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시민 봉기가 진압되고, 극장을 찾아 단장에게 정부의 지지선언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코상케.
그의 언어에 칸트도 헤겔도 레닌도 모르고 변증법 훈련이 안되어 있다고 비아냥거리는 단원들 앞에서 노발대발을 하는데....
-------
"뭐가 어쩌구 저째? 말 다 했지? 좋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꼬? <공산당 선언>?, <자본론>? 아니면 레닌의 <세 가지 원천과 세 가지 구성 요소>?, <일보 전진, 이 보 전진> 부터 읊어 봐?
이 내가 그러니까, 혁명 중에 그것들이 어떤 의미인지.. 아니지, 혁명이란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 건지 한번 가르쳐 줘?
나한테 감히 나한테 알지도 못한다고? 그런 것들이라면 이 코상케는 전부 달통했다 이 말씀이야. 논쟁적 문제들! 플레하노프가 예나 지금이나 어떤 자인지도 다 알고 있다고.
그 당시부터 이미 그랬지. 수정주의자, 화해주의자, 변절자들!
그 정도는 1906년 스톡홀름 당대회에서 채택된 지방자치화 결의안만 봐도 다 아는 사실이라 이 말이야. 그런데 나보고 변증법적 사고 훈련이 안 되어 있다고? 생사람을 잡아도 분수가 있지. 대립의 통일, 부정, 보리 낱알 문제. 나로 말하면 젊은 시절을 그 훈련 하나로 보낸 사람이야.
똑똑히 잘 들어. 차라리 이렇게 보여주는 게 낫겠군. 공산주의 사회, 자본주의 계급의 저항이 끝내 분쇄되고 계급이 소멸할 때, 오직 그때, 오직 국가가 멈출 때, 비로소 자유, 오직 그 때 진정 완전해지고, 또 될 것이며, 오직 그 때! 그 단순한! 점차적으로! 공동생활의 기초적이고 선포된 규칙, 폭력없이, 강압없이, 예속 없이! 국가라 불리는 특수한 강제 장치 없이 준수하게 될 것이다.
실로 그러한 것이지! 강제 장치없이 준수하게 된다! 자, 그러니 이제 선생 어서 서명을 하시지!
-----------
- 자료 보관 차원에서 정리 함. 참고: 보령책익는마을2026 카카오 단체 톡에 김종성님이 올린 글과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