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948282743
20세기, 소련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목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아무다리야와 시르다리야의 물줄기를 돌려놓는다.
그 결과 20세기 최악의 환경 재앙 중 하나인 아랄해가 소멸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재앙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 때 바다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아랄해는 사실상 소멸하게 되었고,
아랄해에서 번성하던 항구도시에는 버려진 어선들이 녹슬어 바닥을 뒹굴 뿐이다.
문제는 단순히 “호수가 말랐다”로 끝이 아니다.
원래 염수호였던 아랄해가 증발하면서 그 자리에 “아랄쿰”이란 소금 사막이 생기게 되었다.
아랄쿰의 소금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로 날아가고, 이 소금은 주변을 더욱 황폐화시키게 되었다.
이렇게 아랄쿰의 크기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1년부터 Syr qorgany sekseyil 이란 이름의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삭사울”이란 식물을 아랄쿰에 심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아랄쿰이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알리비 가지즈”에 따르면, “삭사울 덤불은 4톤의 모래와 먼지, 소금을 묶을 수 있고, 아랄쿰에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했으며, 카자흐스탄은 2025년까지, 말라버린 아랄해의 바닥면 전체에 삭사울을 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푸르른 아랄해가 있던 자리에서 삭사울 덤불을 볼 수 있게 될까요?
출처: https://m.forbes.kz/actual/photostory/kak_volonteryi_sajali_saksaul_na_dne_aralskogo_morya/'
댓펌
계에서 손꼽히던 호수가 저렇게 된 건 참 안타깝군요. 저 상태라면 저곳에 살던 사람들도 이제는 더 있을 이유도 없어졌겠다 싶군요.
카자흐쪽의 아랄 시는 괜찮은데 우즈벡 쪽은 아예 말라서 그냥 배들 무덤 만들어서 관광지로 쓰는거 같더라고요
댐지어서 그렇게 된거아닌가
비슷하게 메콩강의 운명도 궁금하긴함
중국에서 댐오지게 지었다는데
강줄기를 우즈벡의 목화밭으로 돌렸죠
이렇게 보니까 남아랄해는 사망선고 확실히 나왔나보네요 북아랄해는 그나마 가능성 있으려나
북아랄해가 카자흐스탄 쪽인데 이것도 그나마 남은 호수를 살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죠
근데 저딴 결정을 내린건 "또 당신입니까 브레즈네프"인가요?
6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일이라 흐루쇼프일 겁니다
다시 뚫으면 안되는건가?
이미 돌려놓은 물줄기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산업인 목화생산에 직결되어 있어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반대함. 환경도 중요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한 문제거든
물줄기를 다시 바꾸면됐던거 아닌가여? 그래도 원래목적을 달성하려고 저런건가?
저정도 호수유지될정도의 수량인데 다 어디로간거?
돌린 물줄기가 목화생산량에 영향을 줘서 그럼
그리고 목회는 우즈베키스탄 국가 수입에 상당량을 차지하는 부분이라 물을 돌리기가 힘듦
첫댓글 물줄기의 방향을 돌렸다는건가
ㅆㅣ 인간아 좀
참 우야노.. 중간에 메콩강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