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청이 리모델링을 했네요~
오늘은 15층 대구시공무원교육원에 강의차 왔거든요.
1층 로비에 이 목조물이 있습디다.
작품명은 잘 모르겠지만 마치
"어머니의 내미는 손"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넥타이에 남성의 모습이구요. 머리위엔 상념이 얹혀진 듯...
중요한건 손....
내미는 저 손은 저를 잡아주는 손이겠죠?
「손에 대한 예의」 정호승님의 시가 문득 떠오릅니다.
손에 대한 예의
- 정호승
가장 먼저 어머니의 손등에 입을 맞출 것
손바닥으로 풀잎의 뺨은 절대 때리지 말 것
장미의 목을 꺾지 말고 때로는 장미가시에 손가락을 찔릴 것
남을 향하거나 나를 향해서도 더 이상 손바닥을 비비지 말 것
손가락에 침을 묻혀가며 지폐를 헤아리지 말고
눈물은 손등으로 훔치지 말 것
더 이상 손바닥에 못 박히지 말고 손에 피 묻히지 말고 손에 쥔 칼은 항상 바다에 버릴 것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한 손은 늘 비워둘 것
내 손이 먼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자주 잡을 것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책을 쓰다듬고
어둠 속에서도 노동의 굳은살이 박힌 두 손을 모아
홀로 기도할 것
.....
조금 줄여서 올려봅니다..
오늘 저는 고운 손.. 고마운 손이 되어보렵니다^^
#대구공무원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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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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