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청계광장 촛불집회후 청와대 방면으로 가두행진을 시작한 촛불문화제 참석자들이 밤 9시40분 현재 광화문 교보생명 앞 전 차선을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중이다.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외치며 광화문 교보문고 앞으롤 속속 합류, 광화문 일대에는 2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있다.
당황한 경찰은 전경버스 5대와 300여명의 병력을 교보생명 앞에 투입해 시민들의 행진을 원천 봉새하고 있다.
교보생명 앞 인도에서는 시민과 경찰이 밀고 당기기를 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고 있다. 또한 어린아이를 업은 한 주부는 경찰 버스 앞에서 경찰의 행진 차단을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광화문~종로간 도로는 양쪽 모두 차량통행이 모두 차단된 상태다. 시민들은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구호를 외치며 약식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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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참가자들, 청와대로 행진
경찰, 광화문 일대 완전 봉쇄, 물리적 충돌도 우려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한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보신각 앞에 모여 문화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 참가자 시민 2만 여 명은 저녁 9시쯤부터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은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을 계속했으며 경찰은 광화문 앞 사거리를 전경버스로 완전 봉쇄한 채 시민들과 대치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 2만여 명은 보신각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약 1km도로를 점거한 채 이 시간(밤 10시 15분) 현재 촛불을 들고 연좌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행진은 집회 주최측의 제안에 의해 긴급하게 결정됐다.
밤 9시쯤 참여연대 관계자는 촛불문화제 도중 단상에 올라 일부 학생들이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벌이고 있다며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행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호응해 촛불 거리행진을 벌였다.
현재 보신각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왕복 도로가 완전 차단된 상태며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고 있지만 교통 혼잡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청와대까지 행진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청와대까지 이르는 주요 길목을 봉쇄하고 있어 시민들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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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촛불제를 마친 시민들이 청와대로 가두행진을 시작하자 광화문 일대에서 경찰이 이를 봉쇄하고 있다. ⓒ김달중 기자
▲경찰의 저지에 강력 항의하고 있는 시민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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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하지 않으면 살수하고 검거하겠다는 경찰의 엄포 ㄷㄷㄷ
▲ 살수차 진입을 막고있는 아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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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4시 30분경 경찰 시위대 강제 진압...살수차동원, 방패.주먹 폭행도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고 말았다. 경찰은 광화문 연좌농성 시위대에게 살수차를 동원 물을 쏘고 방패로 밀어붙이며 강제 진압을 시도하고 있다.
어청수 경찰청장이 현장에 직접 나와 진두지휘한 경찰은 25일 새벽 4시 30분경 수차례 경고방송후 바로 무력 진압에 들어갔다. 살수차로 물을 쏘고 방패로 시위대를 밀어붙이며 시위대를 강제해산하고 있다. 약 300명의 시위대는 결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위대 강제 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방패와 주먹을 이용해 시위대를 폭행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진압 시작과 동시에 오마이뉴스,아프리카 등에서 진행되던 인터넷 생방송 및 CCTV 전송을 송출 중단시켜 현장정보를 사전 차단함으로써 '괴담'으로 떠돌던 언론통제 및 정보차단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연좌농성 시위대는 도로점거 시위가 강제해산 되더라도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시위를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평화적 연좌농성 시위대의 시위 강제진압이라는 초강수를 둠으로써 향후 시위가 80년대로 회귀, 무력시위가 될것이라는 예상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편 중앙대 진중권 교수도 새벽까지 시위현장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터넷 방송으로 시위를 생중계 하던중 "불과 몇달만에 나라가 이렇게 될 수가 있는지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개탄하며 "3개월전만 해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씨조선이다"라며 특유의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퍼온글)
[현장] 24일 새벽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도로 점거 밤샘 시위
5월 25일 한겨레신문 홈페이지
첫댓글 이 글좀 아고라에 퍼 옮겨 주세요~~ 이상하게 저는 붙여넣기가 안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