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쉰다섯(855) 번째 날 편지, 3 (사회, 경제)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9일 월요일이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고 밝혀 올해도 근로자가 20만원을 내면 40만원을 국내 여행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업 참여 근로자들은 스트레스 해소(83.9%)나 재충전(84.9%)의 기회가 됐다며, 휴가 지원사업에 만족감을 표시했는데, 사업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로, 참여 신청은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기업단위로 가능하고, 지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인데, 올해는 근로자 총 9만여 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적립된 국내 여행경비는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로 전환돼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과 전용 모바일앱에서 숙박, 교통, 국내 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등 국내 여행 관련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가고 싶은 섬은 어디일까?
작년 1380여만 명이나 찾은 제주도, 아니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울릉도를 떠올릴 수 있지만 두 곳 모두 1위는 아니고, 대망의 왕좌는 독도가 차지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섬문화연구소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2022년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독도는 22.8%로 1위고, 울릉도는 20,4%, 제주도는 12.0%로 톱 3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이어 거제도 4%, 백령도 3.7%, 마라도 3.2%, 흑산도 3.0%, 우도와 홍도 2.7%, 청산도 1.6%로 톱 10을 형성했는데, 2021년 조사에서 ‘가고 싶은 섬’ 1위는 제주도가 39.1%였고, 울릉도 16.2%, 독도 15.1%였는데, 1년 새 독도와 제주도의 순위가 바뀐 셈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섬에 대해서도 물은 결과 작년에 이어 제주도가 21.6%로 1위고, 2위 거제도 9.3%, 3위 선유도 3.0%, 4위 울릉도 2.9%, 5위 안면도 2.8%였고,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 동안 다녀온 섬이 없다는 비율은 28.6%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가장 기억에 남는 섬에서도 1위는 31.6%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주도가 차지했고, 2위는 거제도 9.8%, 3위 울릉도 4.8%, 4위 우도 4.4%, 5위 독도 3.9% 순이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힐링이나 치유하기 좋은 섬을 묻는 항목에서도 1위는 제주도로 38.9%고, 이어 울릉도 7.3%, 거제도 4.3%, 우도 3.3%, 독도 3.0%로 뒤를 이었는데, 작년 조사에서는 제주도가 50.8%, 울릉도 6.2%, 거제도 3.0%, 우도 2.6%, 독도 1.9%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선박이 항로를 무사히 오갈 수 있게 ‘바다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등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가장 아름다운 등대는 무엇인가?’란 물음에 간절곶등대 14.6%, 호미곶등대 11.2%, 독도등대 6.1%, 속초 등대 4.8%, 우도 등대 4.4%로 꼽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울러 가장 가보고 싶은 등대에서 독도 등대가 17.6%로 1위고, 2위는 울릉도 등대 9.1%, 3위 간절곶 등대 8.3%, 4위 호미곶 등대 6.7%, 5위 마라도 등대 6.5%였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9일 월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아름다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