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는 콜라겐을 만드는 영양소로서 먹는 화장품이라 할 만큼 살갗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다. 콜라겐이 얼마나 튼튼하냐에 따라 살갗이 얼마나 튼튼한 가를 가름할 만큼 콜라겐은 살갗을 이루는 바탕이다. 뿐만 아니라 뼈나 물렁뼈(연골), 힘줄(건), 밧줄(인대), 머리카락의 바탕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활성산소를 억눌러 우리 몸에 탈이 나는 것을 막기 때문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두드러지게 하여도 지나침이 없는 영양소다.
사람은 다른 풀 먹는 짐승(채식 동물)들과는 달리 비타민C를 몸속에서 만들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그 어떤 짐승(동물)보다도 비타민C를 많이 쓴다. 비타민C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이 뇌와 애기씨집(난소)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몸집에 견주어 뇌가 가장 큰 짐승이다. 뇌만 큰 것이 아니라, 뇌를 많이 쓰는 짐승이어서 비타민C가 모자라기 쉽다. 게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의 비타민C가 더욱 많이 쓰인다. 이렇게 되면 핏줄을 튼튼하게 하는 콜라겐이 모자라진다. 콜라겐이 모자라면 핏줄이 늙고 신경도 제구실을 하지 못하며(불안정), 창자의 탄력이 줄어들고 창자벽의 울타리(보호막)가 헐거워지면서 상처와 고름이 늘어나며, 살(근육)에는 지칠 때 만들어진 찌꺼기(피로물질)가 쌓인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불안정해진) 신경 때문에 쉽게 짜증이 나고, 몸속에 열이 쌓여 입 냄새가 많아지고 몸이 붓기도 한다.
암이나 간경화,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아토피, 크론병, 루푸스, 류머티즘 같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핏줄이 헐거워 쉽게 터져서 피가 새는 것(출혈)이 잦아지며, 창자가 헐거워 상처와 고름이 많아진다. 가려움 때문에 아토피나 건선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몸은 늘 스트레스에 젖어 있으며, 뜨근 미지근한 것(미열)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는 때가 많다. 위와 같은 난치병에 질 좋은 천연비타민C를 반드시 먹어야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모든 비타민C가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먹을수록 나쁜 비타민C도 있으므로, 돈보다 몸이 값지다면 값만 따지는 잘못된 버릇을 버리는 것이 좋다. 나쁜 것을 먹게 되어 병이 깊어지면 그것을 낫기 까지 들어가는 시간과 돈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게 된다. 돈이나 시간뿐만 아니라 병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면 일에 대한 능률이 떨어지게 되어 더 큰 것들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질보다는 값을 먼저 생각하여 질 나쁜 비타민C를 먹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는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다음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