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콘류의 제품은 롯데제과의 '월드콘', 해태제과의 '부라보콘', 롯데푸드의 '구구콘'의 순으로시장점유율을 형성하며, 새로운 제품의 콘아이스크림이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지난 2018년 7월에 빙그레에서 출시한 '슈퍼콘'이 '구구콘'을 제치며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단단했던3강 체제를 '슈퍼콘'이 깨버리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그 비결은 뭘까? 기존 아이스림과는 다른 '슈퍼콘'만의 차별된맛과 함께 빙그레만의 제조 공법 등 다양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겠지만,적극적인 마케팅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지난 2019년,'슈퍼콘'은 다가올 여름을 앞두고 3월부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홍보 효과를 크게 봤다. 손흥민 선수 본인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다양한 팬층과 스타성이성공요인 중 하나일 수 있겠지만, 슈퍼콘의 '독특한 광고'와 '중독성 있는 CM송'을 언급하고 싶다. 빙그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슈퍼손~슈퍼손~♪♪ 슈퍼슈퍼 콘콘~♬" 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CM음악은 반복되는 가사와 결합이 되었고, 소비자들에게 '슈퍼콘'이라는이름을 기억하게 했다. 동시에 손흥민 선수의 귀여운 춤 동작과 율동의 이 광고영상은 단숨에 '빙그레'유튜브 공식 계정 조회수 500만명 이상을 기록하게 되며, 소비자들의 큰 이슈와 관심을 이끌어 내었다. 이러한 마케팅 성공은 매출상승으로 이어졌고, 유튜브와 SNS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도 슈퍼콘의 인기몰이는 한창 진행중이다.
▶ 신바람 마케팅에 대한 나의 견해 :
빙그레가 시도한 위 사례의 마케팅 방법처럼, 요즘같이 다양한 종류의 경쟁 제품들이 이미 시장에 존재하고 시장이 포화된 상태일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전략적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지금 내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한다면, 머리에 떠오르는 너무 많은 아이스크림들 때문에 어떤 아이스크림을 구매할지 선택에 있어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던 멜로디이거나 혹은 TV나 SNS에서 이전에 봤던 광고의 제품이라면 그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이는 제품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크며, 이는 곧 마케팅 성공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무의식을 건드릴 수 있고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