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거스 or 에너저스(WATT)는 반도체 칩셋, 소프트웨어 제어, 하드웨어 설계, 안테나로 구성된 와트업 무선 전력 기술을 개발하여 전자기기의 무선 주파수(RF) 기반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입니다.
참고로 와트업 솔루션은 RF 충전 기술을 기반으로 접촉 충전과 원거리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해당 솔루션은 송신기 컨트롤러 집적 회로(IC), 전력 증폭기 IC 및 수신기 IC와 새로운 안테나 설계,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 및 독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구성됐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및 의료 기기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에너거스는 간밤에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는데, 여기에는 AI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IoT 기술이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 에너거스의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제는 에너거스는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에너거스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유지 요건 미충족 통지를 받았습니다.
나스닥 상장규정 5550(b)(1)에 따르면 기업은 최소 250만 달러의 주주 자본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에너거스의 자본은 2024년 9월 30일 3분기 말 기준 434,000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에 에너거스는 2025년 1월 20일까지 주주 자본 요건을 어떻게 충족할 계획인지 나스닥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2월 25일까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회사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재무적인 위험은 계속 공존해 있는 상황이기에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IoT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지, 무선 충전 산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중입니다.
여기에 규제 승인, 시장 수용도, 업계 경쟁 등도 언제든지 변수로 남을 수 있기에 증권가에선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부채보단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기에 상폐 위기만 잘 넘길 수 있다면 주가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