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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제: <운동과 건강>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몸을 가꾸는것이 아닌, '건강'을 찾는 운동'을 고민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 방송 예정일: 6월 29일(일) 오후 11:15 ~
▣ 촬 영 일: 5월 17일(토) 오후12:00~1:00 케틀벨 수업
▣ 촬 영 내 용: 케틀벨 수업 전체, 인터뷰 등.
▣ 촬 영 장 소: 스쿨오브무브먼트
▣ 기 타 사 항: 수업은 평상시 수업과 다름없이 진행됩니다. 즉, 케틀벨 초보자나 첫 수업을 듣는 분들도 당연히 오시면 됩니다. 다만 촬영을 한다는 점만 다릅니다.
스쿨오브무브먼트에서 수련하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된 촬영은 케틀벨 수업이나 오전에는 최하란 선생과 정건 선생에 대한 인터뷰가 있고, 수업 후 인터뷰가 있을 예정이라 약간 혼잡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수련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련하시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아래는 스쿨오브무브먼트에서 SBS 스페셜을 촬영하게 된 과정 중 일부입니다.
5월 3일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여보세요. 여기는 SBS 스페셜팀이라고 합니다."로 시작하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몸을 만드는 운동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아시아 유일의 RKC 레벨 2 여성 인스트럭터라고 하는데 맞으신가요?"
몇 가지 질문을 하시는데 참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질문하시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그러면 연휴 후 수요일 오전에 답변드리겠습니다."로 첫 통화를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 운동은 왜 해야하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운동 exercise'이 아닌 '움직임 movement'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무브먼트'가 기존 운동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움직임의 학교는 어떻게 고안하게 됐으며, 어떤 것들을 배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케틀벨 운동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 FMS를 어떻게 접하게 되셨는지, FMS가 왜 중요한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맨발 달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간략한 답변을 하였지요. 물론 이와 관련한 여러 내용들은 스쿨오브무브먼트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익히 보고, 듣고, 알고 계신 내용일 겁니다. ^^
질문) 운동은 왜 해야 하는지, 어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사람의 몸은 움직이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인체의 디자인 자체가 효율적인 움직임을 위한 것입니다.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면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고 활력을 얻기도 힘듭니다. 인간의 뇌 자체도 “움직임 뇌”입니다. 즉 움직임을 통해 발달합니다.
그러니,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가? 인체의 원래 디자인 그대로의 효율적인 움직임을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질문) '운동 exercise'이 아닌 '움직임 movement'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움직임이 더 큰 범주입니다.
역사적으로, 육체를 위해 무언가 의식적으로 반복하고 연습한다는 운동(exercise)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와 고대 아시아입니다. 그러나 움직임(movement)의 기원은 적어도 6억만 년 동물의 세계입니다. 범위를 인간으로 좁혀도 운동(exercise)이 생기기 전에 이미 인간은 달리고 나무 타고 뒹굴고 춤을 췄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인간 발달 과정의 뿌리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만 3세가 될 때까지 인간의 뇌는 폭발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직립보행 동물로서 할 수 있는 움직임들을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일상(Sedentary lifestyle)은 뇌와 질 좋은 움직임 사이의 피드백을 파괴하고 후퇴시킵니다.
질 좋은 움직임을 되찾지 않고서 열심히 하는 운동은 부정적인 결과에 이르게 됩니다. 운동 효과가 없어서 중도에 포기하거나 효과와 함께 부상을 얻거나 음양의 밸런스를 잃게 됩니다. 요컨대, ‘잘’ 움직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열심히’ ‘많이’ 움직이는 것보다 먼저입니다!
한편으로, 저희는 움직임의 원리를 두 개의 대립적인 카테고리 즉 긴장(tension)과 이완(relaxation)으로 요약했습니다.
인간에게는 이완이 기본 상태입니다. 그리고 힘을 낸다, 쓴다는 것은 신경과 조직을 긴장시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육체를 위해서 무언가를 의식적으로 반복 연습한다면, 반드시 긴장과 이완 둘 다를 연습해야 합니다.
흔히 운동의 종류를 유산소/무산소/웨이트 트레이닝/스트레칭/파워운동/근력운동/민첩성 운동/심폐운동/유연성운동 등등... 이런 식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움직임의 원리에 근거해 크게 두 종류로 나누자면 긴장을 연습하는 것과 이완을 연습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미 메이저 스포츠 리그의 슈퍼 구단들과 슈퍼 레벨의 선수들은 몸을 부드럽게 만들고 심신을 이완시키기 위해 요가와 다양한 수기요법들/교정운동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질문) 그리고 '무브먼트'가 기존 운동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무브먼트’ 라는 특정 운동 방식이나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의 수업이나 운동 목적이 움직임의 개선, 좋은 움직임의 유지에 있다는 점이 다른 운동하는 곳들과 차이를 만들 수 있지만 운동 방식이나 종류가 전혀 다른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Simple is Best.’ 라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도구와 수련 방법을 선호하고 선택하는 편입니다.
질문) 움직임의 학교는 어떻게 고안하게 됐으며, 어떤 것들을 배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움직임의 학교” 스쿨오브무브먼트는 정건 (최하란의 남편, 스쿨오브무브먼트 공동대표 CVO)과 제(최하란, 스쿨오브무브먼트 공동대표 CCO)가 우리가 건강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다가 생겨난 이름입니다. 우리는 운동하는 데 있어서 음양의 조화(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수업은 크게 2가지(요가, 케틀벨)로 시작됐고 현재는 크게 4가지(요가, 케틀벨, FMS, 크라브 마가)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몸 전체의 막(Fascia)을 직접적으로 풀어내는 바디 소프트닝, 인디언 클럽을 이용해 흉추와 견갑대를 중심으로 상체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수업도 있습니다.
질문) 케틀벨 운동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답변)
엉덩이는 여러 움직임에서 인체의 엔진에 해당합니다. 코어(몸통과 엉덩이)가 움직임의 중심이 되고 제대로 힘을 발휘할 때 효과적이고 안전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케틀벨은 엉덩이 사용을 가장 직접적으로 일깨울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씨팅 디지즈(Sitting Diseases)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물론, 도구가 모든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교육자가 필요합니다.
질문) FMS를 어떻게 접하게 되셨는지 , FMS가 왜 중요한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움직임 교정에 대한 자료들을 조사하다가 FMS를 창안한 그레이 쿡Gray Cook의 책과 DVD를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에 매료되었고, 몸을 교정하는데 케틀벨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2012년 미국에 가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그의 책 Movement를 <움직임>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공동 역자: 최하란, 정건/ 감수: 정형준 (재활의학 전문의))
FMS(Functional Movement System)는 간단하게 움직임의 문제점(비대칭, 제한과 장애)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미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FMS 테스트를 받아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운동을 하기 전에 FMS(Functional Movement Screen)로 움직임의 상태를 테스트 받고, 약한 고리를 파악해서 교정하고 계속 관리한다면 웬만한 통증이나 부상과 멀어질 수 있으며,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질문) '맨발 달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가 궁금합니다.
답변)
맨발 달리기는 좋은 운동입니다. 두 발에 있는 관절은 몸 전체의 관절의 1/4에 해당하며, 발은 우리 몸의 운동 조절(motor control)을 위한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곳입니다. 밑창이 두껍거나 볼이 좁거나 발가락을 옥죄거나 굽이 높은 신발들은 이 귀중한 발의 움직임들을 부자유스럽게 만들고 올바른 감각 정보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그래서 발을 덜 억압하는 신발을 신을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운동은 맨발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달리기 이전에 제대로 걸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근본적인 움직임의 개선 없이 맨발 달리기에 돌입한다면, 재앙입니다. 보나마나 여러 부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오래 앉아있는 생활방식(Sedentary lifestyle)으로 엔진이 아니라 쿠션처럼 사용되는 엉덩이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흉추, 고관절, 무릎, 발목, 발의 움직임도 왜곡된 채 맨발로 달리는 것은 부상을 입는 지름길입니다.
몸 전체를 부드럽고 자유롭게 풀어주고, 코어를 살리고, 맨발로 걷는 연습부터 하고 난 다음, 계획적이고 차분하게 맨발 달리기로 나아가야 합니다.

첫댓글 얼마전에 한 블로그에서 저 '움직임 뇌'에 대한 테드 강연을 봤었을 때 느꼇던 알쏭달쏭함과 쏨의 수업에서 느꼈던 흐름이 명료해지는 하란님의 답변이네요.
잘 봤습니다.
혹시 그 테드강연을 어디서 볼 수 있을지 혹은 그 테드강연의 제목을 좀 알 수 있을까요? ^^
http://hamlet1.egloos.com/m/1015301
감사합니다. ^^
너무 좋은 영상 소개 감사합니다~~
굉장한 현답이네요.
하란쌤 멋지세요! 뭔가 뿌듯한 기분이~ 본방사수할게요 ㅎㅎ
네이버로 검색을 해보니 SBS스페셜 6월 1일 방송분은 <세월호>에 관한 내용을 방영하네요. 저희가 찍힌(?) 내용은 언제 방송될지 잘 모르겠는데, 언젠가는 하겠죠. 날씨가 더워지고 있으니.... 방영날짜 잡히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쩐지 없다 했더니만 그런 거였군요!
6월 29일(일) 밤 11시 15분에 방영됩니다.
여러 운동법들과 내용들을 다루다 보니 스쿨오브무브먼트를 촬영한 분량이 어느 정도 편집되어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메일을 통한 서면 인터뷰, 스쿨오브무브먼트 현장에서의 두 시간여의 인터뷰를 통해 운동과 움직임에 대한 저희의 철학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봤습니다^^374회 '간헐적 운동'에서 '신체 리모델링'까지...ㅎㅎㅎ 좋은 자료라~ 아이의 동작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나온 설명....헉했던... '우리가 옛날 좋은 움직임을 잊어버리면서... 허리로 들기 시작해요.' 라는 설명... 네.. 생각해보니 기억이... 옛날 부터 아버님이나 시골 어르신들께서... 쌀같은거 들때... 허리로 들으면... 그렇게 드는거 아니라고... 허리다친다고...했던 기억이 번쩍~하고 났습니다. 그래서 더 케틀벨의 매력이... 강하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