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도림역, 키 크고 후덕하게 생긴 외모만큼 정이 많으셨던 역장님이 가끔 생각납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74년 1월 1일 자로 이양동으로 복직 발령을 받고 가는 길이 도림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림역' 시를 읽다 보니 어릴 적 소풍을 갔던 곳이 쌍봉사였구나 하고 희미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것이 우리의 가슴 깊이 묻혀있는 옛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문학인 만의 힘 곧 특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편 모두 코끝이 찡합니다. 이미 올려 놓은 박용수 선생님의 '입교역'을 비롯 기존 작가님들의 작품을 대하면서 이번 특집은 우리 '화순문학'의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도림역, 키 크고 후덕하게 생긴 외모만큼 정이 많으셨던 역장님이 가끔 생각납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74년 1월 1일 자로 이양동으로 복직 발령을 받고 가는 길이 도림역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림역' 시를 읽다 보니 어릴 적 소풍을 갔던 곳이 쌍봉사였구나 하고 희미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것이 우리의 가슴 깊이 묻혀있는 옛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문학인 만의 힘 곧 특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 편 모두 코끝이 찡합니다. 이미 올려 놓은 박용수 선생님의 '입교역'을 비롯 기존 작가님들의 작품을 대하면서 이번 특집은 우리 '화순문학'의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넘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