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아랑곳없는 희망없는 '희망버스'참가자와 영도주민회 등 끝내 충돌

[오옛니]

영도주민자치회와 어버이연합 등 300여 명이 '희망버스 시위 결사반대'를 외치며 부산역 집회를 마치고 영도진입을 시도하던 1000여 명의 '희망버스' 참가자들을 막으면서 영도로 들어가는 입구인 영도대교에서 충돌,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영도에 들어가지 못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영도 부근 롯데백화점 광복동 지점 인근에서 집회를 가졌으며, 미리 영도에 들어가 있던 희망버스 참가자 5000여 명과 경찰 90여 개 중대 7000여 명이 곳곳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편 영도는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영도대교에서 오른쪽 순환도로인 절영로가 끊겼고, 침수와 축대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희망버스' 집회를 반대해 왔으며 '희망버스' 측은 평화적인 행사를 시도했으나 결국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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