하다, 찬양하다, 거만한자, 교만한자”을 뜻하며,
자기와 관계있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고 과시하고 뽐내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자랑은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본문은 상거래에서 실제적으로 항상 있을 수 있는 내용이다.
즉 물건을 사는 사람이 사기 전에는 물건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모든 흠을 잡으며 좋은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자기가 그것을 사서 수중에 들어오면 그것을 자랑하는 구매자의 이중적 내로남불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된 속이는 저울과 되의 교훈과 일맥 상통하는 셈이다(10절). 이러한 이중 심리는 비단 상거래에서만이 아니라 인간의 죄의 성향에 깃들어 있는 보편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자기 잘난맛과 자기 의에 맞추어 외식으로 사는 종교기독인들을 지적하고 있다.
'잘난체'(잘난체 하는,자기자랑 하는, 갈5:26) κενόδοξος, ον [케노독소스]~~~~~~~~~~~~~~~~~
< 헛된 영광을 구하는(갈5:26).헛된(고전15:10, 엡5:6, 살전2:1), 헛되게 하는(살전3:5), 허탄한(약2:20). [명] 빈 손 (눅1:53), 허사(행4:25), 헛것(고전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