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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2. 12. 17. 토요일.
나는 오늘도 춥다는 핑계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한 채 하루 내내 아파트 안에서만 머물렀다.
오늘은 큰딸의 생일이기에 서울 송파구 잠실에 함께 모였다.
큰아들네, 둘째딸네 등도 와서 생일케이크를 잘랐다.
친손녀, 외손자가 오늘밤에는 할머니/외할머니와 함께 잔다고 한다.
나는 오늘 요즘 중국 한자가 언제부터, 누가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자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한자는 '동이족'이 가장 먼저 쓰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기에 '동이족'이 어느 지역에 있던 나라인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지금껏 조사한 바로는 동이족은 오로지 우리나라만을 지칭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중국 동북3성(흑룡강, 길림성, 요령성)을 위시로 해서 고조선 영역(우리나라 옛터) 등을 아우른다. 거란족, 말갈족, 선비족, 만주족, 배달민족(우리나라) 등이다.
나중에 더 조사를 해야 할 터.
* 동이족의 반대편은 서이족
* 현재 한자를 쓰는 나라 : 중국,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지아 등...
혹시 우리 민족이 한자를 가장 먼저 만들어서 ,쓰기 시작했을까?
아닐 게다.
왜냐하면 우리 민족이 한자를 가장 먼저 만들어서 쓰기 시작했다면 왜 우리는 중국말과 다른 우리말을 한자로는 어떻게 나타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예컨대 우리말 '어머니'를 뜻하는 중국 한자는 '母(모'이다.
우리 표준말은 '어머니'이지만 비표준어는 무척이나 많다.
'어무이(영남지방), 어머이)함북지방), 어매/ 오매(호남지방), 어멍(제주), 엄니/오마니(관서지방)'이 있으며
기타 '엄마, 어머님, 어미, 에미, 어멈' 등이 있다.
이들 각각에 해당하는 중국 한자는 있을까?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
만약에 중국 한자를 맨 처음 쓰기 시작한 동이족이 배달민족인 우리나라만을 지칭한다면 '어머니' 대신에 '母'를 쓰기에 '어머니, 엄마' 등의 우리 고유의 말은 오래 전에 사라졌을 게다.
그런데도 '어머니, 엄마, 어무이, 어매' 등의 말은 지방마다 다르게 쓴다.
지금껏 지방방언으로 남아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
또 다른 의문이다.
우리말에는 중국 한자말이 70%이라는 어떤 글을 보았다.
이게 사실일까?
나는 70%라는 숫치가 과장되었다고 본다.
한자 단어를 많이 수록한 '국어대사전'의 예다.
우리말, 한자말 등을 표제어로 삼았다고 해서 우리 일상의 낱말에 한자가 70%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합당할까?
나는 '아니다'라고 단정한다. 국어사전에 낱말풀이용으로 올린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내 경험상 우리말 한자말보다도 훨씬더 많이 쓴다라고 말하고 싶다.
국어대사전류는 여러 종류일 게다.
한자 위주로 된 사전, 우리 토박이말 위주로 된 사전, 사투리/방언 사전 등으로 세분화된 사전류도 상당히 많을 게다.
어째거나 나는 중국 한자를 잘 모르기에 내 입말에는 중국 한자말보다는 우리말, 우리 토박이말이 훨씬 낫다.
또한 글 쓸 때에도 중죽 한자용어보다는 우리말 낱말 위주로 쓴다.
글보다도 말할 때 쓰는 토박이말이 훨씬 많다.
물론 내가 문서/특히 공문서를 작성한다면 중국 한자단어 위주로 쓴다.
즉 말과 글의 성격상 한자를 덜 쓰는가, 더 많이 쓰는가에는 분명히 큰 차이가 있다.
참고자료
중국 한자는 총 몇 개인가?
1) 강희자전 40,000여 개 수록
2) 중화자해(1994년 발간) 87,019 개
3) 현재 북경 국안자문설비공사의 한자뱅크에는 91,251개 수록
* 상용한자는 3,000 ~4,000개라고 한다.
이하 생략...
우리나라의 경우...
컴퓨터에는 한자가 몇개 쯤 수록되었을까?
우리 한글은 컴퓨터 자판기에는 '자음, 모음'이 있다.
- 자음 14개에 추가로 'ㄲ, ㄸ, 'ㅃ, ㅆ, ㅉ' 의 5개 = 19개
- 모음 10개에 추가로 'ㅔ,ㅖ'의 2개 = 12개
컴퓨터 자판기에 있는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면 엄청나게 많는 글자를 만들 수 있다.
* 자음 14개, 모음 10개를 섞어서 모양새가 다른 글자는 아마도 11,000개도 넘게 만들 수 있음
- 세종이 만든 28자 가운데 현재는 24자를 씀
한자의 글자 모양새는 하나의 덩어리씩이기에 하나의 컴퓨터 자판기에 8만 ~9만 개의 입력은 전혀 불가능하다. 한자의 획수와 간자체 또는 상용한자 등으로 글자의 숫자를 줄여서 사용할 게다.
이런 이유로 한자의 획을 하나씩을 조립해서 하나의 글자로 입력하려면 무척이나 시간도 더 걸릴 게다.
나는 컴퓨터 자판기를 두들겨서 한글을 쓸 때에는 자판기를 보지 않고도 그냥 열 개 손가락을 빠르게 누른다.
내 눈은 화면을 보기에 글자가 제대로 써졌는지를 이내 알아차릴 수 있다.
나는 시간당 3,500 ~ 5,000자로 글자를 쓴다고 장담한다, 1초에 글자 하나씩 이상이다.
그만큼 나한테는 우리 한글로 글 쓰는 게 쉽다는 뜻일 게다.
* 영어를 전문으로 하는 외국인이 영어 알파벳 자판기를 눌러서 글자를 쓸 때 영어는 한글보다도 훨씬 더 많이 쓸 게다. 문장 길이는 한글로 쓰는 것보다는 훨씬 더 길 게다.
그런데... 중국 한자로는 컴퓨터 자판기를 쳐다보지 않고도 다양한 모양새의 한자를 얼마나 많이 쓸런지를 모르겠다.
* 나는 아직껏 중국 컴퓨터의 자판기를 보지 못했기에 판단을 못한다.
1.
더러운 욕, 욕설 등은 한자말보다는 우리 토박이말이 훨씬 많다.
물론 중국에서는 욕설어를 한자로 어떻게 표현하는 지를 나는 모르겠다.
한자말을 많이 아는 당신이 아랫말을 한자로 나타내기 바란다.
예) 개새끼, 개같은 새끼, 개놈의 새끼, 개같은 놈의 새끼, 개좆같은 새끼, 개놈, 개자식, 개후레들놈의 새끼 등.
어감(어미의 변화)을 살려서 표현하는 한자말이 무척이나 다양하게 많을런지도 모르겠다.
* 우리말에는 하나의 낱말이 어미변화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아마도 중국 한자말(한자)로도 그러할까?
예) 기본형 : 가다
'가다'의 어미변화 : '간다, 갔다, 감, 가는데, 가고파서, 갔으므로, 가니까, 감, 가고, 갈려고,갈까, 가다가는, 가실' 등 아마도 200개쯤은 될 것 같다.
2022. 12. 17. 토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시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