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도가 높고 조바심을 내는 우리 아이, 걱정입니다
Q. 안녕하세요. 8살 딸아이 키우기 쉽지 않네요ㅜ 친구가 다가와 주길 바라는 스타일인데, 문제는 항상 친구가 다가와 주길 바래요. 항상 자기가 다른 일을 하다가 가도 친구는 맞이해 주길 바라는 것 같아요. 그밖에도 조바심, 짜증, 불안 등 엄마로서 계속 붙어 있으면서 걱정되는 부분을 두서없이 적어봤어요. 아래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하는 아이예요. 슬슬 쌓이다 보니 저의 우울증까지 심해질 것 같아 도움 요청드립니다. 아래 일들이 일어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
1. 친구들 사이에서 셋이 놀 때, 둘이 더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포기하며 배척해버린다.
2. 친구랑 놀다가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좋게 얘기해 주면 되는데 무시하거나 쌀쌀맞게 "싫어, 나 이거 해야 돼" 등의 반응을 보인다.
3. 자기가 무리의 중심 멤버가 되지 않으면 놀면서도 스트레스받아 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게 예민하게 표출된다.
4. 제안을 많이 한다(놀이할 때 "우리 이거 할까?"). 제안을 받아주면 같이 놀고, 그렇지 않고 친구가 다른 제안을 할 때는 받아주긴 한다. 그런데 본인이 제안하는 경우가 더 많다.
5. 1번과 같은 식으로 혼자 삐친 경우, "내가 왜 이걸 해야 되는데 싫어" 등 날카롭게 말을 하고 친구는 "얘가 왜 저러는지" 모르고 상처받는다.
6. 자존심이 엄청 센 아이라 왜 화가 났는지 절대 말하지 않고 못되게 말을 한다.
7. 분명 좋은 친구에게도 어색해하고, 부끄러워하며 절대 먼저 다가가지 않고 좋아하는 티 내지 않으며 데면데면한다. 친구가 몇 번 다가오면 좋으면서 마지못해 노는 척 한다. 그러고 먼저 잘 다가가지 않는다.
8. 스스로 단짝으로 불릴 만큼 친한 친구를 만든 적이 없다(만들었다가도 결국 그 친구는 위의 상황들로 떠나간다).
9. 놀고 있는 친구들에 끼기 어려워한다. 먼저 말 걸기 어려워하고 다른 낯선 친구가 말 걸 때 방어적 태도를 보인다.
10. 일상생활에서 문제점
- 일어나지 않은 일을 스스로 단정 지어버리고 울어버린다. "어차피 안 사줄 거잖아", (숙제 있을 때) "아, 어려울 거잖아 그거", "안 갈 거잖아 어차피" 등등. (즐겁게 놀다가 집에 갈 때) "여기 어차피 다신 안 올 거잖아!!" 하면서 울어버리기.
- "학원 그만둘래, 쟤랑 같이 놀기로 했어. 엄마가 연락해 줘" 등등. 엄마의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걸 좀 세게 표현해서 기분 상하게 하는 일이 잦다.
- 조바심이 많다. 예를 들어 놀이동산에 놀러 가서도 현재를 즐기는 게 아니라 "우리 저거 타야 돼", "우리 이따 이거도 해야 돼", "우리 이거 하고 저거 해야 돼" 이런 식으로 10분에 한 번꼴로 할 때까지 계속 얘기함. 아무리 피곤해도 늦잠 자지 않음.
A. 안녕하세요 어머님.
8살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두 달 정도 되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는 많이 다른 환경 속에 놓이게 되지요. 스스로 해야 하는 것도 배우게 되고, 보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도 배워야 하고요. 지금 자녀분은 그 과정을 겪으며 경험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어떤 감정인지 모르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번의 경우, "**이는 다른 친구 둘이 지내면 어떤 기분이 들어?"라고 물어봐 주시고, 그 대답에 맞게 공감을 해주시면서 대응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놀이동산에서 아이가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일 때, "**이는 타고 싶은 게 많구나. 그런데 원하는 만큼 타지 못할까 봐 걱정되나 봐"와 같이 아이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명료화해 주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여러 과정 중에 있는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세요. 혹시 더 궁금하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센터로 문의 주세요.
아이의 불안함을 낮춰주는 방법
1. 결과보다 과정과 전략을 칭찬하기
“몇 점 받았니”보다 “어떻게 준비했니, 무엇을 배웠니”를 묻는 방식이 실패회피를 덜 자극합니다.
2. 발표나 시험 상황을 작은 단계로 쪼개어 연습하기
예를 들어 가족 앞 1분 발표, 친구 앞 짧은 답변, 소규모 발표처럼 불안을 견딜 수 있는 수준부터 반복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3. 위협 메시지와 공포 자극 줄이기
“이번 시험 망하면 큰일 난다” 같은 위협 메시지와 공포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초등학생 연구에서도 시험 전 결과를 과도하게 위협하는 메시지는 시험불안을 높이고 성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실패회피 성향과 수행불안의 핵심 개입은 아이를 더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자기 가치와 분리하고, 작은 성공경험을 쌓게 하며, 평가 상황을 견디는 기술을 배우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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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Diaconu-Gherasim, L. R., Elliot, A. J., Zancu, A. S., Brumariu, L. E., Măirean, C., Opariuc-Dan, C., & Crumpei-Tanasă, I. (2024). A meta-analysis of the relations between achievement goals and internalizing problems. Educational Psychology Review, 36(4), Article 109.
[2] Putwain, D. W., & Symes, W. (2012). Achievement goals as mediator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etence beliefs and test anxiety. British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82(2), 20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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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utwain, D. W., & Best, N. (2011). Fear appeals in the primary classroom: Effects on test anxiety and test grade. Learning and Individual Differences, 21(5), 580–584.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 이미지 참고: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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