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충청도에 출장을 갔습니다.
점심때 후덜덜 하게 푸짐하고 맛난 김치찌개를 먹고,,
(후덜덜 맛났던 김치찌개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 후덕하고 푸짐~한 김치찌개 - 충남 예산 '대지식당' 보러가기 (클릭!)
저녁에 일도 끝났으니 이제 맛난 거 먹으러 ㄱㄱㅆ~!!!
예산으로 내려오기 전에 맛집 검색을 좀 해봤는데,
요 동네 유명한게 곱창이랍니다....
곱창이야 뭐 좋아하니까!!! 이랬는데,,,
알고보니 돼지곱창... -_-;
서울서 먹어 본 돼지곱창은 보통 냄새도 좀 나고 질기고 이랬어요..
더구나 양념 팍팍! 채소들도 막 들어가고...
뭐... 그래도 유명하다니 일단 네비에 전번 찍고 예산군 예산읍에서 삽교읍으로 ㄱㄱㅆ~!!!
그런데,, 이건 뭐...
시골이라 그런지 네비 갈켜주는데로 잘 갔는데,,,, 요런 곳이 나와요..
'딸딸이 닭집'....... '헐..'
경남지방서는 슬리퍼를 딸딸이라고도 한다지만,,, 뭐 이래저래 아햏햏한 닭집 이름...
일단, 네비찍은데로 안나오고 이상한 곳 나와서 깜놀 한번..
닭집이름이 아햏햏해서 깜놀 한번... -_-;
한참 찾았는데 없길래,, 동네 포스도 장난 아닌 것 같은데,,,
차 세워놓고 동네 한바퀴 돌기~~
'미 미용실', 'TV전자사'
저런 곳 참 오래간만에 봅니다.. 포스좔좔~
"오~ 여기 피자 헛 있다??" 이랬는데, 다시보니 '피자 핫'
매운 피자 전문점인 듯... -_-;
The flower brotheres Together and heart........
우쥬 플리즈~ 누가 해석 좀???? 참 희한한 간판명...... -_-;
삽교역이에요......
찾다가 찾다가 힘들어서 중학교 이후 첨 가보는 다방 출입~!
전 블랙으루다가... 형은 일반 다방커피~ ^^
잔 돌아가며 글 써놓은 게 인상적...
후덜덜한 포스의 슈퍼... 은혜수퍼
역시 포스 좔좔 예식장....
히야...... 낮에 점심 먹을 곳...
요런 포스의 장소를 찾고 있었어요.... 상당한 고향집 포스를 가진 음식점... 후덜~
"오잉? 바로 여기였군화~!!!"
소 뒷걸음치기로 찾은 신창집 발견!!!!
주위에도 곱창집이 많았지만,,, 역시 이 곳이 원조인 듯...
30년전쯤 신창집 주인할머니께서(그 당시엔 아주머니셨겠지요?? ^^),
삽교시장에서 첨 안주용으로 낸 것이 소문나 삽교지방에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하네요..
안주는 두가지..."전골이냐,, 구이냐...."
선택의 갈림길...... 허나 진정한 곱창의 맛을 알려면 구이로!!!!
돼지곱창이 1인분에 저 가격인 줄 알고 후덜덜덜덜 했는데,
같이 간 형이 하나 시키더라구요..... 알고보니 저게 2인분 이상 될 듯 하네요...
일단 하나 시켰어요~~!!
충남 지방소주 '숲속에서 맑을 린' 주문!
깊은 맛을 기대했지만, 무 짠지 물에 담궈놓은 거 같아요..
저거저거!!! 맛나요!!!!! 고추 간장절임
드디어 나왔어요!!!!
돼지곱창... 타지 않게 잘 뒤적거릴 수 있는 나무주걱이 센스!!
마늘 좀 같이 넣고 뒤적뒤적~!
잘~~~ 익혀 주세요.....
서울서 보통 동대문이 좀 유명한데,,,
거기 돼지곱창은 보통 깻잎, 양배추 등등 넣고 빨간양념에 버무려 볶아주는데,
여긴 아주 담백하게 다른 첨가물 없이 그대로~~~
저 두툼~한게 씹는 맛이 있어 좋긴한데,,
제가 이가 원래 좀 좋지 않은 관계루다가 질긴 음식을 좀 꺼려합니다..(먹기는 먹어요~)
그런 이유로 돼지곱창이 좀 질긴 편이라 아주 아구가 아파서.. ㅠ.ㅠ
같이 잘~ 볶아진 마늘이 아주 맛있었고,
곱창 중 끝부분(직경이 가장 짧은 곱창 부분)은 씹으면 오도독~ 오도독 거리는게 같이 갔던 형이 참 맛있어 했어요...
양념이란 오로지 고추장과 소금만 줍니다...
그냥 찍어먹어도 되고,,, 이렇게 쌈 싸먹으면 더 좋죠...
쌈 쌀땐 간장절임고추와 함께~~~ ^^
아구가 좀 아프긴 했지만, 양념도 안 된 곱창이 그렇게 냄새 안나는 것도 신기했고,,
돼지곱창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듯 싶어요...
저기 전골도 꽤 괜찮아 보이던데, 그거 못 먹어본게 조금 아쉽구요~
후식은 셀프형 아이스크림~~!!!!
저기선 저렇게 먹구 천안으로 고고씽해서 소주 많이 먹고 뻗어 잤네요.. ^^;
다음엔 천안서 아주 맛나게 먹은 해장국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