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상상했던 2025년,
우리는 얼마나 가까워졌을까?
2020년에 상상했던 2025년,
우리는 얼마나 가까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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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점에,
기술 혁신가, 정책 입안자, 연구자 등 915명의 다양한 전문가 그룹에
미래를 전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퓨 리서치 센터와 엘론 대학교의 인터넷 상상력 센터에서 수집한
이들의 인사이트는 2025년에 대한 다양한 그림을 그렸다.
낙관적인 예측도 있었고, 신중한 전망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공통된 주제는, 우리가 점점 더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연결이
우리의 업무, 교육, 의료,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tele-everything (모든 것이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되는)"의
미래 세계를 상상했다. 2025년이 가까워진 지금,
이러한 예측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우리가 상상했던
미래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확인해 보자.
설문 응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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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리서치 센터는 이번 설문 결과가 제한된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위기가 가져온 주요 변화들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2025년 팬데믹 이후 세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설문 응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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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은 2020년 여름에 수집되었으며,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COVID-19 백신의
승인이 이루어지기 전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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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020년 중반의 세계를 바라보며
"변곡점", "단절된 평형 상태", "지속적인 지수적 과정" 등의
용어를 사용해 그들이 예견한 급격한 변화를 설명했다
이들은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삶, 특히 물리적 상호작용과
신뢰 및 진리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더 좋거나 나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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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020년 COVID-19 팬데믹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일상"에 대해 상상해 달라는 질문에,
전문가의 거의 절반(47%)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믿었으며,
39%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디지털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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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86%의 응답자들 중, 대다수는 디지털 삶의
지속적인 발전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았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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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팬데믹이 전개되면서,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사람들이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도구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결과가 따를 것으로 보았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삶이 직장, 습관, 사회 문제, 정치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다뤘다.
뭐든지 '원격' 가능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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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 원격 진료, 온라인 교육과 같은
원격 프로세스의 확산과 함께,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고,
가상 사회 활동과 오락을 즐기며, 공공장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뭐든지 '원격' 가능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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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제외한 나라들에서 하이브리드 근무 또는
재택근무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일반적이지만,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2024년에 전면적인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면서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술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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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응답한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이 이루어진 결과로
특권을 가진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기술 회사들의 권력이 커지면서,
정보 접근을 확장하는 한편, 방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민의 자유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디지털 툴에 대한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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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소비자들이
새로운 삶과 일의 방식을 찾으면서
스마트 기기, 앱, 시스템의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새로운 교육 및 학습 플랫폼의 급속한 채택을 이끌고,
직장 내 패턴과 환경을 변화시키며, 가족 생활과 거주 형태,
그리고 커뮤니티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았다.
디지털 툴에 대한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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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디지털화는 생활 방식과
커뮤니티 구조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예상했던 것만큼의 큰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히 디지털 노마드들이 몰려드는 도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이들은 원격 고소득 직업을
가지고 있어 현지 주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주택을 차지하면서 주택 위기와 급등하는 집값을 초래했다.
마음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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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원격 근무, 학습, 사회적 상호작용의 확산이
정신 건강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변화가 대면 접촉을 줄이고, 실제 지원 시스템과
사회적 연결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음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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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봉쇄 이후
사회적 상호작용에 압도감을 느꼈지만,
팬데믹은 집과 일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고,
'제3의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람들은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면 이벤트와 커뮤니티를 찾았다.
2025년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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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은
증가하는 사회적 및 인종적 불평등이
보안과 개인정보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환경 파괴, 정신 건강 문제, 그리고 허위 정보의
확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불평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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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이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며 취약 계층을 더욱 소외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권을 가진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의 권력 불균형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빅 데이터와 편향된 알고리즘을 이용하면서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을
불안정한 상황에 내몰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인정보 보호 및 시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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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과 인터넷 의존도 증가는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보안 조치가 개인정보와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으며,
권위주의 정권들이 위기와 그 여파를 이용해
감시를 확대하고 반대 의견을 억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채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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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동화, 인공지능(AI), 로봇공학의 발전을 정확히 예측했다.
그들은 이러한 기술들이 가져올 잠재적 혜택을 인정하면서도,
일자리 상실, 임금 하락, 감시 증가, 기계와의 경쟁으로 인한
긱 워크로의 전환 등 위험 요소들을 강조했다.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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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디지털 선전이 만연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이는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저해할 수 있다.
또한, 소셜 미디어와 다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가짜뉴스, 허위 정보의 확산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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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팬데믹 동안 배출 가스가 줄어들고
생태계가 재생되는 것을 낙관적으로 보았지만,
다른 이들은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토양 황폐화, 작물 실패, 극단적인 날씨 사건으로
인해 기후 난민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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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지구 온난화가 1.5°C 임계값을 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심각한 자연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 예측은 불행히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정신적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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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혀 전문가들은 기술 접근의 격차가 기존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권을 덜 가진 계층은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장치와 교육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실제 상호작용 대신
기술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다.
정신적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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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는 것 같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람들이 AI 동반자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심지어
로맨틱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현상이 급증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해 챗봇을 찾고 있으며, 미국인 중
약 삼분의 일이 AI 기반 치료를 고려한다고 한다
2025년의 삶에 대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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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자본주의, 교육, 의료, 노동과 같은
근본적인 시스템을 재고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믿었다.
AI, 데이터 분석, 가상 현실의 발전은 이러한 시스템을
더 안전하고, 인간적이며,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개선된 커뮤니케이션은
위기 대응을 크게 향상시키고, 더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사회 정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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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사회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술 공평성을 바탕으로 사회 정의와
경제적 평등을 향한 더 큰 열망을 보였다.
이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민첩한 정부와 사회 시스템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윤보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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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시장 자본주의보다 사회적 선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믿었다. 이는
보편적인 의료, 기본소득, 저렴한 브로드밴드 등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기술 기업들과 그들의 리더들에 대한
단호한 평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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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재택 근무로의 거의 완전한 전환을 예상했으며,
도시의 공기 오염, 과밀, 교통 혼잡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들의 낙관적인 전망은 2025년 팬데믹 이후의 세계에서
삶의 질 향상, 더 나은 가족 생활, 장애인을 위한 더 많은 편의시설,
그리고 추가적인 발전을 위한 영감을 제시했다.
착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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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일자리 시장의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AI, 가상 현실, 증강 현실, 기계 학습, 자연어 처리 등이
가상 공간을 더욱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만들 것이라는 희망도 나타냈다.
착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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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잠재적 오용,예를 들어 고도로 사실적인 딥페이크 생성이나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는 합당하지만, 그 혜택은 부정할 수 없다.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AI를 활용하여 질병을 식별하고,
정밀한 수술을 수행하며, 심지어 뇌 구조를 매핑하여
정신 건강 치료를 돕고 있다.
더 스마트해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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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지역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빠른 대응과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Pew Research Center)
(YouGov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