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자취(기타) 19-25,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
윤지 씨와 초대장 마무리 하고, 본격적으로 한옥마을 두루 다녔습니다. 윤지 씨와 전주 나들이를 계획하던 중 음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윤지 씨가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를 네이버 초록창에 검색하셨습니다. 만두, 문꼬치 보시더니 먹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마음껏 먹자고 했습니다.
“어? 윤지 씨가 찾는 문어꼬치 저기 있어요.”
“아.”
윤지 씨와 문어꼬치 먹으러 갔습니다.
“윤지 씨, 먹고 싶은 거 주문해요.”
“닭꼬치.”
“윤지 씨 문어 안 먹고 닭꼬치 먹을 거예요?”
“네.”
“그래요. 그럼 윤지 씨가 주문 해주세요~ 저는 옆에서 기다릴게요.”
마음속으로 윤지 씨, 파이팅 했습니다.
“닭꼬치. 하나 주세요.”
“순한 맛으로 드릴까요?”
“네.”
윤지 씨가 주문부터 결제까지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습생 보고 씩 웃습니다.
“윤지 씨, 맛있겠다. 기대 중이에요.”
“네.”

윤지 씨가 주문한 치즈 닭꼬치 나왔습니다. 근처 벤치에 앉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윤지 씨가 어떻게 먹는지 모르겠다, 하셨습니다. 실습생이 먹는 방법 말씀드리니 천천히 맛있게 드셨습니다. 실습생들에게 한 입 씩 권하셨습니다. 윤지 씨 덕분에 닭꼬치 먹었습니다.
“윤지 씨, 근데 여기 비둘기 진짜 많아요. 무서워요.”
“네.”
“으악, 지금 비둘기들이 음식 떨어진 거 주워 먹고 있어요. 저희 쪽으로 와요.”
“워이.”
윤지 씨가 비둘기 무서워하는 실습생들 위해 발 구르며 쫓아주셨습니다. 든든한 윤지 씨, 고맙습니다.
“윤지 씨, 맛있게 먹었어요? 입 주변에 다 묻었다~ 하하.”
“네.”
“저기 가서 닦고 갈까요?”
“네.”
윤지 씨와 정리 하고 만두집으로 향했습니다. 만두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와, 맛있겠다!”
“네.”
“윤지 씨, 윤지 씨가 먹고 싶은 거 고르고 계산해주세요. 저희도 윤지 씨 옆에서 고를게요.”
“네.”
윤지 씨가 먹음직스러운 만두 네 개 골랐습니다. 만두집 안에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윤지 시에게 만두 데우는 것을 도와 달라 부탁했습니다. 윤지 씨가 전자레인지 문 열어주셨습니다. 따뜻한 만두가 나왔습니다. 윤지 씨와 자리에 앉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윤지 씨, 맛있어요?”
“네.”
“다행이다. 전주 오니까 좋아요?”
“좋아요.”
윤지 씨와 손잡고 한옥마을 걸었습니다. 길가에 핀 꽃을 보고, 나무를 보고, 하늘을 보고, 사람을 보았습니다. 여느 20대 아가씨처럼, 나들이 나온 사람처럼. 윤지 씨가 윤지 씨 일로 잘 누렸습니다.

“오늘 윤지 씨랑 집 꾸미기 재료도 사고, 교복도 입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좋아요.”
“네.”
“윤지 씨 고마워요.”

첫댓글 오래 보고싶은 윤지 씨 웃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