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인(若人)이 정좌일수유(靜坐一須臾)
승조항사칠보탑(勝造恒沙七寶塔)이다.
만약 사람이 잠깐 동안 정좌를 하면,
항하사(恒河沙)에 칠보탑을 조성해서 모시는 것보다
더 그 공덕이 수승하다.
보탑필경쇄위진(寶塔畢竟碎爲塵)
일념정진성정각(一念精進成正覺))
칠보로 만든 탑은
아무리 정성스럽게 완고하게 잘 모셨다하더라도
천 년, 만 년, 몇천 년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부서져서
띠끌이 될 때가 있으나,
한 생각 정진을 하면
한 생각 참선을 허면
그 한 생각 참선하는 그 인연공덕으로 언젠가는 정각을 이루어서 성불을 헐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 고조사에 게송입니다.
참선이라 하는 것은
내가 나를 깨닫는 수행방법입니다.
이 수행방법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고 귀를 통해서
모든 것을 듣고 코와 이 육체를 통해서 모든 것을 느끼고 우리의 마음을 통해서 모든 것을 생각하는데,
참선을 헐 줄 모르는 사람은
보면 보는 데에 끌려가고들으면 듣는 데에 끌려가가지고 수없이 업을 짓게 되고 망상에 시달리게 되고 그런데,
참선을 허는 사람은
눈으로 무엇을 볼 때 보는 디에 따라가지 아니하고
보는 그 찰나에 그것을 발판으로 자기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돌아오느냐?
눈으로 볼 때
좋은 것을 보면 좋은 생각이 나고
나쁜 것을 보며는 썽이 나기도 하고 기분을 상하는데,
보자마자 생각이 일어나기 전에 ‘이 뭣고?’ ‘이 뭣고?’
자기가 자기를 찾는 공부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귀로 무슨 소리를 들을 때
좋은 소리를 듣거나 나쁜 소리를 듣거나 그 듣는 디에
끌려가지 아니하고 바로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곧 ‘
이 뭣고?’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 뭣고?’ 되게 기분 나쁜 소리를 들어서 썽이 날판이지만 썽을 내지 않고 숨을 깊이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
‘이 뭣고?’ 이렇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극히 간단하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마는,
처음에는 별로 재미를 모르겠지만
자꾸 허다보면 옛날 같으면 그런 말을 듣고 당장 썽을
내가지고 같이 욕을 허고 싸울만한 그러헌 일을 당하더라도 금방 자기로 돌아오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하루하루 자꾸 좋은 쪽으로
이 수행으로 나아가게 된 자기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 많은 불자님들 큰 스님의 법문 시청하시어서
참 나를 깨닫게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어제하루 싫은소리에 마음이 끌려다녔는데 감사합니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