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태어난 나는 어릴적 보아왔던 시골의 정겨운 모습이 늘 그립고 마음의
안식처다.
오늘은 캄친구와 농촌여행을 나서보는데~
컨달주로 가기위해서 메콩강을 거너는 배를 타고~
마치 바다로 착각할만큼 넓은 Mekong river
점심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둘이 맛있게 먹는데 맥주포함 5불 캄보디아는 간단히
1~2불정도로 한끼가 가능하다.
지나는 길에 물레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어 인사를 건네고 들어섰다. 울나라
6~70년대 어머님이 돌리시던 물레로 실을 감는데 아낙은 이제 32살이란다.
남편은 들판에서 일하고 아이는 아들
셋인데 큰아이가 16살이니 첫이이를 16살에 출산했다는~
조기결혼풍습이 많은 탓인지 스므살이 안되어도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가 있다.
한달수입은 우리돈 20만원 남짓으로 부부와 아이 셋등 다섯식구가 살아간다.
가난하면
어떠랴! 그래도 미소가득 행복하다는데♡
아이의 천진난만한 얼굴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낯선 외국인을 호기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
마당엔 탐스런 망고가 익어간다.
비록 가난하지만 입가엔 엷은 미소가~
아이손에 용돈을 쥐어주니 아낙은 나그네에게 연꽃열매를 답례로 준다.
그녀의 부엌~
문제는 수도가 없으니 이 빗물을 사용한다는 안타까움을 우짜믄 조으냐? ㅠ
집안을 엿보니 초라하기 이를데 없지만 뭐 너도 나도 못사니 상대적 빈곤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가 없다고 불행하게 느끼는 이유도 남들과 비교하기때문이다.
걍~ 없으면 조금 없는데로 다소
불편할지라도 만족할줄 아는 긍정의 자세로 살아보자. 웃을 수 있으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요즘 세태를 함
보라!
대통까지 권력쥐던 무소불위의 그들 삼성갑부 오너들까지 감방을 제집 드나들듯 허고~
그러니 적당히 욕심
내려놓고 한 시상 재밋게 살믄서
"허허"하며 너털웃음 짓고 "그러려니"하믄서 낙천적인 자세로 긍정의 미소를 머금는
삶이 최고인갑다.
마당엔 망고와 코코넛이 알알이 익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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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미소를 머금은 표정 그리고 신발이 닳을까봐 들고 다니는 아이들...
천진난만한 아이들 모두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