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김선욱 총장 이임 및 제15대 최경희 총장 취임
7월 29일(화·오전 10시) 김영의홀에서
본교 제14대 김선욱 총장과 제15대 최경희 총장의 이·취임식이 7월 29일(화·오전 10시) 김영의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준영 회장(성균관대 총장), 서울대 성낙인 총장, 연세대 정갑영 총장, 고려대 김병철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과 유승희·이미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민병주·박윤옥(새누리당) 동문 국회의원 등 외빈을 비롯해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명예총장, 현정은 이화학당 이사(현대그룹 회장), 장상·신인령·이배용 전임 총장 등 교직원과 동창, 주한 외교사절 등 9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최고 여성사학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오종근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양명수 교목실장의 기도와 조종남 총동창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의 식사로 문을 열었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김선욱 총장에 대해 “사려 깊고 정성을 다하고 소통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통해 도전·배려·헌신·나눔·정의 등 이화의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으며 이화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학교 발전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최경희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오늘 이화가 당면한 안팎의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적임자로서, 이화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들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강한 추진력을 겸비하여 이화를 성공적으로 혁신해나갈 것이라는 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욱 총장이 이임사를 통해 “이화의 역사가 처음부터 늘 그랬던 것처럼, 대학이라는 상아탑의 안온한 울타리를 넘어, 겨레와 민족을 위해,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참여하는 이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4년 동안의 모색과 실천 과정을 통해 점차 구체화되어 이제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비전으로 수립되었다”고 4년 임기를 마무리 짓는 소회를 밝혔다.
김선욱 총장은 그동안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를 비전으로 ▲학부 교육 혁신 ▲연구·산학역량 강화 ▲국제화 ▲사회적 책무 강화 ▲기반시스템 선진화 ▲지식정보화·네트워킹의 6대 핵심전략을 수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화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김선욱 총장에게 장명수 이사장의 공헌패 전달과 학생 대표 성희연 총학생회장의 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4년간 이화여대를 이끌게 된 제15대 최경희(崔京姬·52) 총장의 임명장 수여와 취임 선서가 진행됐다.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이 최경희 총장에게 임명장 및 ‘이화 열쇠’를 수여했고, 최경희 총장은 ‘세계 최고를 향한 이화의 도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선서를 했다.
최경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화인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이화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때”라며 “세계 최고를 향한 이화의 도전과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장차 이화 200주년을 바라보는 ‘혁신 이화(Innovation Ewha)’의 기치를 높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혁신 이화’의 구체적 전략으로 ▲미래 지향적 교육과 연구 혁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이화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전폭적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효율적 재배치 ▲학생, 교직원, 동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이화공동체 네트워크 ‘이화 드림 앤 어치브먼트(이화 DNA)’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총장은 성경 말씀에 나오는 ‘앗숨(Adsum, ‘예, 여기 있나이다’라는 뜻의 라틴어)’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화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준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총장 이·취임식이 끝난 후 낮 12시부터는 ECC 이삼봉홀과 진선미관 및 생활환경관 식당에서 축하 오찬이 이어졌다. 이삼봉홀에서 열린 오찬은 윤후정 명예총장의 건배 제의로 문을 열었으며, 윤 명예총장은 건배사를 통해 김선욱 총장이 그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치하하고, 최경희 총장에게 학교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기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지난 4년간의 학교 발전을 일궈낸 김선욱 총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고, 새로 취임하는 최경희 총장에게 기도와 성원을 담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128년 전 여성 교육의 시작을 알리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이화여대는 이날 열린 총장 이·취임식을 통해 이화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15대 최경희 총장 취임사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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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9.
제14대 김선욱 총장 이임식 및 제15대 최경희 총장 취임식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뵙는 은퇴 교수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는데, 모두들 건강하시다.
물론 건강하신분들만 나오셨겠지만.
신임 총장님은 처음 뵙는데 아주 젊으시다. 1962년 생.
우리 말띠들이 62학번이니까 우리가 대학에 입학한 해 태어나신 셈이다.
젊은 패기에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ECC. 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
ECC 이상봉 홀 오찬장에서. 완주가 눈 감아서 NG.
그래서 다시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