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바마에 올라와 있던 대구의 매물을 보구 그냥 바람이나 쐴겸 가서 함 보자라는 생각
에 무작정 내려갔습니다. 서울서 저녁 8시 차를 타니 11시가 다 되어 도착을 하였고, 시간이 늦었
던 관계로 오토바인 보지 않고 매물을 낸 사람에게 연락을 하여 술이나 한잔 하자 하여 만나 마
신 술은 새벽 5시까지 마셨으며, 전 여관서 자구 그치는 자기 집에가 잤습니다. 담날 11시경 만
나 오토바이(cbr400)를 본 뒤 계약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뒤 1시경 무작정 서울로 머리를 틀러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란 택트 몇번 타본것이 전부였으며, 10번의 도전끝에 2주
전 면허를 땄던 넘이었습니다. 경동화물은 일요일이라 문이 닫은상태이다보니 그 당시 기아중립
또한 넣을줄 몰랐음에도 불구하구 똥배짱으로 끌고가자라는 마음에 대구에서 출발하여 성주, 김
천, 추풍령, 대전, 천안, 평택, 수원등을 지나 서울로 입성을 하였는데... 그 시간이 저녁 10시 반
이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몇몇 아는 지인들과 밥을 먹기도 하고 약간의 담소를 나누었기는 하
였지만... 넘 긴시간이 었습니다. 허나 처녀출전에 장거리 투어를 하니 내가 생각하기에도 실력
이 많이 늘은것 같아 좋았으며, 투어를 하다보니 거리풍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고, 아무생각 없
이 주변 경치를 보며 달리는 것이 이리 좋은줄 몰랐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힘
든지 몰랐고, 피곤했지만 피곤한줄 몰랐습니다. 그날은 걍 뻐더잤더랍니다. *^^* 담날은 오일갈
구 보험들고 오토바이 등록시킨 뒤 어제와 오늘 사랑스런 나의 애마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
다. 내 번호판을 다니 정말 뿌듯하더군여...
이제 저두 어엿한 라이더로써 자리매김해 가는 모습니다. 나름대로 자랑스러우며, 심장뛰는 맥박소리에 저 또한 흥분이 되어 맨날 지루한 일상에 지쳐가는 나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준것같습니다.
아직 미숙한 실력입니다만 여러분들과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물론 나의 오돌뱅이를 남들에게 보여주어 상태를 여쭈어 보구 싶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매매자의 말만 듣고 산지라....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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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를 구입하고 뒤 이은 투어 이야기...
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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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31 15:4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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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쪄염 ㅋㅋㅋ나도 그런날이 올까 ㅡ,ㅡ;
와 첨에 엄청난 장거리를 뛰셧군요^^ ㅎㅎㅎ 부럽습니다~
타구 올라오다 만난 아메리칸타시고 투어하시던 분들이 계시던데 내 왼손을 살 들어 인사까지 나누던 여유까지 생기더군여... ㅎㅎ
ㅎㅎㅎ 그렇군요 부럽습니다 알차니깐 무지 잘나가겠네요^^
참 원래 이리 손바닥이 아푼건지여? 아직 미숙해서 그런건가...온몸의 체중이 앞으로 쏠리니 힘을 받는건 손뿐인지라... 자국도 남아 있네여...
뽀사님 글 잘읽었어요..ㅎ 멋짐.ㅎㅎ 그런데 손바닥이 아픈것은 나도모르게 힘이 들어가서 일꺼같아요.. 어깨에 힘들어가듯이 .. 조금타시다보면... 자연스레.. 되실듯...^^;;
오~ 대단하심다~ 저도 의정부에서 바이크 인수해서 전주까지 타고왔는데 매뉴얼바이크첨탔는데 그냥 연습삼아 타고왓는데 저와비슷하군요^^ 조심히 타시구요 추카드립니다 알차니깐 부럽네요~ㅎ
어라.내얘기는 하나도 없네....삐짐.
축하드려요~ 저도 바이크구입하고 떨리는마음으로 집으로 끌고올때가 생각이납니다 금요일저녁에 남산서 한번 뵈요^^
앗!!! 스크램블님아 죄송여... ㅎㅎ 이 모든것이 스크램블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일이랍니다. 바메의 회원으로 대단한 일조를 하여 주셔서 저의 첫 동호회인 바메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신 분입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아아.. 저도 빨리 바이크 사는날이 오길~
아아 한번도 안타본 상태에서 바이크 타도 약간의 적응은 몸에 대 있는거에요? ' ' 첨에 장거리 타실라 하고;; 저도 안배우고 타도 탈수 있을까요;;
ㅋㅋ 저도 사서 오는 길에 20번은 꺼트린 시동 생각나네요.. 첫날부터 저의 애마가 무지 힘들었을걸 생각하니...마음이 아프네요..나도 cbr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