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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초기불전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道法
기능에 따라 |
과보를 생산하는 순서에 따라 |
성숙하는 시간에 따라 |
과보를 생산할 장소에 따라 | ||||
1 |
생산 업 |
1 |
무거운 업 |
1 |
금생에 받는 업 |
1 |
해로운 업 |
2 |
돕는 업 |
2 |
임종에 다다라 지은 업 |
2 |
다음 생에 받는 업 |
2 |
욕계 유익한 업 |
3 |
방해 업 |
3 |
습관적인 업 |
3 |
끊임없이 받는 업 |
3 |
색계 유익한 업 |
4 |
파괴 업 |
4 |
이미 지은 업 |
4 |
효력이 없는 업 |
4 |
무색계 유익한 업 |
출처 ; 아비담마 길라잡이
무기업이 힘이 없다는데
불교tv에서 49재 강의로 유명한 스님이 있다. 마치 49재 전도사처럼 49재와 천도재의 중요성을 강조 하는데 불교tv에서 가사장삼을 수하고 49재와 천도재광고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스님이 최근 불교tv에서 ‘인연 그리고 인과’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아 법문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법문에서 무기업(無記業)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선악무기 삼종으로 지어 놓은 업은 그 결과 그 과보를 선업은 선보으로 돌려 받고, 악업은 악보로 돌려 받아요. 그런데 무기업은 선악간의 과보가 별로 뚜렸하지 아니한 힘없는 업이라고 해서 무기업이라 해요.”
초기불교의 교학이나 아비담마를 공부하지 않은 불자라면 그냥 넘어 갈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아비담마 교학과 청정도론에 따르면 무기업은 과보가 뚜렸하지 않은 힘이 없는 업이 아니라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어야 했다. 이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알려면 마음도표를 보아야 한다.
마음 89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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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마음 12 |
유익한마음 21 |
무기마음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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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보로나타난마음36 |
작용만하는마음 20 |
| ||||||||||||
세 |
욕 |
원인 |
재생 |
등록 |
| |||||||||
간 |
계 |
연결 |
(11) |
| ||||||||||
의 |
54 |
(19) |
| |||||||||||
마 |
탐욕뿌리 (8) |
해로운과보 (7) |
| |||||||||||
음 |
(1)기쁜,사견○,자극× |
(13) 평온, 안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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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쁜,사견○,자극○ |
(14) 평온, 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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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쁜,사견×,자극× |
(15) 평온, 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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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쁜,사견×,자극○ |
(16) 평온, 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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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평온,사견○,자극× |
(17) 괴로운, 신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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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온,사견○,자극○ |
(18) 평온, 받아들이는 |
| ||||||||||||
(7)평온,사견×,자극× |
(19) 평온, 조사하는 |
○ |
○ |
| ||||||||||
(8)평온,사견×,자극○ |
유익한과보 (8) |
| ||||||||||||
(20) 평온, 안식 |
원인없는마음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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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냄뿌리 (2) |
(21) 평온, 이식 |
(28) 평온, 오문전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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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싫은,성냄,자극× |
(22) 평온, 비식 |
(29) 평온, 의문전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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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싫은,성냄,자극○ |
(23) 평온, 설식 |
(30) 기쁜, 미소짓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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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즐거운, 신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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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뿌리 (2) |
(25) 평온, 받아들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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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평온, 의심 |
(26) 기쁜, 조사하는 |
○ |
| |||||||||||
(12) 평온, 들뜸 |
(27) 평온, 조사하는 |
○ |
○ |
| ||||||||||
욕계큰유익한마음 (8) |
욕계큰(유익한)과보(8) |
욕계큰작용만하는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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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쁜,지혜○,자극× |
(39)기쁜,지혜○,자극× |
3 |
○ |
○ |
(47)기쁜,지혜○,자극× |
| ||||||||
(32)기쁜,지혜○,자극○ |
(40)기쁜,지혜○,자극○ |
3 |
○ |
○ |
(48)기쁜,지혜○,자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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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기쁜,지혜×,자극× |
(41)기쁜,지혜×,자극× |
2 |
○ |
○ |
(49)기쁜,지혜×,자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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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쁜,지혜×,자극○ |
(42)기쁜,지혜×,자극○ |
2 |
○ |
○ |
(50)기쁜,지혜×,자극○ |
| ||||||||
(35)평온,지혜○,자극× |
(43)평온,지혜○,자극× |
3 |
○ |
○ |
(51)평온,지혜○,자극× |
| ||||||||
(36)평온,지혜○,자극○ |
(44)평온,지혜○,자극○ |
3 |
○ |
○ |
(52)평온,지혜○,자극○ |
| ||||||||
(37)평온,지혜×,자극× |
(45)평온,지혜×,자극× |
2 |
○ |
○ |
(53)평온,지혜×,자극× |
| ||||||||
(38)평온,지혜×,자극○ |
(46)평온,지혜×,자극○ |
2 |
○ |
○ |
(54)평온,지혜×,자극○ |
| ||||||||
(55) 초선정 |
(60) 초선정 |
3 |
○ |
(65) 초선정 |
| |||||||||
색 |
(56) 제2선정 |
(61) 제2선정 |
3 |
○ |
(66) 제2선정 |
| ||||||||
계 |
(57) 제3선정 |
(62) 제3선정 |
3 |
○ |
(67) 제3선정 |
| ||||||||
15 |
(58) 제4선정 |
(63) 제4선정 |
3 |
○ |
(68) 제4선정 |
| ||||||||
(59) 제5선정 |
(64) 제5선정 |
3 |
○ |
(69) 제5선정 |
| |||||||||
무 |
(70) 공무변처정 |
(74) 공무변처정 |
3 |
○ |
(78) 공무변처정 |
| ||||||||
(71) 식무변처정 |
(75) 식무변처정 |
3 |
○ |
(79) 식무변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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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무소유처정 |
(76) 무소유처정 |
3 |
○ |
(80) 무소유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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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비상비비상처정 |
(77) 비상비비상처정 |
3 |
○ |
(81) 비상비비상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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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간 마음 |
출 |
(82) 수다원도 |
(86) 수다원과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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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간 |
(83) 사다함도 |
(87) 사다함과 |
3 |
| ||||||||||
간 |
(84) 아나함도 |
(88) 아나함과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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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85) 아라한도 |
(89) 아라한과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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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비담마길라잡이, http://cafe.daum.net/chobul, 89가지 마음의 도표(일묵/일운/일창 스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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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마음에 대한 도표이다. 대승불교에서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초기불교에서는 마음을 분석하여 도표화 하기에 이르렀다.
이 도표에 따르면 특이한 마음이 있는데 그것이 ‘작용심’이다. 이 작용심은 힘이 없는 마음이 아니라 그 어떤 과보도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무인작용심(無因作用心, kiriya-citta)’이라고도 한다.
또 이 마음을 ‘아라한의 마음’이라 하는데, 아라한이 되면 탐진치가 소멸 되었으므로 그 어떤 업을 짓지 않아 죽음에 이르러 죽음의 마음과 함께 바왕가의 마음도 끝나 더 이상 알음알이가 발생하지 않아 재생 되지 않으므로 윤회가 끝나게 된다.
그래서 무인작용심을 아라한의 마음 또는 부처님의 마음이라 하여 도표를 보면 20가지의 무인작용심 중에 욕계8, 색계5, 무색계5개의 마음을 합하여 18가지(초록면칠)가 된다.
이처럼 마음과 마음의 작용에 대하여 도표화 하여 상세하게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으므로 초기불교를 공부한 사람들이 스님들의 법문을 들었을 때 이의를 제기 하는 것이다.
더 황당한 이야기는
그런데 위의 이야기 보다 더 황당한 이야기를 불교tv에서 보았다. 방송매체에서스타 스님이라고 불리우는 박사출신의 스님법문인데, 그 스님은 다음과 같이 수다원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수다원과 이르려면 무엇을 믿으면 될까? 행복도 불행도 내작품이다. 이 것만 확실히 믿어도 수다원과에는 진입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 것만 확실히 믿어도 더 이상 살생, 투도, 사음, 망어, 이 네가지는 안하는 것입니다.”
수다원과에 이르려면 행복창조10선 중에 첫번째 항목인 ‘행복도 불행도 내 작품이다’라는 말만 믿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말은 초기불교의 교학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말이다.
초기불교의 교학에서 수다원이 되려면 3가지 족쇄를 끊어야 된다고 하였다. 즉, 유신견의 극복, 법에 대한 의심의 극복, 잘못된 수행방법(계금취)의 극복 이렇게 세가지이다.
그런데 행복창조 10선 중 가장 첫번째 나오는 행복도 불행도 내 작품이다 이것 하나만 믿으면 수다원이 된다니 기가 막히는 법문인 것이다. 물론 자막에
수다원과
사과(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의 하나.
그릇된 견해, 진리에 대한 의심 따위를 버리고
성자의 무리에 들어 가는 성문의 마지막 지위.
라고 따로 뜨긴 하였지만 알고서도 그와 같은 말을 하였다면 종교인으로서 ‘직무유기’라 볼 수 있고, 몰라서 그랬다면 ‘한국불교의 수치’라 볼 수 있다.
불자들이 깨우친 결과
한국불교는 산중에 있으면서 수백년간 서당식 한문경전교육을 지탱해 온 결과 시대에 뒤떨어지게 되었고 한글화 실패로 인하여 불교의 발전을 저해 하여 왔다. 이는 명백히 시대와 소통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국민들 뿐만 아니라 불자들에게 까지 ‘불통’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 졌다. 그러나 그런 불통도 이제 시대와 함께 이제서야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조계종의 교육원에서도 수백년간 유지 해온 서당식 강원교육을 탈피하여 내년 부터는 1학년에는 초기불교를, 2학년에는 아비달마를 주요과목으로 승격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 초기불교를 도입하여 확산시킨 선지식들과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재가불자들의 힘이 컷다고 생각한다.
마침 시절인연이 도래하여 불자들이 카페와 블로그, 지식등 인터넷을 통하여 서로 정보를 오픈하고 공유한 결과 스님들 보다 ‘더 많이’ 알게 되었을 때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결국 불자들이 많이 알고 많이 깨우친 결과 역으로 스님들의 의식을 바꾸는데 일조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스님들을 시대와 국민과 불자와 소통하게 만들었고, 더구나 한국불교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고 본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