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516장 (구 265장) / 사사기 11 : 14 - 28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51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사기 11장 14절 – 28절 말씀입니다.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아멘!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사사 입다는 길르앗 사람입니다. 그러나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집에서 천대받다가 결국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쫓겨난 입다는 돕이라는 곳으로 도망가서 잡류들 - 천한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입다를 두고 큰 용사라고 했습니다. 길르앗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입다를 불레셋과 암몬의 손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해낼 지도자로 삼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입다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를 세우셔야 자기가 진정한 지도자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증거로 쳐들어 온 암몬 자손을 물리치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지도자로 세우신 증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결코 자기 마음대로 길르앗의 머리가 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께 묻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입다의 신앙이었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은 이런 입다를 자기들의 장관으로 삼겠다고 굳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입다가 길르앗의 지도자가 되어 암몬과의 전쟁에 총 사령관으로 나서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싸우기 전, 입다는 먼저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침공하려고 와서 진을 친 암몬 적진에 사자를 보냅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왜?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원한이 있어서 쳐들어 오려하느냐?” 그러자 암몬 왕이 입다가 보낸 사자에게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암몬 왕이 약 300년 전,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에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입다가 이에 대해서 반박합니다. 오늘 본문 26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지 삼백년이어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 300년간 이미 우리 이스라엘 땅으로 인정하고 잘 살아가고 있는데, 왜 갑자기 나타나서 300년 전의 일로 트집을 잡느냐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입다가 다시 사자를 보내 300년 전의 일을 소상하게 전하도록 합니다. 사해를 중심으로 동쪽이 모압, 그 아래가 에돔 즉 세일입니다. 사해 중부에서 위로 모압, 또 그 위로 암몬입니다. 또 거기서 훨씬 더 올라가면 미스바가 있고, 그 위에 길르앗이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가 가까운 곳입니다. 갈릴리에서 보면 요단강을 건너 동편 땅이 길르앗이요. 그 밑에 미스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에돔 땅, 모압 땅을 빙 둘러 돌아서 아르논 인근에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 아모리 땅을 통과하기를 청했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입니다. 에돔은 이삭의 아들 에서의 후손입니다. 그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같은 조상을 둔 에돔이나 모압 땅을 취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서, 모압과 암몬 자손의 땅을 그냥 지나가기만 하겠다고 했는데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그 땅 거민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취하되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을 취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 모압 자손, 암몬 자손의 땅을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모든 성읍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한지 삼백년이 넘었는데, 왜 이제 와서야 새삼스럽게 우리 땅이니 내놓으라고 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보내 사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암몬 자손의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청을 거절하고, 오히려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쳐서 그 땅 거민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취하되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을 취하였습니다. 이같이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 땅을 얻게 하셨고, 그때로부터 이제 30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왜 300년이 지나서야 암몬 자손인 너희들이 아모리 사람들의 땅을 내놓으라고 하느냐?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입다가 계속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 암몬 신 그모스를 믿고, 우리는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며,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땅을 우리는 다만 받은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당신이 모압 왕 십볼 아들 발락보다 나으냐? 모압 왕 발락도 감히 이스라엘과 맞장 뜬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감히 너희가 여호와 하나님과 맞장을 뜨겠다고 하느냐? 하면서 책망을 합니다. 이처럼 사사 입다는 국제 정의에 호소하는 외교전을 펼친 것입니다. 입다는 암몬과 전쟁을 하더라도 대의명분을 얻고자 했습니다.
롯의 후손인 암몬과 모압, 에서의 후손인 에돔을 하나님께서 배려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앗수르 바빌론 같은 정복자들과는 다르게 압몬과 모압, 그리고 에돔을 형제 민족의 예로 다루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로마제국의 시저,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다리우스, 캄비세스, 느부갓네살, 징기스칸과 같은 사람들은 닥치는 대로 정복한 정복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런 정복자들과는 달라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의 백성인 저와 여러분들은 세상 정복자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요즘 문제가 제기되는 갑의 횡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따라 갑의 횡포를 저지르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가장 낮아지시고 대신 자기 피를 흘리시고 대속의 죽음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입다처럼 비록 적이라도 겸손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처럼 겸손한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편에 당당하게 서서, 입다는 마지막까지 암몬과의 전쟁은 마지막 카드로 남기고, 겸손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외교전을 펼친 것입니다. 그래서 무력으로 충돌하기보다는 외교 교섭을 통해 평화로운 관계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입다의 명분은 자기 동족의 이익보다도 하나님의 의를 지키기 위해서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 -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의 태도입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나와 이웃간에 이익이 충돌하거나, 나와 의견이 맞지 않거나 할 때 입다와 같이 끝까지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로서 하나님의 의를 세우는 자로 서 있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