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에 앞서 최종 보고회가 9월 26일 오후 2시 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있었다. 심사 결과는 기존 회원도시의 동료평가 및 관련 전문가 평가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31일 유네스코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 영화,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아트, 음식 등 총 7가지 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현재 유네스코 문학도시로 지정되어 있는 곳은 에든버러(영국), 멜버른(호주), 아이오와(미국) 등을 포함해 전 세계 20개 도시이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의 바그다드가 유일하다. 이 도시들은 저명한 문학인과 문학 작품을 배출해낸 곳이며 출판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고 유명한 국제도서축제를 개최하는 등 문학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문화 환경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뿐더러 서로 상호간 정보 및 인적 네트워킹을 활발히 펼치며 도시 차원의 문학 사랑도 보여주고 있다.
부천시 역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가입이 완료되는 대로 문학 도시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국제 네트워킹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시아 지역 최초의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가 되는 만큼 지역 내 거점화 사업도 추진한다고 한다. 문학을 통한 또 다른 방향의 도시발전을 추구하는 것으로 관련도시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국제적 문화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설명회에는 고경숙 부천예총 부회장, 박희주 한국 문협 부천지부장, 이재욱 복사골문학회장 등 부천문인 대표와 그 외 많은 부천문인들이 참석해 문학창의도시 지정을 기원했으며 부천시교육단장 및 한혜정 상동도서관 관장 기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긴 시간동안 열심히 추진해온 추진단의 노고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