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희 대표 대국민 메시지
전교조와 공무원 노조에 대한
부당한 검찰 구형에 항의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가며
일시: 2011년 1월 20일 목요일 오후 2시
장소: 서초지법 정문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정당법, 국가공무원법, 정치자금법 위반에 관한 판결의 2심 선고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부정하고 있지만, 이 사건은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간부들을 탄압할 목적이 분명한 별건수사였습니다.
전교조 조합원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선생님들입니다. 공무원 노조 조합원들도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힘쓰는 공무원들입니다. 이들은 평소에 시민단체, 지역공부방 등에 기부금을 내던 소박하고 착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서민들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민주노동당에도 한달에 만원씩 후원했던 것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검찰은 한나라당에 500만원의 거액을 후원한 교장 등 11명에 대해서는 단 한명만 기소하였습니다. 그나마도 1심에서 선고 유예되었습니다. 유독 민주노동당을 후원하는 교사와 공무원에게만 가혹한 징벌을 구형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분들은 단지 진보정당을 후원해주신 것뿐입니다.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민주노동당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26일 선고를 앞두고 이분들의 무죄판결이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해주십시오. 아이들을 사랑한 교사들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보내주십시오.
민주노동당은 이 사건을 공안탄압으로 규정합니다. 오늘부터 민주노동당은 전교조,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무죄를 탄원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당 대표부터 오늘 이 자리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24일부터는 국민여러분과 함께 무죄 판결을 기원하는 촛불집회도 이어나갈 것입니다.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과, 국민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2011년 1월 20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 출처 : http://kdlp.org/26948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