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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논술 개시..'대학별 계열별 대비전략' | |||||||||||||||||||||||||||||||||||||||||||||||||||||||||||||||||||||||||||||||||||||
27일 한양대 인문, 건국대 자연 '개시'.. 모의논술 토대로 출제경향 파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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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오는 27일, 2015학년 논술고사가 한양대 건국대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올해는 논술전형에서 수능 우선선발 방식이 전면 폐지되는 데다 한양대와 단국대 항공대 덕성여대 경기대 등 5개 대학이 수능최저학력지군까지 철폐함에 따라 논술의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논술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지 않은데다 대학별로 출제유형이 다른 특징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은 여전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으로 올해 수시 논술고사의 출제경향과 대비법을 계열별로 짚어본다. [인문계열] <발표된 모의논술 활용, 대학별 특징과 변경사항 꼼꼼히 점검해야> 대학별로 발표한 2015학년도 논술가이드북 또는 모의논술을 통해 대학별 논술고사 특징을 살펴보고 전년 대비 변경된 내용이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건국대 한양대 홍익대는 인문계열 논술고사 시간을 단축하고, 건국대 경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 학과에서 요구되는 수학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인문, 사회 등 계열별로 문항을 달리 출제한다. <원하는 학과별 유형 특징 파악해야.. 상경계열 수리문항> 수험생들은 목표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교과적 특성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최근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인문사회적 제시문과 문항으로 구성된 기본 유형에 영어제시문이 활용되거나 수리문항이 추가되는 등 복합적인 형태로 출제되고 있다. 특히 많은 대학들이 수리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표 및 통계 자료를 해석/활용하는 자료해석형을 채택하고 있다. 고려대 건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의 상경계열/사회계열 학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리(논리추론)적인 문항을 직접 출제할 예정이다. 경희대(사회계)와 한국외대의 경우 영어제시문을 채택하는 경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표1] 2015학년도 대학별 논술고사 교과 특징에 따른 문제 유형 분류(인문계열)
주) 각 대학별로 공개한 2015학년도 모의논술고사 및 수시모집 요강 기준 (미발표 대학은 2014학년도 수시논술 기준) ※ 이하 표=메가스터디 제공 <논제 유형에 따른 답안 작성 요령 익혀야> 논술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논제 유형과 그에 따른 답안 작성 방법을 철저히 익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인문계열 논술고사의 논제 유형은 '요약하라' '비교하라' '설명하라' '논술하라'의 형태로 나뉜다. 수험생들은 자의적인 생각으로 답안을 작성해서는 안되며 문제가 요구하는 논제에 맞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비교/분석 유형의 경우 '제시문 (가)와 (나)를 비교, 분석하시오'와 같은 형태로 출제되는데, 제시문 (가)와 (나)의 논지를 요약하는 답안만을 작성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비교/분석'이란 논제의 키워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의 근거를 밝히면서 서술해야 하는데 이를 간과하는 식의 오류다.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지 말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해야> 수험생들은 제시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지식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즉, 최근 논술고사의 경향은 어느 정도 ‘정답’이 있는 시험 문제라는 것을 유념하며 대비해야 한다. 논술고사도 하나의 시험이기 때문에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다수 학생들의 답안을 평가하기 위해 공통으로 채점할 수 있는 평가의 가이드라인인 채점기준표가 필요하며, 정답의 방향이 드러나는 문항을 출제할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많은 대학들의 논술고사에서는 자유로운 글쓰기의 논술문항 대신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그것을 충족할 때만 정답으로 평가하는 유형의 문항을 출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모의논술 통해 대학별 출제 경향의 변화 파악해야> 대학이 발표하는 모의논술 또는 모집요강에서 발표하는 논술고사 출제 방침을 참고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출제경향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대학이 발표하는 모의논술은 그 해 대학 논술고사의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잡이가 된다. 일부 대학이 실시하는 채점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수준도 진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다. 지난해까지 수리 단독문제가 출제되지 않고 물리 화학 생물이 수학과 결합된 형태의 문제로 출제됐던 건국대는 올해 공통문항으로 수학 1문제가 출제되고 생명과학 화학 물리 중 1문제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지정과목이 있는 학과가 있고 그렇지 않은 학과는 수험생이 과학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경희대와 중앙대는 지난해 수학과 과학교과에서 출제됐고 과학의 과목을 선택할 수 없으나 올해는 수학은 필수, 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한 과목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표3] 2015학년도 주요 대학 논술고사 특징(자연계열)
대학별로 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유형에 맞게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자연계열 논술고사 유형은 출제되는 교과목에 따라 크게 '수학형' '수학/과학선택형' '수학/과학통합형' '인문통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수학형은 수리논술만 출제되는 것을 말한다.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시립대에서 실시한다. 수학/과학선택형은 수학 문항은 필수로 해결하되 과학 문항은 수험생이 선택해 응시할 수 있는 유형이다. 지난해까지 과학형을 유지해 온 건국대가 올해에는 수학/과학선택형을 채택했고 수학/과학통합형을 실시하던 중앙대 경희대도 올해부터는 수학/과학선택형을 실시하는 등 시행 대학이 점차 늘고 있다. 수학/과학통합형의 경우 수학 문항은 다른 교과와 통합되지 않는 단독형으로 출제되는 반면, 과학 문항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의 내용을 통합한 형태로 출제하는 형태를 말한다. 과학 과목에 대한 선택권이 수험생에게 없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다소 까다로운 유형의 출제방식이라 할 수 있으며 가톨릭대 단국대 동국대가 실시하는 유형이다. 인문통합형은 자연계열 논술인 수리논술, 과학논술 외에 인문계 학생이 치르는 인문논술형 문제가 함께 출제되는 유형을 말하며 서울여대 숙명여대에서 시행되는 유형이다. [표4] 대학별 논술고사 교과 특징에 따른 분류(자연계열)
주) 각 대학별로 공개한 2015학년도 모의논술고사 및 수시모집 요강 기준(미발표 대학은 2014학년도 수시논술 기준) <기출문제를 활용하되 타 대학의 문제도 선별적으로 활용해야>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데 가장 좋은 교재는 대학이 발표한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이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했으면 우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모두 수집하고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하지 않는 대학의 기출문제도 선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한양대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한양대의 모의논술과 기출문제를 우선적으로 공부한 후, 수리논술을 출제하는 서강대 이화여대의 기출문제 및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의 기출문제 중 수리논술만 따로 뽑아 공부하는 식이다. 연세대를 지원하고 과학에서 생명과학을 선택한 학생이라면 과거 연세대의 기출문제는 기본으로 공부하고 타 대학의 기출문제 중 수리논술과 과학논술 중 생명과학과 관련된 주제의 문제도 공부하는 것이 좋다. <교과 지식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각 대학에서 출제한 논술 문제는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교과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공식이나 개념은 자료로 주어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는 기본 개념과 공식들을 명확하게 파악해 두어야 하는 것은 물론, 교과서의 내용을 창의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암기한 내용을 결과로 도출하기보다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수업시간에 학습한 지식을 스스로 재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표5] 2015학년도 주요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 일정 (일반전형 기준)
주) 각 대학의 2015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기준이나 대학의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지원 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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