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아!
네메일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해 보았다
그러게 정영자 그친구한테 왜 전화를 하니?
그친구는 우리하고 좀 생각하는것이 다르더라
내가 너 한테 전화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그래서야
만일 누가 죽거나 하면 연락이 오겠지!
저희들이 등따습고 배부르면 무소식일테고 말이야
인간이 다 그런거란다
그리고 너 말이야 처신을 잘해야한다
물론 자식이나 손자나 다 내금쪽같은새끼인데
내 살이라도 베어서 주고싶지~~~~`
허나 아들이 둘이기에 처신을 잘해야 된다고
네생각에는 우리아들들은 다들 착하고 형제끼리 의 가 좋고
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란다
전에 우리 엄마가 작은아들집에 계시면서 대훈네집에서
그리고 우리집에서 무엇이던지 병기네 갖여다 주려고 얼마나 그러셨니?
결국은 그것이 대훈엄마 마음을 얼마나 괴롭힌것을 모르고 말이야
어머니 눈에는 우리나 대훈네집은 잘살고 병기네는 못사니까
라고 하시겠지만..........
이미 각자가 가정을 따로 꾸리고 살고 밥솟을 따로 걸고 살면
니것 내것이 다르단다
막말로 해서 몸은 작은놈 한테 얹혀 있으면서 큰놈 걱정만 하는 엄마가
며느리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다
그러니 설령 네게돈이 있더라도 함부로 주지는 말아야해
네가 보기에 착하고 순진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것같은 유은 에미도
속으로는 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 너는 중용을 지키고 사는것이 가장 현명한것일진데.....
미란이 재호의 학비 문제는 임규수와 김명수의 몫이라는것을
잊지 말고 살기를 바란다고.
막말로 네가 유은이 예은이 대학가서 필요할때 도와줄수가 있겠니?
그때 까지 살수 있을지도 모르거니와 설령 살아 있기로서니
그때는 네가 무슨힘이 있겠니?
그러니 두며느리가 공평하게 생각하도록 네가 신경을 써야 된다고
그리고 미란에미는 분명 큰며느리인데 시어머니를 않모셨지않니?
헌데 유은에미는 작은며느리고 분명히 형님이 있는데
나는 시집오면서부터 시어머니를 모셨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걸 잊지마라
네생각에는 내가 저희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하겠지만 그것은 천만에 말씀이다
우리 김신자는 엄마 덕분에 애들남매 잘키우면서 저는 저대로 학교다니고
나름데로 제생활 하면서 지냈지않니
그래도 지금은 시어머니때문에 지가 병들었다고 한단다
결국은 스트레스 받아서 말이야............
그런거야~~~~~`
숙아!
내가 쓸데없는소릴 길게 했구나!
참고해봐라
그럼 건강잘챙겨라
나도 오늘도 또 진통제를 먹었다(열은 없는데 머리만아파요)
2012. 1. 17.
첫댓글 은발님~
안녕하세요.
편안하시지요.
친구분이 많이 보고싶으신가봅니다.
건강하세요.
은발님 참 오랫만입니다 친구 숙이에게 보내신 편지!! 그것은 이세상 모든이에게 보낸 편지였습니다 모두에게 똑 같은 처지의 내용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