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아깝고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
자기를 함부로 주지 말아라.
아무 것에게나 함부로 맡기지 말아라.
술한테 주고 잡담한테 주고
놀이한테 너무 많은 자기를 주지 않았나 돌아다 보아라.
가장 나쁜 것은 슬픔한테 절망한테
자기를 맡기는 일이고 더욱 좋지 않은 것은 남을 미워하는 마음에
자기를 던져버리는 일이다.
그야말로 그것은 끝장이다.
그런 마음들을 모두 거두어 들여
기쁨에게 주고 아름다움에게 주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마음에게 주라.
대번에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세상은 젊어지다 못해 어려질 것이고 싱싱해질 것이고 반짝이기 시작할 것이다.
자기를 함부로 아무 것에나 주지 말아라.
부디 무가치하고 무익한 것들에게
자기를 맡기지 말아라.
그것은 무익한 일이고 눈 감은 일이고 악덕이며 죄 짓는 일이다.
가장 아깝고 소중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보다 많은 시간을 자기 자신한테 주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그것이 날마다 가장 중요한
삶의 명제요, 실천 강령이다.
지인의 톡에서-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41&wr_id=25979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
가을볕 숨어들었다
오늘은 새벽에 쥐가 나지 않았다
쥐가 나지 않으니 푹 잘 수 있어 기분 좋다
6시 되니 해는 뜨지 않았지만 사물은 확연히 구별된다
어제 아래밭 일구어 놓은 곳에 무와 강화순무등을 심어야겠다
무 알타리 열무 강화순무등을 가지고 아래밭으로
무씨 80여개를 엇갈려 심고 남은 곳은 알타리와 열무를 심었다
알타리와 열무는 고랑을 판 뒤 씨를 배게 뿌리고 흙으로 살짝 덮으면 된다
강화순무는 따로 땅을 조금 일구었다
땅을 일구어 고른 뒤 강화순무를 심으려고 보니 아차 상추씨를 가지고 왔다
다시 집에 가서 강화순무씨를 찾아 가지고 와서 조금씩 띄어가며 씨를 심었다
강화순무씨는 배추씨만큼 작다
한구멍에 대여섯개씩 심은 뒤 솎아 주면 무가 커진다
솎지 않고 놔두어도 그 중에 한두개는 커지니까 괜찮다
집에 올라오니 어느새 8시가 넘었다
동물 모이주기
녀석들이 잘 크고 있다
모이와 물을 주고 오늘도 가두어 두었다
어제도 가두어 두었는데 알을 낳지 않았다
더워서 알을 낳지 않았을까모르겠다
당분간은 가두어 두어야지
아침부터 땀으로 흠뻑 젖었다
해가 떠오르니 금방 온도가 올라간다
이달말까지 덥다고 하던데...
예전같으면 처서 가까우니 서늘한 바람도 불건데
밤에도 크게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집사람이 아침을 차려 놓았다
고구마순 지짐에만 먹어도 입맛 좋아 한그릇
오늘은 주일
2주째 미사를 빠졌는데 오늘은 참석해야겠다
우리가 독서봉사를 해야한다
오늘 내가 독서할 곳을 몇 번 읽어 보았다
성당에 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나와 묵상하고 있다
우리도 독서자 자리에 앉아 묵상
미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야하는데 자꾸 게을러지는 마음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리라
다음엔 빠지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미사에 참석해 좋은 말씀 듣는 것만으로도 보람있는 일 아닐까?
오늘은 연중 제 20주일
우리도 겸손한 마음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끊임없이 증언하도록 하자며 미사 시작
제1독서
이사야서 56,16-7(나는 이방인들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인도 하리라)
제2독서
사도 바오로 로마서 11,13-16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습니다)
신부님께서
마태오 15,21-28
(아 여인이여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를
봉독하시고 말씀을 통해
가나안 여인의 청을 들어주신 예수님을 통해 모든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은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거라고
그 여인이 이방인에 대한 구원사업의 디딤돌이 되었다고
참 믿음을 가지면 누구든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데...
난 언제나 그 믿음 가까이 가 볼 수 있을까?
봉헌금을 정리해 제출하고 9월 미사책을 샀다
황룡 시장안 모종 파는 가게로
처서를 앞뒤로 가을 채소를 심는게 좋다
내일부터 비가 온다니 오늘 모종을 심으면 좋을 듯
모종은 비내리는 기간에 심으면 잘 산다
배추 양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청상추모를 샀다
무 모종도 나왔다
난 무 모종을 처음 봤다
무도 모종으로 사서 심나 보다
하기사 모종으로 심으면 뽑는 수고를 덜 것같다서울 아짐이 모종을 사다달라고 해서 아짐 모종도 샀다
마트에 들러 음료수등을 샀다
일하고 난 뒤엔 시원한 음료수 한잔 마시고 나면 좀 나은 것같다
개와 닭전기사료를 샀다
꽤나 비싸다
사료 먹여 키우려면 동물 키우기 어려울 것 같다
난 작은 사돈이 싸래기를 가져다 주어 올해는 사료를 별로 사지 않았지만
매달 사료를 몇만원어치씩 산다면 동물 키우기가 여간 힘들지 않을 듯
숫자를 조절해야할 것같다
젠시오 들러 콩물 국수 한그릇
국물 한방울까지 다 먹고 나니 땀이 좀 식는 듯
날씨가 넘 덥다
이때쯤이면 그늘로 들어서면 시원한데 요즘엔 그늘 속도 덥다
그래도 햇볕의 색깔은 약간 누그러졌다
가을볕이 숨어들었나?
서울 아짐에게 사 온 모종을 드리고 바로 집으로
모종은 물에 담가 두고
사료는 사료통에 넣어 두었다
잠깐 사이에도 땀으로 범벅
참 덥다
낮잠 한숨
이리 더운 날은 선풍기 바람 쐬며 잠 한숨 자는 것도 좋다
일어나니 세시
오전 일과 정리하고 나니 4시가 다 된다
나가서 사 온 모종을 심겠다니 넘 덥지 않겠냐며 말린다
4시가 넘으면 늦더위도 물러간다며 알아서 하겠다고
문사장전화
용봉탕 드시겠냐고
자라가 어디서 났냐니 어제 가서 잡았단다
그럼 오늘은 족발에 막걸리 한잔 하고 다음에 먹자고
오늘 삶는다며 약재를 사러 간단다
내가 삶으면 알아서 맛있게 삶을 건데...
양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모종을 가지고 아래 밭으로
먼저 콜라비와 브로콜리 모종을 심었다
이건 거름을 좋아하지 않기에 참깨대 뽑아 낸 자리에 바로 심었다
모판에서 모종을 뽑으려니 물을 넘 흡수해 쉽게 빠지질 않는다
심을 때는 하룻쯤 물을 걸러야하는데 내가 물에다 오래 담가 두어 버린 것같다
심고 난 뒤 물을 후북히 주고 흙을 덮어 주었다
뒷 마무리를 하지 않으면 모종들이 시들었다가 두둑의 비닐에 닿아 죽을 수가 있다
양배추는 미리 다듬어 놓은 두둑에 심었다
모종에 물을 후북히 주어 모종판에서 뽑으면 아래 붙은 흙들이 떨어져 버린다
모종을 심으려면 2-3일 물을 주지 않는게 좋겠다
양배추 모종을 모두 심었다
모종을 심고 난 후 물을 후북히
그 뒤 모종에 흙을 덮어 주었다
이럼 잘 살 수 있으리라
문사장이 와서 용봉탕 끓일려면 시간이 걸리겠단다
다음에 해막자고 했었는데...
노열동생 집에서 끓인다고
어제 자긴 자라를 잡지 못했단다
노열동생만 두 마리 잡았다고
아하 그래서 노열동생 집에서 끓이는가 보다
다 끓으면 내려가 드실거냐고 묻길래 피곤해 난 한그릇만 따로 가져다주면 좋겠다고
내려가면 이것저것 성가실 것같다
그렇게 하겠다기에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
문사장이 노열동생 집에서 끓인 용봉탕을 가지고 왔다
노열동생은 올라오지 않았다
끓여 보내준 노열동생이 고맙다
문사장 덕분에 올해 용봉탕을 4번이나
넘 고맙다
끓여서 보내준 노열동생에게 고맙다고 전화하려니 전화하지 말란다
노열동생이 용봉탕을 가지고 올라가니 기분 나빠 하더란다
내려와 먹을 수 있는데 가져 오란다고
그 말이 맞다
내가 상전처럼 이래라저래라했으니 기분 나쁠 수도
그러나 오늘은 내가 넘 힘들어 내려가기 어려웠는데...
그래도 미안해 전화했는데 받질 않는다
문사장이 받지 않을 거라고
아이구야 내 행동이 그리 나빴나내가 생각하는 것관 넘 다르다
내동아짐에게 전화하니 밖에 나갔는데 어디 간지 모른다고
다시 또 노열동생에게 전화해도 받질 않는다
좀 가져오라 했다는게 그렇게도 기분 나빴을까?
참 사람 마음은 모를 일이다
날 위해 심부름해준 문사장에게 미안하다
중간에 끼어 노열동생과의 입장이 난처할 듯
이런 저런 이야기로 술만 많이
서로 이해하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생활하면 좋겠다
구름이 붉게 물들었다
님이여!
어느새 8월도 하순
시간 참 잘 갑니다
아직도 무더위
더위 잘 피하시면서
이 주에도 건강 평화 행복이 늘 님과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