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뉴스 10개
권민철 기자
2024-11-1
1️⃣명태균 "김건희에 딱 붙어야 6선해"…"尹은 장님무사"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씨와 통화에서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라고 했다는 육성 파일(22년 5월 9일치)을 공개한 민주당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한 달 뒤(6월)에 나눈 대화 녹음 등 2건을 어제 추가로 공개했음. 1건에는 명씨가 5선의 김 전 의원에게 고함을 치며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쥐고 있으니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 들어있음.
"김건희가 권력을 쥐고 있잖아요. 권력 쥔 사람이 오더(지시)를 내리는데 본인이 왜 잡소리를 합니까?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본인이 다음에 6선할거 아닙니까?"
•또 다른 파일에는 명씨가 윤 대통령과 나눈 전화통화 녹음을 재생한 당일(5월 9일) 지인에게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 포함돼 있음.
“윤석열이 장님무사인데, 윤석열이를 내가 처음 만났으면 윤석열이 나를 못 알아봤고, 김건희를 나를 만났기 때문에 김건희 때문에 윤석열이가 그렇게 된 거예요“
•이 파일에는 또 김 여사와 자신이 김 전 의원 외에도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조은희 당시 서초구청장의 공천에 관여했다고 말한 부분도 있음
2️⃣녹음 파일 최소 50개 더 있다…'明-野' 양쪽서 터질 듯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 부부간 통화 녹음 파일은 최소 50개는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음. 그 중에는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드러내는 게 최소 2개 정도 있다고. 특히 윤 대통령의 육성 등이 담긴 녹취는 김영선 전 의원의 운전기사였던 김모씨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민주당에 파일을 넘긴 제보자도 운전기사 김씨인 것으로 파악. 따라서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대통령의 음성 파일이 명씨 또는 민주당 양쪽에서 추가로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셈
•명씨는 어제 CBS와 통화에서 아버지 산소에서 모두 불사르겠다고 했지만, 검찰은 명씨의 선친은 숨진 뒤 화장돼 산소는 없다고 확인했음
3️⃣대통령실 발빠른 해명에 이준석 “말미잘도 그 보다 잘할 것”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음성 녹음 파일 공개에 대해 대통령을 ‘당선인’이라고 표현하며 "당시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는 해명을 첫 녹음 파일 공개 2시간만에 내놨음. 이어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넘김.
•그러자 이준석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변명하다니, 말미잘도 이것보다는 잘 대응할 것"이라고 비꼬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녹음 파일 공개 이후 당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김건희 특검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 “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김건희 특검’ 추진을 위한 집회 참여를 독려했음
4️⃣美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 주둔 정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이 배치됐으며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힘.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참호 공략을 포함한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고 러시아 군복과 장비를 제공했다는 것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에 북한 병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냐는 미국 측 질문에 답변권을 행사 하지 않았음
5️⃣북 "신형ICBM 화성포-19 시험성공"
북한이 어제 쏘아 올린 미사일은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이었으며,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밝힘.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현장에서 "이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되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6️⃣체코 반독점당국, 웨스팅하우스 이의제기 기각
•체코 반독점 당국이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사업 계약에 대한 프랑스와 미국 회사의 이의제기를 기각했다고 밝힘. 두 경쟁사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예비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계약 체결을 일시 보류했다고 밝힌지 하룻 만에 내놓은 결정
•이로써 내년 3월 최종계약을 목표로 한 한수원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음. 다만 체코 당국은 프랑스와 미국 업체가 항소할 경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수원과 원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설명
7️⃣의료공백 장기화 환자 전원 늘고 수술 줄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대거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외상환자 전원 사례가 늘고 암 수술 환자가 줄어드는 등 의료 공백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음. 올해 상반기 권역외상센터에서 입원되기 전에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134명. 또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질환으로 수술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량 줄었음
8️⃣논란의 역사교과서 유일 채택 학교, 알고보니...
친일·독재 옹호 논란을 일으킨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일반 고등학교가 해당 교과서의 집필자가 소속된 경북 경산시 문명고 단 한 곳인 것으로 확인됐음. 문명고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7년 2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다가 석달 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연구학교 지정이 취소되기도 했던 학교
9️⃣금감원, 고려아연 유상증자 제동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기습적인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면서 경영권 분쟁 사태가 새국면에 돌입했음. 고려아연이 지난달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동안 이미 유상증자를 계획하고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면 부정거래 소지가 크다는 것. 또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모두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에도 현장조사에 착수
🔟문체부 해임 요구에 배드민턴협회장 반발
문화체육관광부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와 관련해 경기력 직결 용품은 선수의 개인 결정권을 존중하고, 비(非)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은 폐지하도록 시정명령 조치했음. 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후원 물품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를 요구.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조사 결과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제소하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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