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그 집이 대부(大富)라! 재보(財寶)가 무량(無量)하여..
그 집이 대부(大富)라! 재보(財寶)가 무량(無量)하니라.-1
기가대부 재보무량
其家大富 財寶無量
其家는 大富라! 財寶가 無量하니라.
其-그 기. 家-집 가. 大-큰 대. 富-부자 부. 財-재물 재. 寶-보물 보. 無-없을 무. 量-헤아릴 량.
1-이 문장은 모두 8글자로 이루어져있고, 법화문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시었다.
大富者. 實相境爲家. 具足萬德名爲富. 五度福德名爲財. 般若智慧名爲寶. 導一切悉摩訶衍名無量.
풀이: 대부(大富)란! 실상(實相)의 경계를 가(家)라 하고, 만덕(萬德)의 명성(名聲)을 구족(具足)함은 부(富)라 하고, 오도(五度)의 복덕(福德)을 이름하여 재(財)라 하고, 반야(般若)의 지혜(智慧)를 이름하여 보(寶)라 하고, 일체중생을 마하연(摩訶衍-대승(大乘))에 인도(引導)함을 무량(無量)이라 부른다.
2-일승석(一乘釋)에 입각해 풀이하며, 기가(其家)를 가리켜 일승(一乘)라 하고, 대부(大富)를 가리켜 묘법(妙法)이라 하고, 재보(財寶)를 가리켜 연화(蓮華)라 하고, 무량(無量)을 가리켜 경전(經典)이라 한다.
금(金)과 은(銀)과 유리(琉璃)와 산호(珊瑚)와 호박(琥珀)과 파려주(玻瓈珠) 등이 그 모든 창고(倉庫)에 모두 다 영일(盈溢)하고,-2
금은유리 산호호박 파려주등 기제창고 실개영일
金銀琉璃 珊瑚琥珀 玻瓈珠等 其諸倉庫 悉皆盈溢
金銀과 琉璃와 珊瑚와 琥珀과 頗梨珠等이 其諸倉庫마다 悉皆盈溢하니라.
金-황금 금. 銀-은 은. 琉-유리 유. 璃-유리 리. 珊-산호 산. 瑚-산호 호. 琥-호박 호. 珀-호박 박. 玻-유리 파. 瓈-유리 려. 珠-구슬 주. 等-무리 등. 其-그 기. 諸-모두 제. 倉-창고 창. 庫-창고 고. 悉-모두 실. 皆-다 개. 盈-가득찰 영. 溢-넘칠 일.
1-이 문장은 모두 20글자로 이루어져있다.
金銀珠等 是大乘三十七道品也. 倉庫盈溢者. 在內爲盈 在外爲溢. 盛米爲倉 盛物爲庫. 倉譬禪定 禪生百八三昧故. 庫譬實相 能發十八空智慧故. 自資爲盈 外化爲溢.
풀이: 금(金)과 은(銀)과 파려주(玻瓈珠) 등은 대승(大乘)의 삼십칠도품(三十七道品)을 가리킨다. 창고(倉庫)마다 가득 넘쳤다는 것은, 안에 있는 것을 영(盈-가득함)이라 하고, 밖에 있는 것을 일(溢-흘러넘침)이라 한다. 또 쌀 따위 곡식을 저장하는 곳을 창(倉)이라 하고, 물건 따위를 저장하는 곳을 고(庫)라 한다. 창(倉)을 선정(禪定)에 비유하니 선정이 백팔삼매(百八三昧)를 낳기 때문이다. 고(庫)를 실상(實相)에 비유하니 십팔공(十八空)의 지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자자(自資-혼자서 수행함 자행(自行))를 영(盈)이라 하고, 외화(外化-남을 교화하는 일이니 타화(他化)를 가리킴)를 일이라 한다.
2-오경(五經)에 입각하여 풀이하면, 금은(金銀)은 일승경(一乘經)이고, 유리(琉璃)는 원교경(圓敎經)이고, 산호(珊瑚)는 별교경(別敎經)이고, 호박(琥珀)은 통교경(通敎經)이고, 파려주(玻瓈珠) 등은 장교경(藏敎經)에 속한다.
동복(僮僕)과 대신(大臣)과 보좌(補佐)와 관리(官吏)와 인민(人民)이 많이 있었다.-3
다유동복 신좌리민
多有僮僕 臣佐吏民
多有僮僕과 臣佐吏民이니라.
多-많은 다. 有-있을 유. 僮-어린 하인 동. 僕-종 복. 臣-신하 신. 佐-도울 좌. 吏-관리 리. 民-백성 민.
1-이 문장은 모두 8글자로 이루어져있다.
僮僕者. 方便知見波羅蜜 皆悉具足 屈曲隨機 稱事稱理. 就位爲語. 二乘及通敎菩薩 別敎三十心 悉如僮僕. 別敎圓敎十地如臣. 十向如佐. 十行如吏. 十住如民. 初入佛境界 率土之賓 無非王民. 雖得爲民 比吏佐等 猶爲疏遠. 十行歷別 修習諸法 種種驅馳 如吏. 十迴向事理稍深 職近王邊 如佐. 十地輔佛行化 降魔制敵故 如臣也.
풀이: 방편(方便)과 지견(知見) 바라밀을 모두 다 구족(具足)하여 근기(根機)에 따라 굴곡(屈曲-몸을 낮춘다는 뜻이니, 중생의 능력에 맞추는 교화)하기 때문에 사(事-화타(化他)) 일컫고 리(理-자행(自行))라 일컫는다. 계위(階位)에 나아가 말을 하면, 이승과 또 통교보살과 별교의 삼십심(三十心)은 모두 동복(僮僕)과 같다. 별교와 원교의 십지(十地)는 신(臣)과 같다. 십회향(十廻向)은 좌(佐)와 같고, 십행(十行)은 리(吏)와 같고, 십주(十住)는 민(民)과 같다. 처음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게 되면, 솔토(率土)의 사람이 왕(王)의 백성이 아님이 없어.. 비록 백성을 얻었다고 하나, 리(吏)와 좌(佐)의 등급(等級)에 비교하며 아직 소원(疎遠-가깝지 않고 아직 멀다.)하다 할 수가 있다. 십행(十行)은 개별(個別)로 이력(履歷-밟아 가는 일)하며 제법(諸法)을 수습(修習)하여 가지가지로 구치(驅馳-내달림)하니 리(吏)와 같고, 십회향(十廻向)은 사리(事理)가 초심(稍深-약간 깊음)하여 직위(職位)가 왕(王)의 신변(身邊)에 가까우므로 좌(佐)와 같고, 십지(十地)는 부처님의 행화(行化)를 보좌(補佐)해 마왕(魔王)을 항복받고 적(敵)을 제압(制壓)하기 때문에 신(臣)이라 한다.
2-수행계위에 입각하여 풀이하면, 동복(僮僕)은 일교보살(一敎菩薩)이니 우리들을 가리키고, 대신(大臣)은 원교보살(圓敎菩薩)이고, 보좌(補佐)는 별교보살(別敎菩薩)이고, 관리(官吏)는 통교보살(通敎菩薩)이고, 인민(人民)은 장교보살(藏敎菩薩)에 속한다.
상(象)과 마(馬)가 이끄는 거승(車乘)과, 우(牛)와 양(羊)이 무수(無數)하니라.-4
상마거승 우양무수
象馬車乘 牛羊無數
象馬車乘과 牛羊이 無數하니라.
象-코끼리 상. 馬-말 마. 車-수레 거. 乘-탈 승. 牛-소 우. 羊-양 양. 無-없을 무. 數-헤아릴 수.
1-이 문장은 모두 8글자로 이루어져있다.
一心三觀如象 運圓敎大乘. 次第三觀如馬 運別敎大乘. 卽空析空觀如牛 運通敎等大乘. 析法觀自行如鹿羊等 運二乘之法. 無數者 權實諸法 皆名車乘. 權實智觀 名象馬牛羊. 非但敎法甚多 觀智亦復無數也.
풀이: 일심삼관(一心三觀)은 상(象)과 같으니 원교의 대승을 나르고, 차제삼관(次第三觀)은 마(馬)와 같으니 별교의 대승을 나르고, 즉공석공관(卽空析空觀)은 우(牛)와 같으니 통교대승을 나르고, 석법관(析法觀)의 자행(自行)은 녹(鹿)과 양(羊) 등과 같으니 이승의 법을 나른다. 무수(無數)란! 권실제법(權實諸法-권(權)은 방편. 실(實)은 진실이니 방편과 진실의 모든 가르침)을 모두 거승(車乘-삼승의 수레와 백우대거(白牛大車))이라 말하고, 권실지관(權實智觀-방편지(方便智)와 진실지(眞實智)를 관(觀)하는 일)을 상마우양(象馬牛羊)이라 말한다. 비단 교법(敎法-가르치는 방법)이 매우 많을 뿐이 아니라, 관지(觀智-방편관(方便觀)과 진실관(眞實觀)을 닦는 지혜) 역시 무수(無數)하다는 것이다.
2-사교인(四敎人)에 입각해 풀이하면, 원교인(圓敎人)은 코끼리가 끄는 수레를 타고, 별교인(別敎人)은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통교인(通敎人)은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장교인(藏敎人)은 양이 끄는 수레를 탄다. 우리들은 경전회상(經典會上)에서 곧바로 일승보거(一乘寶車)를 타는 종족이기 때문에 따로 사교인의 수레를 탈 일이 없다.
식(息)과 리(利)가 출입(出入)함이 이내 타국(他國)까지 편재(徧在)하고,-5
출입식리 내편타국
出入息利 乃徧他國
出入息利가 乃徧他國하니라.
出-날 출. 入-들 입. 息-쉴 식. 利-이익 리. 乃-이어 내. 徧-두루 미칠 편. 他-다를 타. 國-나라 국.
1-이 문장은 모두 8글자로 이루어져있다.
出入者. 二而不二是入 不二而二是出. 又不二而二是入 二而不二是出. 無量還一是入 一中無量是出. 化他用爲出 自行用爲入. 出法益衆生爲息 化功歸己爲利. 乃徧他國者 徧於三土. 行於非道 通達佛道 卽其義也. 唯法性是己國耳
풀이: 출입(出入)이란! 이(二)이면서 불이(不二)이기에 입(入)이라 하고, 또 불이(不二)이면서 이(二)이기에 출(出)이라 한다. 또 불이(不二)이면서 이(二)이기에 입(入)이라 하고, 이(二)이면서 불이(不二)이기에 출(出)이라 한다. 무량(無量)이 일(一)로 돌아오기에 입(入)이라 하고, 일(一) 중에 무량(無量)이 있기 때문에 출(出)이라 한다. 화타(化他)의 용(用)을 출(出)이라 하고, 자행(自行)의 용(用)을 입(入)이라 한다. 식리(息利)란! 법(法)을 내어 중생을 이익(利益)되게 하기 때문에 식(息)이라 하고, 교화(敎化)한 공덕이 자기(自己)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리(利)라 한다. 내편타국(乃徧他國)이란! 삼토(三土)에 두루 미치는 일이니.. 비도(非道-중생계)를 행(行-닦음)하여 불도(佛道)를 통달(通達)한다 함이 바로 그 뜻이다. 오직 법성(法性)만이 자기(自己)의 국토(國土)라는 것일 뿐이다.
2-여래오품위(如來五品位)에 입각하여 풀이하면, 자행(自行)의 오품위(五品位)를 입위(入位)이라 하고, 타행(他行)의 오품위(五品位)를 출위(出位)라 한다. 또 법화경을 유통해 중생에게 이익이 됨을 식(息)이라 하고, 법화경을 유통한 공덕이 자신에게 돌아옴을 이(利)라 한다.
상(商)과 고(估)와 가(賈)와 객(客)이 또한 매우 중다(衆多-다양하고 많음)하였다.4-11,6
상고가객 역심중다
商估賈客 亦甚衆多
商-장사할 상. 估-값 고. 賈-값 가. 客-손님 객. 亦-또 역. 甚-심할 심. 衆-무리 중. 多-많을 다.
商估賈客도 亦甚衆多하니라.
1-이 문장은 모두 8글자로 이루어져있다.
商估賈客 亦甚衆多者. 諸菩薩是商人. 又遍入三土 以求法利 故云衆多. 此土菩薩 往他方聽法. 他方大士 來此聞經 往還採利也. 又應化二身如賈客. 將實法遍入三土 化益衆生 而歸法身. 故云甚多. 如世間人 令他捉財興生 亦自興生也.
풀이: 상고가객 역심중다(商估賈客 亦甚衆多)란! 모든 보살을 상인(商人)이라 한다. 또 삼토(三土)에 두루 들어가 법리(法利)를 구하기 때문에 중다(衆多)라 한다. 차토(此土)의 보살이 타방(他方)을 찾아가 법(法)을 듣고, 타방(他方)의 대사(大士)가 이곳을 찾아와 법(法)을 듣는다. 이렇게 가고 오면서 법리(法利)를 채집(採集)한다. 또 응화(應化-응신불(應身佛)과 화신불(化身佛))의 이신(二身)은 가객(賈客)과 같다. 실법(實法)을 가지고 삼토(三土)에 두루 들어가 중생을 교화해 이익을 얻게 하여 법신(法身)에 귀의(歸依)하게 하시기 때문에 심다(甚多)라 한다. 이는 세간의 사람과 같아서.. 남으로 하여금 재물을 잡게 하여 삶을 부흥(復興)하게 하고 또 자신도 삶을 부흥하게 하는 것이다.
2-사교인(四敎人)에 입각해 풀이하면, 이 모든 보살에 있어 차방세계(此方世界)에 보살이든 타방세계(他方世界)의 보살이든 시방세계를 노닐면서 육바라밀 닦는 일을 말한다. 상(商)을 원교보살이라 하고, 고(估)를 별교보살이라 하고, 가(賈)를 통교보살이라 하고, 객(客)을 장교보살이라 한다.
3-우리들의 경우는 사바세계 안에 주인의 자식이기 때문에 따로 시방세계를 노닐면서 불도를 구하지 않고, 경전회상에 가만히 앉아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일 따름이다. 마치 왕은 따로 다른 나라를 찾아가지 않지만 다른 나라의 모든 일을 아는 것과 같다.
-偈頌-
부처님에게 직접적인
교화를 받은 삼승인이
불가사의한 존재라 아니라,
여래 멸도한 뒤에
우리들이 가장
불가사의한 존재이다.-1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경전회상과
법화경을 남겨주신 것은
우리들은 우리들의
지혜와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부처님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고,-2
또 우리들에게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하신 것은
우리들은 충분히
남을 교화해 불도에
들게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3
따라서 법화경을 지니고서
경전회상에 앉아
불도를 닦는 처지에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은,
시방의 큰 보살도
법신여래의
법화경의 법맥을
이어받지 못하였는데,
우리들이 이어받았기 때문이다.-4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부심과 용기와 자신감이다.-5
법화경 유통직을 받았음에
자부심을 가져야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부촉한
법화경 유통직에
대해 부끄럽지 않고,-6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져야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내려주신
수기에 대해 부끄럽지가 않고,-7
중생을 구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부처님이 법화경을 유통해
중생을 구제하라는
부처님의 분부에 부끄럽지가 않는 것이다.-8
-寶雲地湧 衆多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