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열정 #우정
▷ 레디 액션
시 리 즈 | 키큰하늘
출 판 사 | 잇츠북
저 자 | 노수미(글) 해랑(그림)
발 행 일 | 2024-5-10
대상연령 | 초등 5~6학년, 중등 1학년
페이지수 | 152쪽
판 형 | 153 × 220 (mm)
정 가 | 14,800원
I S B N | 979-11-92182-93-3
1. 책소개
순간 내뱉은 거짓말이 불러온 돌이킬 수 없는 위기!
꿈과 열정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우리들의 성장 드라마
아직은 무엇이든 서툰 우리 아이들.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다른 친구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해 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진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레디 액션』은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은찬이가 점심시간에 새로 나온 게임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휴대폰 대신, 사용하지 않는 엄마 휴대폰을 몰래 가져와 제출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사실이 선생님에게 발각되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서 휴대폰 두 개를 가져왔다는 거짓말을 하고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가하게 됩니다. 은찬이는 영화를 촬영하는 척만 하고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지만, 영화 촬영에 참여한 리안이 때문에 주저하게 됩니다. 리안이가 가진 미래의 꿈과 열정을 알게 되었거든요. 우리 어린이들도
『레디 액션』을 읽고 가슴 뛰게 만드는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2. 출판사 리뷰
▶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결국 수렁에 빠지게 만드는 거짓말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려고 영화제에 참가할 계획이라는 거짓말을 한 은찬이. 시나리오를 보자는 선생님 말에 집에 두고 왔다고 또 거짓말을 합니다. 급식 시간. 앞에 앉은 성규에게 던진 스파게티 면이 옆 반 리안이의 머리에 맞자 이유를 묻는 선생님에게 영화에 리안이를 캐스팅하려고 부르려다가 실수한 거라고 또다시 거짓말을 합니다. 다음 날, 아래층에 사는 누나에게 부탁해서 받은 시나리오를 자신이 쓴 것처럼 선생님을 속입니다. 이렇게 거짓말이 쌓이고 쌓이면서 일은 점점 꼬여 가고 결국 은찬이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까지 이릅니다. 은찬이는 중간에라도 선생님께 바른대로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만약 순간적인 실수로 잘못을 했더라도 사실대로 말하고 정정당당하게 용서를 구하는 게 바르고 현명한 태도입니다.
선생님께 노란 봉투를 내밀었다. 선생님은 다른 애들이 제출한 독서 기록장을 검사하다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우아! 시나리오가 진짜로 있었네.”
선생님은 내가 내미는 노란 봉투를 받아서 앞뒤로 살펴봤다
“받는 사람 이름 적는 곳에 ‘쿵쿵 공룡에게’라고 쓰여 있네. 내가 쿵쿵 공룡이라는 거야”
순간 말문이 막혔다. 누나가 그런 것을 봉투에 써 놓았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아니요. 봉투는 집에 있던 걸 재활용한 거예요. 아무 뜻도 없어요.”
또 거짓말이 쌓였다.
-본문 중에서-
3. 줄거리
게임을 좋아하는 은찬이는 학교 점심시간에 새로운 게임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엄마의 휴대폰을 몰래 가져와서 자신의 휴대폰인 양 제출한다. 잠시 후 전원을 끄지 않은 자신의 휴대폰에 벨이 울리고 은찬이는 선생님에게 들키고 만다. 잘못하다가는 담임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를 할 수도 있는 상황. 그때 은찬이 눈에 <어린이 스마트폰 영화제> 포스터가 들어오고, 엉겁결에 영화를 찍기 위해서 휴대폰을 두 개 가져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담임 선생님은 영화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시나리오가 있을 리 없는 은찬이는 다음 날 집에서 갖고 오겠다고 또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부르고 일이 점점 커지면서 은찬이는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은찬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4. 목차
두 개의 휴대폰_ 7
배신자 이성규 _ 20
시나리오를 제발! _ 31
좀비 뭐? _ 44
우리 목표는 _ 53
방송반 혁규 형 _ 64
촬영 준비 _ 80
모두 다 안 돼! _ 106
드러나는 진실 _ 116
타임머신 _ 129
디 앤드 _ 139
5. 상세 이미지
6. 저자 소개
지은이 노수미
어린 시절의 꿈은 영화 평론가가 되는 것이었고, 지금은 자신이 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길 꿈꾸고 있습니다. ‘KB창작 동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다새쓰(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AI 디케』,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냉장고가 사라졌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해랑
자연과 여행에서 창작의 동기를 얻곤 합니다. 익숙했던 무언가가 문득 낯설고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하는 한편, 현실과 판타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 작업을 맡은 『국경』으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기차 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기소영의 친구들』, 『물 요정의 숲』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7. 책 속으로
우리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형이 입을 열었다.
“영화 촬영은 잘돼 가?”
콜록!
갑자기 기침이 나왔다.
“영화 만드는 거 어렵지?”
나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형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방송반 애들도 편집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고 있어. 작년 12월부터 준비했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니까. 그런데 넌 아직 촬영도 못 했다며?”
질문인지 혼내는 건지 헷갈렸다.
“나는 이번 영화제가 마지막 어린이 영화제야. 내년부터는 중학생이니 청소년 영화제에만 나갈 수 있잖아. 마지막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갑자기 심사 방법이 달라져 버렸어. 한 학교에서 한 팀만 응모할 수 있다는 거야.”
형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콜라를 들이켰다.
“은찬이 너는 기회가 또 있잖아. 그러니까 이번에는 네가 포기해 줬으면 좋겠다.”
내 주책없는 눈동자가 이리저리 좌우로 왔다 갔다 했다. 혁규 형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마음속에서는 “어서 빨리 그러겠다고 말해. 어차피 넌 영화 안 찍을 거잖아. 이럴 때는 ‘형을 위해서 제가 포기할게요.’라고 멋지게 말하라고.”라며 누군가가 속삭였다. 하지만 딱 달라붙은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만약에 네가 이번에 포기해 준다면 내년에 네가 영화를 만들 때 방송반 후배들한테 모두 널 도와주라고 할게. 촬영 장비랑 마이크, 조명까지 전부 다 빌려줄 수 있어. 방송반 애들이 주조연 및 엑스트라까지 모두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아무 말이 없자, 형은 이것저것 조건을 더 붙여 나갔다. 방송반 예산으로 필요한 소품도 살 수 있을 것이며 간식비도 지원해 줄 수 있다면서 말이다.
<본문 101 ~ 1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