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事象)의 지평선(地平線) event horizon : 블랙흘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접근하면, 빛을 포함한 모든 물질이 탈출 불가능 하게 된다. 이와 같은 경계선을 사상의 지평선이라 하며, 그 거리를 슈바르츠실트 반경이라 한다.
■━사이버네틱스 cybernetics :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의 유사점을 찾아내어 그것들을 통일적으로 취급하려는 기계론적인 우주관을 말한다. 노버트 위너에 의해 제창되었다. 그 정보와 제어의 사고방식이 현대에 끼친 영향은 크다.
■━사이버 스페이스 cyber space : 사용자가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 접속했을 때 경험하게 되는 가상현실.
■━사이버 펑크 Cyberpunk : 컴퓨터(정보사회)가 지배하는 환경(사이버)에다 현세적이고 반문화적인 내용(펑크)을 담은 이야기들.
■━사이보그 cyborg : 인간과 기계를 합성시킨 것을 의미하는 cybernetic organism에서 만들어진 말로,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 속에 수용시킨 것에서부터 뇌에서 오는 신호로 직접 구동시킬 수 있는 의수, 의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사이언티픽션 Scientifiction : SF의 대부인 휴고 건즈벡이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서, 초기 SF의 정식 명칭이었다. 초기 SF는 발명과 발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 거의 [랄프 124C41+]와 같은 이야기가 주류였다.
■━사이언톨로지 Scientology : SF작가 론 허버드L. Lon Hubbard가 창시한 일종의 종교. 이것은 다이아네틱스(Dianetics)라고 자신이 이름 붙인 정신과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사이오닉스 : PSI 공학. PSI(심적) 능력의 응용과 연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1950년대의 어스타운딩지에는 편집장이었던 J.W.캠벨이 여기에 열중하여 사이오닉스 관계 소설과 기사가 많이 실렸었다. PSI능력 자체를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사이코키네시스 : 관념 동력. 텔레파시, 플레코그, 텔레포테이션 등과 함께 대표적인 초능력의 하나. 손은 사용하지 않고 정신력만으로 물체를 이동시키는 힘을 말한다. 텔레키네시스와 같은 의미.
■━사이코히스토리 psycho-history :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학문으로서, 심리역사학으로 번역된다. 심리학과 역사학을 응용한 것으로서 일정한 사회경제적인 자극에 대한 인간 집단의 대응을 연구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사이클로트론 Cyclotron : 1932년에 로렌스에 의해서 고안된 가속기로서, 자력(磁力)에 의해 이온이 나선상으로 가속화된다. 비슷한 장치로서 싱크로트론, 베타트론 등이 있는데, SF에서는 소도구의 하나로서 자주 이용된다.
■━사이클롭스 계획 Cyclops Project : 미항공 우주국(NASA)이 계획하고 있는 우주인 탐색 계획의 하나. 직경 백 미터의 전파 망원경 1500대를 배열하고, 컴퓨터와 연결하여 은하계의 전파를 탐색, 우주인의 통신을 도청하려는 웅대한 계획이다.
■━사이파이 Sci-Fi : 사이언스 픽션의 생략어로서, 음악의 하이파이 장치를 흉내낸 말이다. 발음하기가 쉽기 때문에 최근에는 미국 등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데, 너무 경박한 느낌이 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은 싫어하기도 한다.
■━4차원 : 우리가 사는 3차원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차원을 더한 것을 4차원이라 부르는데, 시간축을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또한 이것과는 별도로 신비적인 의미를 포함시킨 '영계(靈界)'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상대성 이론 :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발표한 특수 상대성 이론을 과학은 변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식을 넘어선 것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래서 SF는 4차원적인 시공 안에서 광속도 불변의 원리를 어떻게 초월할지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샹그릴라 : 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영화화되었다)]에서 묘사된 지상 낙원을 말한다. SF에서도 지상 낙원을 형용할 때 사용되고 있다.
■━성간 가스 : 기체의 상태로 우주 공간에 퍼져 있는 극히 저밀도인 물질, 파도를 방사하는 것이나 스펙트럼선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것에 의해 그 존재가 검출된다.
■━성운(星雲) : 천문학 용어. 망원경으로 보면 희미하게 구름처럼 보이는 천체, 은하계 내에 있는 것과 은하계 바깥쪽에 있는 것이 있다. 전자는 가스나 먼지의 집합체이지만 후자는 은하계와 동등한 것으로 몇천만, 몇천억 이라는 항성의 대집단이다.
■━성운상(星雲賞) : 미국의 휴고상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팬 투표에 의한 일본 SF연간 최우수상. 1970년 이래 매년 일본 SF대회 석상에서 발표되고 있다. 일본의 공식 SF상에는 이 밖에도 일본SF 대상이 있다.
■━세컨더리 유니버스 secondary universe : 제 2세계. 이 세계의 현실을 제 1세계로 생각한다면 팬터지나 SF의 세계는 그 현실 세계를 비추는 것으로 제 2세계라고 불리운다. J.R.R. 톨킨은 제 1세계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는 제 2세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섹소이드 : 유사섹스를 의미하는 일본에서 만든 영어. 마유무라 타쿠 [나의 세스소이드] 히라이 가즈마사 [안드로이드의 눈]에 는 섹크소이드 로보트가 등장한다. 마쓰모토 레이지의 만화에서는 섹사로이드라고 하지만 이것은 섹스-안드로이드의 의미이다.
■━섹터 sector : 부채꼴 성구(星區)로 번역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본래는 군사 용어로서 사령관의 지휘하에 있는 전투구, 부채블 전투구에서의 전용.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엄밀한 것은 아니고 편의적으로 설정된 영역을 뜻한다.
■━센스 오브 원더 sense of wonder : 번역하면 경이의 감각이 된다. '과학 실험을 처음 보는 아이의 마음'과 일맥 상통한다. SF를 읽는 묘미로써 자주 거론되는데 한 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감각으로, 문학적으로는 전혀 정의되어 있지 않다.
■━셰이버 미스터리 : 이 세상의 여러 다양한 수수께끼의 원인은 태고의 지구에 살았던 초인류에 있다고 하는 리처드 S. 셰이버의 가설에 기초하여 씌어진 작품들. 1940년대 후반 어메이징지(紙)에서 한 시대를 마감했다.
■━소드&소서리 Sword & Sorcery : 검과 마법. 즉 검사와 마술사가 등장하는 이야기. 히로익 팬터지와 동의어. 하워드의 코난 시리즈, 라이퍼의 파파드 & 그레이마우저 시리즈, 무어콕의 엘릭 시리즈 등
■━소프트 사이언스 : 복잡화된 사회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총하적인 새로운 과학 기술 방법. 종래의 기계 중심 하드 사이언스에 대해 이렇게 부른다, 시스템 공학, 정보 과학, 행동 과학, 사회 생태학등의 새로운 학문 분야를 총합화 한 것.
■━솔 Sol : 양을 의미하는 라틴어. 원래 어원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 SF에서는 루나테라 등과 같이 우리 태양계를 다른 태양계와 구별해서 말할때 사용한다.
■━쇼트 쇼트 short-short : 매우 적은 매수 속에서 단편 소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갖춰 넣온 장편(掌篇). 일본에서는 호시 신이치가 이 방면의 제 1인자였다. 해외에도 프레드릭 브라운을 비롯하여 SF계에 쇼트 쇼트의 명수들이 많다.
■━슈뢰딩어의 고양이 : 물리학 용어. 불확정성 원리에 관한 사고(思考) 실험의 하나. 고양이를 상자 안에 넣고 양자 역학적인 스위치로 독가스를 흘려보낸다고 하자. 이때 고양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
■━스타 게이트 stargate : 별의 문.[2001년 우주의 여행]에 등장하는 단어로 토성의 위성 아페타스의 표면에 설치된 석판. 이곳을 통과해서 수만 광년 저편의 우주로 이동하였다. 현재는 콜랩서 점프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로도 이용된다.
■━스타쉽 테마 : 제네레이션 스타쉽(세대 우주선)을 모티브로 하는 SF의 테마. 몇세대나 허비하여 거대한 우주선으로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변화를 그린다. 대표작으로서는 <우주의 고아><성장의 의식>등이 있다.
■━스터전의 법칙 : 'SF의 90%는 쓰레기이다'라는 스터전의 말에서 생겨난 법칙. 다만 그는 이후에 '모든 것의 90%는 쓰레기'라고 덧붙이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이 법칙이 들어 맞는 케이스는 대단히 많은 것 같다.
■━스팀펑크 Steampunk : 산업혁명의 다양한 산물을 묘사하는 19세기판 대체 역사물. 가스등 로맨스 Gaslight Romance 를 참조.
■━스페·오페 : 스페이스 오페라의 일본식 용어. 즉 해밀턴의 '캡틴 퓨처'로 대표되는 유모어의 요소를 포함한 작품을 가리키는 것이다.
■━스페이스 셔틀 Space Shuttle : 우주 연락선. 또는 우주 버스라고 한다. 미국이 계획중인 반복 사용이 가능한 유인 우주선, 이미 대기권내의 활공, 착륙 실험에는 성공하였고, 실현되면 우주비행기 등의 대대적인 코스트 다운이 가능해질 것이다.
■━스페이스 오페라 Space Opera : 1920- 3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우주틀 무대로 한 SF활극을 말한다. 히어로, 히로인, 악역의 삼 박자를 갖추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서부극(호스 오페라 horse opera)와 똑같은 데서 이 명칭이 생겼다.
■━스페이스 콜로니 계획 : 지구를 도는 궤도상에 거대한 우주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지구에서 이주하려고 하는 계획. 미국의 G.K.오닐등이 제창하고, 현재 NASA에서 현행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장래의 인구 문재 해결책으로서도 기대된다.
■━스페큘레이티브 픽션 speculative fiction : 사변(思弁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머릿속에서 이성에만 호소하여 생각함)소설, 사색소설로 번역된다. 뉴웨이브 운동에 따른 사이언스 퍽션의 과학이라는 껍질을 깨고 SF에 문학적 가능성을 추구하려고 한 작가, 평론가 사이에서 이용되었다.
■━스펙트럼 분석 : 분광 분석이라고도 한다. 분자, 원자가 각기 고유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해 행한 화학 분석. 항성등의 성질을 조사할 때 사용된다.
■━슬로우 글라스 slow glass : 봄 쇼우가 고안한 것으로 이 유리는 빛이 통과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과거의 풍경을 시간을 두고 비추어 볼 수 있다. 장편 [잊혀진 날들, 지금 한번의 환상]에 등장.
■━시간여행 time travel : 시간 속을 여행한다고 하는 개념은 웰즈의 '타임 머신'의 등장을 기다릴 것도 없이 세계 각지의 신화, 전설이나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트웨인의 '아더 왕 궁전의 양키' 등에도 발견된다. [우선 무엇보다 허버트 조지 웰즈의 <타임머신>을 빼면 안되겠죠. 변역도 꽤 다양한 책입니다. 하지 만 이 책은 이미 읽으셨겠고...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의 <여름으로 가는 문>도 타임머신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고려원 과 잎새에서 나와있습니다. 복거일씨의 <역사 속의 나그네> 시간 여행 소재 의 작품입니다. 다만 이 책은 아직 미완성작이죠. 아이작 아시모프의 <이터니티의 끝 The End of Eternity>는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가장 논리적인 작품 중 하나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번역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소동 게시판에 잠시 번역이 오르다 중단된 적은 있습니다) 칼 세이건의 <접촉>도 시간 여행을 잠시 언급하 고 있습니다. 두 종류의 번역이 나와 있는데 둘 다 재판을 찍고 있지 않습니다. 프리츠 라이버도 <빅 타임The Big Time>이라는 소설에서 시간여행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번역은 되어 있지 않고 구하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주문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윌슨 터커라는 작가도 <링컨 사냥꾼 The Lincoln Hunters>과 <조용한 태양의 해 The Year of the Quiet Sun>라는 타임머신을 소재 의 작품을 쓰고 있 습니다. 역시 미번역작품입니다. 마이클 무어코크의 몇몇 작품들도 상당히 혼란된 시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의 소설의 가장 대표적이라는 <시간 끝의 댄서들 The Dancers at the End of Time>은 을지에도 없더군요. 러시아의 시인 마야코프스키도 그의 희곡인 <목 욕탕>에서 타임 머신을 등장시킵니다. 이 작품은 열린 책들에서 번역되어 있습니다. 코니 윌리스도 단편 를 포함한 몇몇 단편에서 시간 여행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번역은 되어 있지 않지만 여러 앤솔로지에 실려있습니다. 프레데릭 브라운의 단편들 중 타임머신을 다룬 단편들이 꽤 많습니다. <타임머신의 허무한 행복> 도 있고 <미래 세계에서 온 사나이> 도 그렇죠. 둘 다 번역된 브라운 단편집에 실려 있을 겁니다. 알프레드 베스터의 <모하메드를 죽인 사람들>도 타임머신을 소재로 한 멋진 단편입니다. 도솔사 단 편집에 실려 있습니다. 과소동 게시판에 올라 있는 단편 중 하나인 패트 리샤 너스의 <어느 sf 작가의 등단>도 타임머신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프레데릭 폴의 <피니스 씨의 허무한 시간여행> 도 시간 여행을다룬 단편입니다. 이 작품은 고려 원 단편집에 실려 있습니다. 아더 C.클라크의 <대영 박물관의 도둑>도 시간여 행에 대한 단편입니다. 이 작품은 사설 BBS '내일' 게시판에 올라 있습니다. <수난의 시대>라는 단편도 시간 여행 소재 단편 입니다. 저자는 로만 포돌니... 고려원 단편집 수 록. 고려원 단편집엔 타임머신을 다룬 다른 단편들 도 있네요. 잭 피니의 <지하 3층>,아시모프의 <위 대한 문학가>도 타임머신 소재의 단편입니다. 도솔 사 단편집에도 아직 언급하지 않은 시간 여 행 소재의 단편이 하나 더 있네요. 앤터니 버제스 의 <뮤즈>가 그것입니다. 그밖에도 과소동 12번 게시판에 많은 시간 여행 소재의 창작물들이 있습니다. 'lt 시간' 또는 'lt 타임머신'해보세요. ----------------------------------심심한 듀나가 과학소설동호회 1993년 7월 9일]
■━시공 연속체 space-time continuum : 특수 상대론에서 나온 물리학 용어.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위치라는 것은 3차원적 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한 시공(時空) 연속체의 한 점에서 나타나게 된다. 요컨대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의 전 우주를 말한다.
■━신대(神代)문자 : 중국에서 한자가 건너오기 전에 일본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는 고대 문자. 옛날부터 작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는데, 현재의 역사 학자나 언어 학자들은 대부분 그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신성(新星) Nova : 천문학 용어. 항성이 그 진화의 최종 단계에서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 폭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초신성(수퍼 노바 Super Nova)이라 하며, 별의 본체를 날려 버리고 후에 가스 구름이나 블랙홀만을 남긴다.
■━실드 shield : 통상적으로는 전자기적인 방어막을 의미한다. 초능력적인 의미로는 자신의 정신을 가리는 데 사용한다. 배리어나 스크린이라는 말로도 사용된다. SF용어로서는 상식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리콘 생물 : 지구의 생물이 탄소 생물인데 비해, 규소를 기본적인 구성 요소로 하는 생물. 아시모프의 [말하는 돌]에 등장하는 것이 가장 유명한데, 그밖에도 많은 SF에서 소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아 ■━아마겟돈 armageddon : 원래 성서에 나와 있는 천사와 악마의 최후 전쟁을 뜻한다. SF에서는 최종 전쟁을 의미. 이것은 핵전쟁에 한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파국으로 몰아 넣는 전쟁을 총칭하는 것으로 웰즈 이래의 발상이다.
■━아컴 하우스 Arkham House : 1939년, 오거스트 덜레스 August Derleth와 도널드 원드레이 Donald Wandrei에 의해 설립된 괴기-환상 소설 전문 출판사. H.P.러브크래프트 Howard Phillips Lovecraft가 창조한 크틀루 Cthulhu 신화를 널리 보급시킨 공적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틀란티스 Atlantis : 1만 년쯤 전에 대서양 위에 있었으나 대폭발로 가라앉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대륙.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이집트의 신전에서 들은 이야기를 남긴 것이 최초의 기록이다. 지중해의 에게해(海)에 있었다는 설도 있다.
■━아폴로 상 : 프랑스에서 출판된 SF에 주어지는 상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계의 쟁쟁한 멤버가 그 선발에 수고하고 있다.
■━안드로메다 성운 : 우리들의 은하계로부터 2백만 광년 떨어진 섬우주로, 마침 안드로메다 좌 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 이 붙었다. 또한 M31성운이라고도 한다. 이 성운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이반 에프레모프 [안드로메다 성운]이 유명하다.
■━암흑 성운 : 천문학 용어. 가스 성운과 마찬가지로 은하계 안의 먼지와 가스의 집합체인데, 근처에 그것을 비추는 항성이 없기 때문에 검은 구름처럼 보인다. 망원경으로 보이는 모습이 신비하기 때문에 SF작품에서는 종종 그 배경으로 이용된다.
■━애니머 Anima : 심리학자 융 K.G.Jung이 사용한 말로, 개인의 무의식에 잠재된 인격을 말한다. 츠츠이 야쓰다카 筒井康隆가 단편 [만나고 싶다 會いたい]에서 이 개념을 사용했다. 히라이 카즈마사平井和正의 [악령의 여왕 惡靈の女王]에서는 '이드의 괴물'과 거의 같은 뜻으로 다루어졌다.
■━애니미즘 Animism : 온갖 현상, 사물에서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는 사고 방식. 정령(精靈)숭배. 호러나 팬터지 소설의 제재로서 중요하게 쓰이지만 그 성질상 SF에서 다루는 것은 어려워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애스터로이드 Asteroid : 소행성(小行星).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띠 모양으로 분포되어 있어 애스터로이드 벨트 Asteroid belt (小行星帶)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한때 SF에서는 우주 항행이 어려운 곳이라든가 우주 해적이 숨기에 적당한 곳으로 자주 묘사되었다.
■━앤드로이드 Android : 그리스 어에서 온 '인간'을 의미하는 andro와 '~과 닮다'를 의미하는 접미사 -oid의 합성어. 인조 인간. 일본에서는 보통 인간과 똑같은 생김새를 한 로봇을 가리키지만, 구미에서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유사 인간의 뉘앙스가 강하다,
■━앤드로져너스 androgynous : 그리스 어 양성체(兩性體)로, 남녀 양성 구유자(具有者). 두 성(性)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이미지는 천사와 악마 이래, 많은 상상이 펼쳐져 왔다. 르 귄의 [어둠의 왼손]은 그런 양성적인 인간들을 통해 성의 역할을 고찰한 대표작이다.
■━앤솔로지 Anthology : 본래는 잡지 등에 발표되었던 명작, 걸작 등을 모아 다시 수록한 작품집이란 뜻으로 [연간 SF걸작선]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최근에는 편집자의 의도에 부합하도록 쓴 작품을 모은 오리지널 단편집의 형식도 많다.
■━앤시블 ansible : [어둠의 왼손]등 르 귄 Ursula K. Le Guin의 [하인 연대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송신기. 한쪽을 어느 정도의 질량을 가진 행성상에 고정시키면 나머지는 자유로이 가지고 걸어감으로써, 어떠한 지점에서도 두 군데에서 동시에 메시지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
■━앤티 유토피아 anti utopia (디스토피아 distopia) 소설 : 두 단어의 뜻은 중복되지만, 앤티 유토피아는 유토피아의 기만성을 공격한 것이고, 디스토피아는 현대에서 보이는 불온한 징후가 악화 일로를 걸어 봉착하게 되는 미래 사회를 가리킨다.
■━어메이징 스토리즈 Amazing Stories : 휴고 건즈벡 Hugo Gernsback에 의해 1926년 미국에서 창간된 세계 최초의 SF전문 잡지. 아직도 간행되고 있지만, 부수에서는 후발인 어스타운딩(아날로그)지에 뒤지고 있다.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 Astounding Science Fiction (아날로그 Analog) : 1930년 1월 미국 세번째의 SF잡지로서 간행. 1940년대에는 명 편집장 존 캠벨 주니어 John Campbell Jr.밑에서 하인라인, 아시모프 등을 배출시켜 황금시대를 쌓았다. 1960년 아날로그로 개명했다.
■━에너지 생물 : 진화의 정점에 다다른 끝에 육체를 버리고 의식만의 존재가 된 A.C.클라크의 [도시와 별]에 나오는 순수 지성체 같은 생물, 혹은 다른 생물로부터 에너지를 포식하는 에너지만으로 이루어진 생물을 말한다.
■━에이스 북스 Ace Books : 1953년 설립된 페이퍼백 출판사. SF에 힘을 쏟아, 악명 높은 더블북과 통속 스페이스 오페라를 양산했지만, 60년대에 들어 명편집자 테리 카 아래에서 우수한 작품과 신인을 많이 발굴하여, SF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에일리언 Alien : 원래는 외국인, 이방인이란 의미이지만 SF에서는 외계인을 의미한다. 다만 지적 생물이 아닌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 우주인은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SF용어라기보다 평범한 말이다.
■━에테르 ether : 물리학 용어. 음을 전하는 매개 물질로서 공기가 있듯이, 전자파를 전하는 매개 물질로서 진공의 우주 공간에 가득 차 있다고 생각되었던 물질. 현재 그 존재는 부인되고 있지만, 현대 작가 중에는 고의로 그런 물질을 상정하는 자도 있다.
■━에픽 팬터지 Epic Fantasy : 서사시적인 환상담. SF계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팬터지가 다른 세계의 창조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비해, 이것은 칼과 마법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전설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머클리프의 [이루스의 현금] 시리즈 등이 있다.
■━엔트로피 entropy : 물리학 용어. 무질서의 정도를 나타내는 양. 열역학 제2법칙에 따라, 엔트로피는 항상 증대한다. 엔트로피 증대의 법칙이란 자연계의 불가역성을 나타내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엔트로피의 극대 상황을 우주의 열사(熱死) 라고 말한다.
■━엠퍼시 empathy : 다른 생물의 감정 - 텔레파시의 경우는 생각(思考) - 을 읽어내는, 혹은 감정을 이입하는 초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을 가진 자는 남의 감정을 이용하기 때문에 악영향을 주는 일이 많다. 르 귄의 작품 등에 등장.
■━역장(力場) : 이 공간 안에선 무언가 어떤 특정한 성질을 가진 물질을 두면, 그 물질에 어느 일정한 힘이 가해지는 듯한 공간. 전장(電場), 자장(磁場), 중력장 (重力場) 등이 있다. SF에서는 실드shield나 반중력 장치를 등장시키는 경우에 자주 사용된다.
■━역행 우주 : 카운터 코스모스.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반대인 우주. 인간은 묘지 속에서 태어나, 점점 젊어지고 지식을 내뱉으면서 갓난아기가 되어 간다. 딕의 [거꾸로 도는 세계]는 이 아이디어를 중심 테마로 다루고 있다.
■━연금술 鍊金術 Alchemy : 아연이나 철 등 비교적 값이 싼 금속에서 황금을 만 들어내는 기술.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왕성하게 시도되었는데, 마침내 종교나 신비 사상과도 연결지어 중세에서는 대규모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했다. 훗날 이런 실험이 화학을 발달시켰다.
■━오건 뱅크 Organ bank : 장기(臟器)은행. 혈액 은행, 안구 은행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각 장기를 보존하여, 필요에 따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 니븐의 노운 스페이스 시리즈에 자주 등장한다.
■━오러 aura : 영광(靈光). 초심리학, 초상(超常) 현상 관계에서 자주 이용되는 단어로, 생물의 주변에서 빛나는 오로라 같은 빛. 영능력을 가진 자만이 볼 수 있는데, 킬리언 부부에 의해 사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SF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용어이다.
■━오리할콘 : 플라톤이 전한 애틀란티스 전설에 등장하는 금속으로, 불꽃처럼 빛나 성의 외벽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TV만화 [트리톤의 모험(海のトリトン)] 이후로 알려졌다. 주인공 트리톤은 '오리할콘의 검'이라는 빛나는 단검을 사용한다.
■━오즈마 계획 OZMA Project : 1960년, 미국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행해진 우주인으로부터의 통신 도청 계획. 전파 망원경에 의해 3개월간의 연구가 있었지만, 성좌까지 보지는 못했다. 현재 이 계획은 사이클롭스 계획으로 계승되었다.
■━오컬트 occult : 라틴어인 occultus(숨겨진 것)가 어원으로, 연금술, 점성술, 요술, 심령술, 트럼프 등 서양의 합리주의에 있어 허용될 수 없는 것을 가리켰지만, 현재는 초자연적인 것, 이상한 것 전부를 총칭한다.
■━오토머턴 Automaton : 자동 기계라 번역한다. 로봇과 거의 같은 의미의 단어이지만, 오토머턴의 의미가 더 넓다. (수학의) 정리 자동 증명 기계처럼 순수한 이론에 의해 작동하는 일종의 인공 두뇌라 생각하면 된다.
■━온실 효과 溫室 效果 greenhouse effect :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증가함에 따라, 지구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이 그 이산화탄소에 흡수되어 온실처럼 지구를 온난하게 한다는 설. 래리 니븐의 단편 [지옥에서 진퇴양난] 등에 나타난다.
■━올터네이트 월드 alternate world : 존바르 분기점이라고 일컬어지는 역사상의 중요점을 경계로 현실과는 다른 역사를 가지게 된 세계. 넓은 의미의 패래럴 월드에 포함된다. 딕의 [높은 성의 남자], 복 거일 [비명을 찾아서] 등에 나타난다.
■━옴니 OMNI : 1978년에 펜트하우스사의 자본으로 창간된 잡지. 과학과 SF의 종합지로, 종전의 SF소설 전문지와는 차원을 달리하고 SF 관계로는 세계 최대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대형 고급 잡지. 소설의 질도 대단히 높아, 상의 후보에도 자주 오른다.
■━와이드 스크린 팔록 : 올디스가 명명한 SF의 한 양식. 은하계와 태양계를 두루 돌아다니는 웅대한 스케일과 복잡한 플롯이 전개되는 순탄하고 호화스런 이야기. 베스터, 밴 보크트, 하네스 등이 자주 발표한 분야.
■━외삽법 外揷法 extrapolation :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자료를 사용해 미래를 연역하는 수법으로, 원래 통계 예측에 이용된다. SF에서는 시간적으로 미래만을 한정하지 않고, 어느 상황을 설정할 때 이런 조작이 이루어진다.
■━외행성 外行星 : 목성보다 먼 행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을 가리키는 천문학 용어. 보이저 1호의 관측 등에 의해 목 성, 토성, 천왕성에 링이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SF의 무대로서는 각 행성의 위성이 등장하는 예가 많다.
■━우라시마 浦島 효과 :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나아가면, 우주선 안에서는 상대성 이론에 의해 시간의 경과가 외계보다 늦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가 귀환했을 때, 지상에서의 경과 시간과 사이에 오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을 우라시마 타로 浦島太郞의 에피소드로 간주하고 우라시마 효과라 부른다.
■━우주 기류 : 우주 공간에 떠도는 수소 원자 등 미세한 물질이 대단히 희박한 집합이, 태양광의 압력이나 중력 등의 힘에 의해 마치 대기 중의 기류처럼 우주를 흘러 다닌다는 설. 아시모프의 동명(同名)의 소설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주론 : 우주의 기원과 종말을 연구하는 학문.
■━우주병 宇宙病 : 크게 나누어 두 종류. 하나는 우주에 진출한 인류가 걸리는 우주 특유의 병. 이것은 소설의 일부에서 사용되는데, 다른 하나는 우주에서 침입해 온 병원체에 의한 병. 이 주제의 작품은 스미스의 [우주병 지대 宇宙病地帶] 등 여러 작품이 있다.
■━우주선 spaceship : SF에서는 그 구동법에 따라, 다양한 우주선이 있다. 원자력선, 이온선, 광자선, 램제트선, 반중력선, 자력선, 무관성선(無慣性船), 워프선 등등. 그리고 최근에는 표면을 유기체로 덮은 유연성이 풍부한 유기 우주선이 등장하고 있다.
■━우주 식민 : 인구 증가에 따른 거주지의 필요성이란 전제 아래, SF에서 우주 식민은 인류 진화의 필연으로 여겨지고 있다. 태양계 여러 행성을 비롯하여 태양계 밖의 별들, 더욱이 행성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이나 항성에의 식민도 그려지고 있다.
■━[우주진 宇宙塵] : 1957년 5월에 창간된 일본 최초의 SF동인지. 주재자는 시바노 타쿠미 紫野拓美. 지금의 일본 SF계를 지탱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어떤 형태로든 이 잡지에 관계되어 있고, 일본 SF 여명기에 이룩한 역할은 크다.
■━워프 항법 warp : 초광속 우주 항법의 하나로 사용된다. 공간을 왜곡시켜, 어느 지점과 어느 지점을 근접시킴으로써 순식간 에 팽대한 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것. 하이 퍼스펙티브 페이스 등 부르는 방법은 달라도 사고 방식은 비슷하다.
■━원(遠)미래-근(近)미래(Near Future) : 정확한 현실 인식과 정밀한 과학적 고증으로 외삽된 사실적인 미래상을 근미래라 부르는데 비교적 현재와 연계되어 있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거시적인 입장에서 원대한 시간을 배경으로 우주와 인류에 대해 다양한 사색을 짜내어 얻어지는 미래상을 원미래라 부른다.
■━월도 Waldo : 일종의 매직 핸드. 하인라인이 중편 [월도: 궤도의 천재 Waldo: Genius in Orbit, 1942]에서 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와 사용한 이래, 기술자 사이에서 상당히 일반화되었다고 전해진다. SF 작가의 조어가 정착한 예로서 종종 인용된다.
■━월드컨 World Convention: 월드 SF 컨벤션(세계 SF대회)의 약자. 매년 1회 미국의 동,중,서부 가운데 한 곳에서 개최되는데, 3년에 한 번은 미국 이외의 곳에서 열린다. 휴고 상은 이 대회에서 발표된다.
■━웜 홀 Worm hole : 시간과 공간에 뚫린 벌레먹은 구멍을 통해, 블랙홀과 화이트홀이 연결되어 있다. 이 구멍을 통과하면 초광속 항법이 가능해진다. 홀드먼의 <끝없는 전쟁>에서의 콜랩서 점프. 광속 Speed of Light을 참고.
■━유니콘 Unicorn : 하나의 뿔을 가진 말과 비슷한 전설상의 동물. 성서에 보여 지는 유니콘은 원래 오역에 의한 산물이다. 인도 전설에 의하면 처녀만이 붙잡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와 연결시켜 다양한 팬터지가 생겨났다.
■━유기우주선 : 내부에 신경계가 뻗어 있고 그것과 접촉하면 조종사와 우주선이 일체화 될 수 있는 우주선. 딜레이니의 <엠파이어 스타>, 스티브 르포드의 <그렌 져> 시리즈 등에 등장.
■━유사 이벤트 : 사회학자 부어스틴이 만든 말로, 현실과 대중 사이에 깔린 비현실의 막, 이세(현세와 내세)의 환경이란 뜻. SF에서는 현대 및 근미래를 무대로 하여,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느 사건이 일어났다는 가정 아래에서 진행되는 소설을 말한다.
■━유토피아 Utopia : 그리스 어의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에서 전해져 '이상향'을 가리키게 되었다. 토머스 모어가 쓴 같은 제목의 장편과 캄파넬라의 <태양의 도시>, 윌리엄 버틀러의 <에레흔> 등이 유명하다.
■━은하계 : 일반적으로는 우리 은하계가 속해 있는 섬우주를 가리키는데, 특별히 한정하지 않고 섬우주를 총칭하기도 한다. 우리들의 은하계는 소용돌이 형태의 성운에서 직경 10만 광년, 중심부의 두께 1만5천 광년, 천억~2천억 개의 항성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은하 제국 : 은하계 전역에 걸친 인류의 <제국>. 로마 제국에서 힌트를 얻어, 아시모프가 [파운데이션]에서 그 아이디어를 SF에 도입시켰다. 조지 루카스의 영화 [스타 워즈]는 이것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이(異)차원 : 말 그대로 생각하면 다른 차원. 즉 우리들이 존재하는 3차원 이외의 2차원, 4차원, 5차원 등인데, 현실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패래럴 월드도 포함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보트의 [이차원의 세계]등이 있다.
■━이너 스페이스 inner space : 내우주(內宇宙). 태양계나 은하계로의 여행보다도 오히려 인간의 의식 속의 우주를 찾는 것이 SF의 중요한 과제라는 J.G.발라드의 의견을 핵으로, 소위 뉴 웨이브의 방향성을 시사하는 단어이다.
■━이드 id의 괴물 : 이드란 정신 분석 용어로서, 무의식중에 잠재되어 있는 본능적인 에너지의 원천. 미국 명화 [금단의 행성 Forbidden Planet, 1956]에서는 잠재의식하의 사악한 존재로 해석되어, 그것이 행성의 과학 문명의 도움을 받아, 괴물이 되어 맹위를 떨친다.
■━이디옷 플롯 idiot plot : SF 평론가·작가인 데이먼 나이트 Damon Knight가 만든 단어. 이야기 도중에 논리적인 파탄이 있어, 주인공의 지적 수준이 높으면 신속한 전개가 될 것이라고 느끼게 하는 듯한, 장황하고 치졸한 줄거리라는 뜻. '백치적 플롯'이라 한다.
■━이온 ion 추진 : 태양전지 등으로 발전(發電)하여 강력한 자장을 만들고, 거기에 금속, 세슘 등으로 만든 이온을 넣으면 맹렬한 태세로 뒤쪽으로 튕겨 날아간다. 그 반동을 이용하여 추진하는 방법. 이론적으로는 초속 10만 킬로도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있다.
■━인구 폭발 : 말 그대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에도 국지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으로 SF에서는 그것이 극한 상황까지 간 지옥같은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예를 들면 해리슨의 [인간이 가득], 발라드의 [지복조년]등이 있다.
■━인류 가축 테마 : "We are property" theme. 독자적인 힘으로 고도의 문명을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인류가 사실은 보다 고차원적인 존재에게 조정되고 있는 가축에 불과했다는 가설. 러셀의 [보이지 않는 생물 바이튼] 등이 있다.
■━인베이더 invader : 본래는 침략자, 침입자의 의미. 일본에서는 인류를 지배하기 위해 또는 지구에서 살기 위해, 인류를 공격해 오는 다른 행성에서 온 침략자란 뜻 으로 일반화되어 있다. 웰즈의 [우주 전쟁]이래, 오랜 역사를 가진 아이디어이다.
■━인사이더 문학론 insider 文學論 : SF 혹은 문학이 반체제 입장에서 접근하는 일이 많은 경향 속에서, 체제측의 기구를 완전하게 이해한 다음에, 그 약점 혹은 모순을 밝힌다는 방법론. 마유무라 타쿠가 제창하여, 훗날 여러 작품의 기반이 되었다.
■━일본 SF대회 : 매년 1회 팬들의 모임으로서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것. 그 석상에서 성운상이 발표된다. 제 1회는 1961년 동경 메쿠로에서 시행된 메구콘이다. 1980년에는 제 19회 대회 토콘 VII이 아사쿠사에서 1,500명이 모인 가운데 시행되었다.
■━일본 SF작가 클럽 : 1963년 福島正室, 호시 신이치(星新一), 고마츠 사쿄에 의해 결성된 일본 SF 작가, 번역가, 만화가들의 유일한 단체. 법인 조직이 아니라 친목 단체이다. 1980년에는 일본 SF대상을 발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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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폭풍(磁氣暴風) : 지구 자기장의 불규칙한 변화가 지구 전체에 걸쳐 생기는 현상. 태양면의 폭발과 함께 수많은 입자들이 쏟아지면서 일어난다. 때때로 전리층 폭풍이나 우주선 폭풍을 동반하기도 하고, 극지방에서는 오로라를 생성해 내기도 한다.
■━자유 낙하 freefall : 역학 용어. 원래는 물체가 공기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낙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 공간에서 엔진을 멈춘 로켓이 이 상태에 해당하고, 이때 로켓 내부는 무중력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중력 상태를 그렇게 부르고 있다.
■━재앙 소설 Disaster Novel :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해와 그것들이 발생한 상황을 다룬 소설을 말한다. 재앙 소설의 체제를 취하고 있는 SF는 발라드의 모든 작품에서부터 크라이튼의 '안드로메다 스트레인'까지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적색 거성 : 레드 자이언트. 항성이 그 진화 과정 말기에 이르러 팽창하고 저온화된 상태를 말한다. 적색 거성은 폭발해 새로운 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서 전갈자리 안타레스, 양자리 알데바란 등이 있다.
■━적색 편이 : 멀어지는 전차 소리가 낮게 들려오듯이 도플러 효과에 의해 멀어져 가는 별의 빛이 적색을 띄는 현상. 멀리 있는 성운의 적방 편위를 재어보면 먼 성운일수록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傳奇) SF : 일본 고유의 신화나 민간 전승을 제재로 한 이른바 전기 소설과 SF가 결합된 것을 가리킨다. 한무라 료우(半村良)의 장편 '돌의 핏줄'(1971년)이 발표되었을때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정상 우주론 : 우주의 확장에 따라 우주의 공간 밀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속도와 질량비로 물질이 새로이 창조되고, 대국적으로는 늘 정상 상태가 유지된다고 하는 이론. 제창자인 F.호일은 SF작가로서도 유명하다.
■━정신 기생체 mind parasite : 생물의 정신에 기생하고 그 에너지를 양분으로 해서 살아가는 생명체, 숙주의 의지를 속박하고 그 육체를 자유로이 조종하는 경우가 많다. 콜린 윌슨의 [정신 기생체]등
■━제 10번 행성 : 태양계에는 현재 9개의 행성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이 있다고 하는 가설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수성 내측을 도는 행성 벌컨, 명왕성 저편에 있는 행성 카론 등인데, 그 존재는 의문시되고 있다.
■━제 5 빙하기 : 다음에 찾아올 빙하기. 현재는 제 4 간빙기(間氷期)에 해당한다. 아베 코보(安部公房)의 '제 4 간빙기(第四間氷期)'는 제 5 빙하기를 예언한 예언 기계에 따라 인류의 수중인간화를 추진해 가는 이야기이다. 그 밖에도 크리스토퍼 등의 작가들이 이것을 취급하고 있다.
■━존바 지점 Jonbar point : 잭 윌리엄슨의 <항성 군단> (1938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다원적인 우주의 개념. 다시 말해서 어느 중요한 분기점에서 간섭함으로써 역사는 임의로 바꿀 수 있다는 설. 존바란 이 책의 주요 등장 인물의 이름이다.
■━좀비 zombie : 죽은 사람을 되살려 혼이 없는 노예로 한다는 오래된 전설. SF에서도 과학적인 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변형으로 사용된다. 셰클리 [불사 판매 주식회사], 히라이 카즈마사 [좀비 헌터]등
■━중력파 : 중력도 빛과 동일한 속력으로 전달되며, 빛과 마찬가지로 입자와 물결이라는 두 가지 성질을 갖는다는 아인슈타인 의 주장에서 나온 것이다. 그후 미국의 위버가 이것을 검출해냈다고 주목을 받은 바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중성자별 : 항성 진화의 최종 단계로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후에 남은 심지 부분. 태양 질량의 1-2배 정도되는 별이 반경 10km까지 축소되어 거의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다. 펄사는 이 중성자 별이 전파률 방사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지구 공동설(空洞說) : 18세기 초에 핼리 혜성의 발견자 에드먼드 헬리가 제창한 설. 과학의 발달에 의해 현재는 소멸된 학설이지만, 그 설은 SF계에 뿌리 깊게 남아 지구의 중심에 태양이나 달이 있는 버로즈의 '펠루시다 세계'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지성체(知性體), 정신체(精神體) : 실체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정신만의 생물 . 물질로서가 아니라 에너지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E.E.스미스의 스카이라크 시리즈 이외에도 많은 SF에 등장하고 있다.
■━집합 무의식 : 심리학자 융의 학설. 개인의 의식 속에는 인류가 태고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몇 개인간의 공유 의식층이 있다는 것. 이 이론에 의하면 UFO도 그 산물로서 취급할 수 있다.
■━집단 정신 Hive Mind : 단일한 개체가 아니라 집단의 총화인 존재. SF에서 이것은 집단 내 의사교류를 텔레파시로 하는 것으로 나온다. '유년기의 끝'의 오버마인드, '태양계 최후의 날'의 팰러도 인 등은 집단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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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박 광규, 김 상훈, 고 장원, 성 호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