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핀 박은지 1년 4개월 지난 시점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 인터넷 뒤져보면 1-2년 사이, 아니면 1년-1년 6개월 사이를 이야기하더라구요. - 아마도 뼈가 핀 주위를 감싸버리는 등의 문제때문에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하지요.... (즉 시간이 지나면 핀을 제거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이 부분은 담당 의사와 지속적인 상의를 통해 해답을 찾는게 맞을 듯 합니다. - 골절 부위 뼈 붙는게 사람마다 다 틀리니까요. 전 나름 적절한 시기를 선택했지만, 핀주위에 뼈가 자라서 수술이 힘들었습니다. - 그래도 개인적 사정으로 수술을 미루기보다는 어떤 다른 일보다 수술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중요한 듯 합니다. 핀제거수술을 한다는 전제에서요.
2. 핀제거 수술을 해야 하나?
- 하시는 분, 하지 않으신 분, 해야 하는 분, 하면 안되는 분.......너무나 다양한 경우가 있어서...어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이 역시 의사선생님 상담을 거쳐야 겠지요. - 핀제거하니까 저는 다리 느낌부터가 다르네요. 가벼워요.
3. 수술 전 확인 사항(마취를 위한 사전 검사) - 수술 날짜 선택
- 마취해야 합니다. - 어느 병원은 전산마취, 어느 병원은 척추마취를 하는 듯 했습니다. 수술 부위에 따라 다른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간 병원(핀 박는 수술한 병원)에서는 전신마취했습니다. - 전신마취를 위해서는 여러 검사를 사전에 합니다. - 저는 지방간 있고 부정맥이 있어서 추가로 내과 진료를 거쳐야 했습니다. 제가 수술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수술 불가 판정을 받게 될까봐요. 그리고 추가진료 ㅠㅠ. 저는 비급여 항목인 초음파로 확인했습니다. 덕분에 건강검진을 한 격이 되긴 했지만요. - 간혹 검사과정에서 수술 연기 판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술 관련해서 일정 조정한거 다시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ㅠㅠ. - 그런 이유로 수술 날짜 정하실 때 사전 검사를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건강한 분들이야 걱정없으시겠지만요. ㅎㅎㅎ
4. 병원 선택
- 저는 핀박은 곳에서 제거수술을 했습니다. - 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 수술 관련 글을 보면 핀제거 수술은 핀박은 병원에서 하는 것을 추천하더라구요. (장비 문제 - 핀제거 도구가 핀 종류/제작회사 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전 전문가가 아니기에 정확한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 저의 개안적 판단으로는 장비 문제 뿐만 아니라, 핀박는 수술 당시의 정보가 남아있기에 핀박은 병원에서 제거수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실생각했습니다. 제 저의 경우는 의사샘들이 예전 기록 대조하면서 수술 관련 진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동일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지 못한 분들도 적지 않더라구요. - 그렇다 하더라도 핀박은 수술 관련 정보(핀 종류 등등)를 사전에 알고 있는게 좋을 듯 합니다. - 그리고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라고 하니, 동일병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듯 하기도 하네요.
ㅋㅋ. 넘 횡설수설. ㅠㅠ. 제 맘대로 판단해보면. - 핀박는 수술 후, 뼈가 붙을 동안 추적 관찰을 위한 진료 실시 - 간혹 수술한 병원이 멀 경우, 가기 편한 지역의 정형외과 추천 받아서 계속 다니기. - 뼈 붙었다고 귀찮아서 진료 중단하지 말고 핀제거 관련 일정 잡기.
4. 쉽고 간단하고 한시간 내외 수술(?)
- 대부분 간단하다, 쉽다고 이야기합니다. - 어디까지나 핀 박는 것보더 쉽다는 뜻이겠지요. - 수술 시간은 40분 내외 소요된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 근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의외로 존재합니다. - 전 오후 3:40분애 들어가서 저녁 6시 넘어서 수술이 끝났습니다. 실제 회복실에서 나온 시간은 8시여였구요. - 의사샘 말씀이 핀과 뼈를 지지하던 판 제거가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 평소에 정말 차분하기만 하시던 교수님이 큰 액션을 취하면서 "다 뺐습니다!" 하시고 가시는 모습 보면서 정말 힘든 수술이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ㅠㅠ. - 그 덕에 40분으로 알고 있던 울 가족 초간장 ㅠㅠ. 회복실에서 저 역시 ㅠㅠ. 초긴장했을 가족 생각에 ㅠㅠ - 저의 개인 경험이지만 쉽고 간단하고 빠르다고 하지만 이 녀석 역시 수술이라는것!!!!!
5. 수술 후 회복
- 마취 풀리면 아픕니다. 진통주사 맞고도 전 아파서 무통주사했습니다. - 근데 이내 후회했습니다. 생각보다 무통주사가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ㅠㅠ 이 녀석도 비급여인데. ㅠㅠ - 물론 아프긴 했습니다. - 전 36시간동안 다리 땅에 디딛지도 않았습니다. (전 경골만 핀을 박아서 무릎은 움직이는데 지장없었습니다) - 주치의께서 걷기 연습하라는 말에 바로 하지는 않고. - 휠체어에 앉아서 걷는 연습부터 하면서, 수술 후 쓰지 않았던 근육 움직이면서 적응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 그리고 수술한지 45시간 후부터 바퀴있는 링겔걸이 밀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 한번 걸음을 하기 사작하니 50시간 후부턴 70%수준까지 회복. 아무런 지지대없어도 걸을 수 있습니다. - 물론 아직은 누워있다가 바로 걷는건 힘드네요. 적응 필요.
6. 입원기간.
- 어떤 분은 3박 4일. 어떤 분은 7일 이상. 다 다릅니다. - 전 3박 4일이었는데, 집안 일로 하루 더 머물며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후가는 아니네요. 완쾌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핀박음, 핀제거는 일단 완료했습니다.
이제야말로 진짜 마무리가 중요하겠지요.
수술 준비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치료는 꾸준히 하며, 중단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어떠한 사정보다 개인 몸 관리를 우선 순위에 두도록 노력해야 하며......
핀제거수술이 쉽다고 하지만,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환자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건강 부주의로. ㅠㅠ추가 검사까지 ㅠㅠ )
마지막으로 수많은 후기와 지식i, 블로그 글을 통해서 사전정보도 많이 얻고 두려움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위한 준비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수술을 앞두신 분들께 홧팅을 전합니다.
첫댓글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 저두 제거수술 3~4일 앞두고 있는지라.. 걱정이 되었는데 한시름 놨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무사히 마치길 기원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