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나는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6개월후 검사 결과(9월5일)를 보니
모두 괜찮다는 교수님의 얘기도 들었고 요즈음 아내의 팔목 골절
수술 부위도 많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 둘이서 완행열차를 타고
여행 가기로 했다.
여러군데 장소를 검색을 해보니 그져 그렇고 그랬다.
결론은 예천 회룡포로 결정하고 구경거리가 많으면 1박을 하고
그런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9월27일 아침 식사때 내 부주의로 평생 처음 밥 그릇을 깨고 집 주위에
있는 잘 나오던 교통 정보기도 고장이 나고 불길한 생각이 들어 망설이다
오늘 액땜 다했다 생각하고 출발을 강행했다.
아내는 "오늘 둘다 조심합시다."면서 나에게 부탁을 했다.
우리집에서 울산 태화강역에 도착하니 1시간이 소요 되었다.
새로 지은 태화강 역의 웅장함에 놀랬고 안동에 도착하니 또 한번 깜짝 놀랐다.
2018년 친구들과 관광 왔을때만 생각하고 역 앞에서 점심은 찜닭을 먹고
예천으로 갈려고 했는데 역이 이전되어 내가 생각했던게 착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준공을 했는지 몰라도 새로지은 역과 터미널의 웅장함에 놀랐다.
개발 중이라서 주변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도 없고 산이나 땅을 많이 가진 사람은
졸부도 많이 나올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차 출발 시간이 너무길어 택시비를 알아보니 약 5만원쯤 된다는 소릴듣고
바쁜것도 없고 예천가는 버스는 이용하기로 생각하고
하루에 두번 운행하는 오후 3시 출발하는 버스표를 구입했다.
나는 오늘 여기와서 새로운 3가지를 알게 되었다.
1)이 열차의 최종 도착지가 강릉인줄 알고 있었는데 동해이고
다시 강릉까지 가는 열차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2)봉화,영주등은 열차가 다니지 않은줄 알았는데 다닌다는 것을 알았고
3)점촌이 예천군인줄 알았는데 문경군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앞날 가볼만 한곳 10군를 검색한곳을 택시 기사에게 물어보니 회룡포와 삼강주막
두곳을 선택해 주었다.
예천 택시 기사에게 상황을 물어보고 그곳에서 택시를 이용해서 회룡포를 갔다.
현지에 도착해보니 초행길이라 잘은 모르겠으나 버스 이용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룡산 전망대에서 회룡포를 구경했으며 안동 하회마을처럼 물이 돌아가는 곳이고
김다현이 하도 맛깔나게 노래를 불러서 유명해진거 같다.
올라가는 길목에 장안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금강산 장안사.기장읍 불광산 장안사
비룡산 장안사와 신라의 안녕을 기도하는 전국 3대 장안사라고 전한다.
소원지에 우리.아들가족.딸 가족에게 소원 한줄을 적었다.
다음 간곳은 삼강주막에 들렀고 몇칠전에 축제도 했다고 하며 주된 음식이 순대라고
알려주었다.
세곳에서 흘러 모이는 곳이라 3강(내성천 금천 낙동강)이며 옛날 보부상들이
나룻배를 타고와 쉬어 갔던곳이라하며 지금은 다리가 놓아져 나룻배도 필요없다고 한다.
그 택시를 타고 안동역에 와 마지막 열차를 타고 울산역에서 22시 우리집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2022년9월24일
예천에 있는 회룡포
회룡포를 배경
회룡정 앞에서
장안사 사찰밖에 있는 부처. 소원지가 많이 걸려있다.
삼강을 배경.옛날에 운행했던 황포돛대.
삼강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