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센구미(일본어:新選組)는 일본 에도 시대 후기에 내륙과 해안 경비를 담당하던 무사 조직이다.
신센구미는 실제 일본 막부시대때 존재했던 무사 조직으로, 끝까지 막부파에 서서 싸우다가 결국 도쿠가와측에 의해 패했습니다.
그 결과 신센구미의 국장 곤도 이사무를 비롯한 일원들은 참수당했다죠.
일본역사에는 그다지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저도 이 정도밖에 모릅니다 ;
▲ '은혼'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신센구미.
앞에 세명 순서대로 '오키타 소고' 조장 , '곤도 이사오' 국장 , '히지카타 토시로' 부장
( 전 여기나오는 오키타군을 12월에 코스프레했었죠^.^ )
신센구미는 일본 영화나 드라마등 문학작품의 소재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제가 접한 신센구미에 관한 작품은 '은혼'과 '피스메이커'라는, 만화책입니다. 둘 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이미 인기를 끌었죠.
역사속의 인물 중 제가 관심을 가진 인물은 오키타 소지가 처음이랍니다.(왜 하필 일본역사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오키타 소오시 (소지 )
신선조 1번대 조장이자 검술 사범.
시위관 때부터의 멤버로, 물론 류파는 천연이심류이다.
불과 20세에 면허 전수를 받았다고 하는 천재 검사.
아버지는 오주번의 무사였지만 병사하고, 누나의 보살핌으로 자랐다.
시위관에서는 막내로 귀여움 받았지만, 그 검솜씨는 누구도 따를 수 없었다.
곤도우 이사미 대신 출장연습을 갔을 때는 그 힘든 연습을 겁내어 모두 숨었다고 한다.
검의 솜씨는 뛰어나도 가르치는 데에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낭사대 결성 후에도 곤도우와 히지가타를 도우며, 특히 세리자와 암살 등에서 활약했지만, 이케다야 습격 시에 폐결핵이 발병, 각혈해 졸도하고 만다.
이후는 대부분 활동을 하지 못하고 병상에서 지낸다.
에도 귀환 후에도 요양소에서 안정하게 된다.
나날이 바싹 말라가는 오키타를 곤도우가 문안오는데, 그것이 곤도우와의 마지막 만남이 되리라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다.
그렇게 곤도우가 참수되고 오키타의 병세는 더욱나빠진다.
어느날, 툇마루 쪽에서 1마리의 검은 고양이가 다가오고 지루함을 달래지 못했던 오키타를 기쁘게 하지만, 매일 다가오는 그 검은 고양이가 점차 사신과 같이 생각되어 오키타는 툇마루 쪽에 내려서 칼을 뽑았지만 결국에는 고양이를 칠 수 없었다.
고양이 1마리 벨 수 없게 된 오키타는 급속하게 병이 악화되고 임종을 맞이한다.
그때 오키타는 시중드는 노파에게 말했다.
'아주머니, 그 검은 고양이가 아직도 오고 있나요?'
25세에 요절한다. 천재검사도 병에는 당할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피 비린내 나는(폐결핵과 각종 어둠의 작업으로) 생활 속에서도 오키타 소지는 농담을 잘 하고 애교(?) 가 있으며 휴일이면 아이들과 어울려 어린이들로부터도 사랑받는 등 성격이 좋았던 것만은 틀림없다고 한다.
제가 처음 접한 오키타가 만약 은혼의 오키타가 아닌 피스메이커의 오키타였다면, 전 이 이야기를 읽고 울 것입니다.
그러나 은혼이라는 만화 자체가 코믹풍이기때문에 전 진지한 오키타보단 장난스러운 오키타가 더 와닿는게 사실입니다.
▲ '은혼'의 밝고 재밌는 귀여운 캐릭터 '오키타 소고'. 오른쪽사진에서 살짝 보이는 목에 두른 것은 바로 재밌게 생긴 안대이다.
▲ '피스메이커'의 귀여운 미남캐릭터 '오키타 소지'.
언제나 미소를 잃지않는 귀여운 소지(좌상,우상), 무사의 눈을 가질때도 있는 천재검사 소지(좌하), 애완동물;과 함께한 소지(우하)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천재검사 오키타 소지는 폐결핵으로 죽었습니다.
피스메이커를 접하기 전, 그러니까 한마디로 은혼의 오키타에게 푹 빠졌을 당시엔 그들이 실존인물임을 몰랐습니다.
(그럴만하죠-_- 은혼이 얼마나 웃긴데<-)
그러나 그들이 실존인물임을 알고, 오키타가 죽었다는 말(당연하겠지만)을 듣고 충격에 빠졌답니다.
은혼 만화책을 펴면 다시 환하게 웃고있는 오키타군인데, 죽다니요. 충격이었답니다, 정말.
어느 작품에서나 대부분 히지카타 토시조와 오키타 소지는 미남형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신센구미에서 잘생긴 축에 속한 사람은 히지카타와 다른 누구였으며, 오키타는 미남까지는 아니었다고합니다.
하지만 병환중에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농담을 하는 등 성격좋은 면모를 보아,
오키타가 '미남' 혹은 '미소년'으로 설정된 것은 그만큼 오키타가 사랑받는다는 얘기겠죠^.^?
첫댓글 만화 재밌겠다<
난... 왜 테니스의 왕자 보는 듯한 느낌일까...
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