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파크골프장과 함안관광
최근에는 자치단체에서 관광기획 행사사업을 하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잘 활용하면 새로운 곳에서 파크골프도 치고 여행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함안군에서는 여행사에서 관광객 20명 이상을 데려오면 차량비 중 일부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회원 22명과 함안 파크골프장과 함안 관광지를 다녀오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된다고 하니 미리 함안군에 문의하고 계획해야 실수가 없을 것 같다. 상세한 사항을 알아보고 여행사와 협의하여 여행 3일 전까지는 신청해야 한다. 단 유료관광지 1개소와 무료관광지 2개소 이상과 한암군 관내 음식점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니 지원조건을 잘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함안파크골프장 이용 방법
함안 파크골프장을 사용하려면 외지인의 경우 3천 원의 입장료를 지급해야 하고 1일 3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니 사전에 예약을 거쳐야 한다. 결재는 카드로 현지에서 한다.
함안파크골프장은 대구에서 1시간30분정도 거리의 함안군 법수면 주물리 법수둑 강변에 27홀로 조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코스가 함안 대표농산물인 수박 코스, 멜론 코스 등으로 불린다는 점이다. 잔디 조성과 홀 규모도 비교적 잘 되어서 운동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나무 그늘이 없어서 천막으로 쳐 놓은 곳에서 휴식하며 물도 한잔할 수 있었다. 비교적 한산하여 오전에 54홀을 완주할 수 있다.
오전에 운동을 마치고 나면 생선구이로 유명한 '00 휴게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해야 했는데 줄 서서 기다리지 않으려면 예약은 필수다. 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 겸 함안 파크골프장 강 건너에 깔끔하게 조성된 악양생태공원 무료관광지를 둘러보았다. 봄에 왔을 때는 꽃들이 만발하여 사람들이 많았는데 날이 더워서 눈으로 둘러본 후 차에 올랐다. 시간 여유가 되면 둘레길도 한번 돌아보면 좋을 것이다.
이왕 왔으니 함안 장날을 둘러보기 위해 알아보니 대산 장날이라고 하여 오랜만에 장날 체취도 느낄 겸 장터로 이동하였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여서 돌아보다 막걸리와 전으로 간단히 요기도 하고 장보기 시간을 가져 보았다. 모처럼 시길장에서 신발도 샀다. 대산시장은 아주 작은 시골 장터라서 그리 눈요기는 할 수 없음이 아쉬웠다. 미리 큰 장날을 찾아서 여행코스를 잡아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날 하이라이트인 함안 입곡군립공원 내 아라힐링카페로 향했다. 여기는 호수 주변을 둘레길로 조성해놓아서 그늘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먹거리로 옛날 빙수를 비벼먹는 재미가 있으며 즐길 거리로는 무빙보트와 하늘자전거가 있다. 자유로이 1시간 반 정도를 보내며 그늘에서 빙수를 먹든지 무빙보트를 타던지 호수 주변 둘레길을 돌든지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차에 올라서 시원한 맥주 한 캔 하면서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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