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르 피아졸라

[추공]

                                  살아 있는 탱고의 역사

              아스토르 피아졸라

                                 Astor Pantaleon Piazzolla

                                                               (1921 ~1992)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 탱고를 예술음악의 경지로 승화시킨 반도네온

연주자이다. 자신만의 탱고 스타일로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열었다.

그의 고향에서 그는 "위대한 아스토르(El Gran Ástor)"란 칭호를 듣는다.

대표작 :〈리베르탱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악당의 밀롱가〉, 〈망각〉 등 

                                                         [아스토르 피아졸라]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21년 아르헨티나의 마르 델 플라타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이민자였던

피아졸라의 아버지는 열렬한 탱고의 팬이었고, 그 덕분에 피아졸라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탱고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피아졸라의 가족은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그의 부모는

1925년, 당시 네 살이던 피아졸라를 데리고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나디아 불랑제]

피아졸라는 파리 유학 시절 나디아 불랑제 밑에서 공부했다. 불랑제는 피아졸라를 비롯하여 코플랜드, 가디너,

디누 리파티 등을 가르친 당대 최고의 스승이었다.

뉴욕에서의 유년 시절은 피아졸라가 서양 클래식 음악과 재즈,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체화한 시간이었다. 8살 때 반도네온을 배우기 시작해 1931년에 반도네온 음반을 냈으며,

1933년에는 라흐마니노프의 제자 벨라 윌다에게 서양 클래식 음악을 배우며 바흐의 음악에

푹 빠지기도 했다. 반도네온 실력이 뛰어났던 그는 1935년, 가르델 감독의 영화에 반도네온

주자로 참여했다.

피아졸라가 16세이던 1937년, 그의 가족은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왔다. 아르헨티나로 돌아

와서도 계속 반도네온을 연주하던 피아졸라는 1938년 당시 아르헨티나 최고의 탱고 밴드였던

트로일로 밴드에 반도네온 연주자로 들어갔다. 이때부터 피아졸라는 '음악으로서의 탱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탱고를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완전히 독립적인 하나의 예술 장르로

승화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작곡가 히나스테라를 찾아가 서양 클래식 음악을 기초부터 다시 배웠다.

그리고 1954년에 더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갔다.

프랑스 유학 시절, 피아졸라는 당대 최고의 스승 나디아 불랑제 밑에서 공부했다.

나디아 불랑제는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피아졸라를 보고 "탱고야말로 바로 피아졸라다.

절대 탱고를 버리지 말라."라고 말했는데, 이에 자극을 받아 피아졸라는 탱고 음악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새로운 탱고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1955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온 피아졸라는 그 후 클래식과 재즈의 음악

언어를 탱고에 도입한 '새로운 탱고(Nuevo Tango, 누에보 탱고)'를 창안했다. 하지만 상업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그의 새로운 탱고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대중이 싫어하니 당연히 수입도 줄었다. 하지만 이런 역경 속에서도 피아졸라는 자신이 추구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음악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그의 이런 노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빛을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피아졸라의 음악을 지지하는 사람들인 '피아졸리스타'가 형성되었다.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피아졸라]

왕한 연주 활동과 음반 작업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탱고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피아졸라의 음악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멀리 해외에서도 큰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피아졸라의 반도네온과 그의 음악에 열광했으며, 세계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

와 재즈 뮤지션들이 그의 음악을 앞다투어 연주했다. 젊은 시절의 고난과 시련을 보상이라도

하듯 피아졸라는 말년에 엄청난 인기와 영광을 누렸다.

그렇게 영광의 말년을 보내다가 1992년 뇌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7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피아졸라는 탱고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전통음악에 불과했던 탱고를

클래식이나 재즈 어법과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탱고, 이른바 '누에보 탱고'를 창안했다.

재즈를 클래식과 접목시킨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윈처럼 탱고를 클래식과 접목시켜 자기

나름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피아졸라의 작품 중에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 많은데, 〈리베르탱고(Libertango)〉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이다.

'리베르탱고'라는 제목은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ad'와 'Tango'의 합성어로 우리말로 풀어

쓰면 '자유의 탱고'가 된다. 누에보 탱고로의 전환을 꾀하며 1973년에 발표한 7곡의 탱고 모음곡

중 하나인데, 경쾌한 탱고 리듬의 저음부와 멜랑콜리한 멜로디의 고음부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리듬을 연주하든 주제를 연주하든 솔로가 마음껏 자유롭게 기교를 부릴 수 있다는

것도 이 곡의 매력이다.

1965년부터 1970년 사이에 작곡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Las Quatro Estaciones

Portenas)〉는 비발디의 〈사계〉를 참고해서 항구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을 그린

곡이다. 여기서 피아졸라는 비발디의 〈사계〉를 자유분방한 탱고로 바꾸어 놓았다.

〈가을〉은 독주 바이올린의 리드미컬한 탱고로 시작한다.

중간에 독주 첼로가 느리고 멜랑콜리한 선율을 연주하고, 이것이 끝나면 카덴차를 연상시키듯

눈부시게 화려한 바이올린 독주가 이어진다. 〈겨울〉의 전반부에서는 현악기의 무거운 반주를

배경으로 독주 바이올린이 자유분방한 집시 스타일의 멜로디를 연주한다.

곡이 끝날 무렵 비발디의 〈겨울〉 2악장의 주제 선율이 피치카토로 등장한다.

〈봄〉은 탱고 리듬이 살아 숨 쉬는 밝고 경쾌한 곡이다. 〈여름〉은 네 곡 중에서 비발디의

원곡이 가장 많이 나오는 악장이다. 원곡의 멜로디를 탱고 리듬으로 바꾸어 연주하기도 하고,

단편적으로나마 원곡의 멜로디가 그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악당의 밀롱가(Milonga Picaresque)〉는 클라리넷, 반도네온, 바이올린, 피아노, 베이스의

다소 특이한 악기 편성을 가진, 짧은 에피소드와 같은 곡이다. 탱고의 리듬감에 현대음악의

기교가 곁들여져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아졸라의 곡 중에서 클래식 음악계의 해체

적인 현대음악어법이 가장 충실하게 반영된 현대적인 곡이다. 연주 시간은 3분 내외로 짧은데,

그동안 감상자는 카프카의 소설을 읽는 듯한 기괴한 느낌을 받는다. 시종일관 공포심을 유발

하다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짧고 강한 총주로 끝난다.

                                                         [반도네온]

반도네온 연주가였던 피아졸라는 탱고를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완전히 독립적인 하나의 예술 장르로 승화시켰다.

                                    [ 피아졸라 작곡 - Oblivion (망각) ]

https://www.youtube.com/watch?v=oB-RS000NLs

                                [ 피아졸라 작곡 - 리베르 탱고 ]

https://www.youtube.com/watch?v=H_-cfWEMDrU

지휘 - Aram Gharabekian 

연주 - National Chamber Orchestra of Armenia

.........................................................................................................................................................................

'피아졸라' 작곡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4계> 중에서 <여름>

https://www.youtube.com/watch?v=Eu7oEssh9q4

바이얼린 - 윤소영

[관운]

추공님 안녕하세요. 좋은 음악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춤은 젠병이다보니.... 제가 아는 분인 78세 노인분으로 유일한 낙으로 춤을 추러 다니는 것이네 나이 먹었다고 이제는 오지 말라고 해서 상심해 있는데 아는 분이 컴퓨터를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저와 인연이 닿아 벌써 컴퓨터 2대를 팔아 줬습니다. 하나는 청량리 집에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중국에 거처하는 집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컴퓨터를 들고 배타고 갔습니다.

[관운]

북한산 힐스테이트에 살때도 80이 넘은 노인분이 중국에 자주 갔는데 Made in Korea 제품을 모아서 중국에 가져가면 띵호아하고 호텔 대우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국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여비가 떨어지면 담배를 잔뜩 사서 돌아옵니다. 이분은 원래 중국인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귀화한 사람으로 중국에서 북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추공]

자기 마음 속에서 하고 싶은 일, 용솟음 치는 일....나이에 관계없이 꼭 해야 됩니다.(부도덕한 일 빼고요)
세상이 급변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만 자신의 카르마를 좋은 방향으로 자유롭게 원없이 펼치며 진화시키다가 , 떠날 때도 후회없이 가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고운 밤되십시오. 관운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