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몸에 좋다 ~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햇볕과
그 사람의 그늘을
분별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두운 밤
나란히 걷는 발자국 소리 같아
멀어져도 도란도란
가지런한 숨결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 속에 가려 있는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다.
창문을 활짝 열고
새 바람 들여놓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 김재진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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