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문사회
 
 
 
카페 게시글
산행 앨범 제283차 이화령葛味峰( 783m) 山行 5.3(火)
海山 추천 1 조회 65 22.05.04 04:2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2.05.04 05:29

    첫댓글 연두색의 물감이 묻어나는 갈미봉 가는 길은 싱그럽고 밝아서 몸도 가볍고 공기도 시원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지 팬스가 둘러쳐 있는 입구는 약간 긴장감을 주었으나 지난번(21.4.27)에 오를 때와 같은 모습으로 추억이 묻어 있고, 주변의 기산, 주흘산 모습은 산을 알아가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처음 가는 갈미봉은 갈참나무로 메워져 전망은 막혔으나, 참호를 연결한 통로를 튼튼하게 조성한 흔적이 남아 반갑고, 조성 당시의 노고에 감사했다. 하산길 능선에서 중년의 산채 채취 팀을 만나 담소하며 과일을 나누어 주어 고맙고, 하산길의 풍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 22.05.04 16:51

    해마다 이때쯤 白頭大幹 鳥峰 踏査次 가는 낯익은 이 길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지 팬스가 둘러쳐 있는 것만 다를뿐 익숙한 모습 그대로이다.작년보다 1주일 늦은걸 감안하면 季節이 조금 늦다.저 아래에는 다래순이 한뼘이나 나왔는데 이곳은 많이 늦다.그러나 進入할수록 絶景이 전개된다.하늘을 가린 落葉松의 곧은 姿態와 軟豆色 新綠이 여름을 제촉한다.두릅은 모두 거두어가고 가끔 거루터기에 두벌 송이가 보일뿐이고 탐스럽게 줄기가 뻗은 새싹은 개다래라고 한다.收穫에 욕심내면 가시넝쿨에 엉켜 상처만 입을 지경이라서 욕심을 自制한다.숨가쁘고 힘들때 문득 뒤돌아보면 主屹山,鳥嶺山,箕山이 다가와서 반가움을 선사한다.봉우리에는 봄이 오질 않아서 맨살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랫쪽에서 부터 上向하는 옅은 색을 한폭의 水彩畵이다.造林地에서 右側으로 방향을 돌리니 숲은 신갈나무와 머리카락 풀 뿐이다.人跡의 흔적이 없고 호젖하여 淸凉感을 준다.얼마 지나지 않아 頂上이다.先踏者들의 흔적들이 고맙다.과거 冷戰時代의 흔적인듯 참호도 그대로 있다.松崗의 정성어린 도토리묵으로 虛飢를 면하고 下山을 서두르니 同年輩로 보이는 山客 5인과 반갑게 修人事를 나눈다.햇볕은 제법 따갑지만 薰風이 좋은 하루였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