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기업을 무대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자와 나오키는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중앙은행에 취업한다. 몇 년 후 오사카 지점에 융자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점의 거래처인 서부오사카철강이 분식회계로 부도가 났다. 지점에서 이 회사에 아사노 지점장의 권유로 5억 엔을 신용 대출하여 주었는데 대손 위기에 처하자 지점장은 한자와 융자과장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한자와는 서부오사카철강 히가시라 사장과 관련된 사람 및 회사를 은밀히 조사한다. 아사노 지점장은 한자와를 모함하고, 은행 본부에서는 한자와를 부실대출 책임을 물어 질책하고 인사조치 하려한다.
한자와는 서부오사카철강의 하청회사인 다케시타 금속의 다케시타와 함께 히가시라 주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하와이에 5천만 엔의 부동산 투자를 확인하고, 이어서 거액을 뉴욕하바증권 도쿄지점에 예치한 것을 확인한다.
또한 아사노 지점장이 히가시라 사장과 중학교 동문임을 파악하고, 히가시라로부터 대출 커미션으로 5천만 엔을 수수한 통장을 찾아낸다. 한자와는 이 통장을 근거로 아사노 지점장의 개인 메일로 정황을 무기명으로 협박한다. 아사노 지점장은 한자와 과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한자와는 아사노에게 자신을 본부 영업2부 차장으로 전보시켜 달라고 하며 팀원들도 영전시키는 조건으로 아사노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은행 본부에서는 부실대출에 한자와는 개입되지 않았음을 아사노 지점장으로 보고를 받고, 대손상각된 5억 엔을 회수함에 따라 한자와를 본부 영업2부 차장으로 승진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