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4.4 이 책의 많은 부분은 그 책이 지닌 이름의 사람에 의해 쓰인 것이 아니지만, 그 사실 때문에 담겨져 있는 진리의 가치가 떨어질 수는 없다. 만일에 요나에 관한 기사가 사실이 아니었다 해도, 심지어는 요나라는 사람이 전혀 있지 않았다 해도, 이 이야기에는 여전히 깊은 진리가 있으며, 소위 이방이라고 불리는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그 사랑은, 동료를 사랑하는 자들의 눈에는 조금도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성서는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신성하며, 그들은 이 글 속에 정의(正義), 진리 그리고 거룩함에 대한 그들의 가장 높은 개념들을 기록해 놓았다. 성서는 진실을 매우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오늘날 너희가 가르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본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내가 와서 모든 세계에 나타내고자 하는 사랑의 하나님에 대하여 그릇되게 설명하는 많은 부분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너희
가 알 것이다.
159:4.5 “나다니엘아, 사랑의 하나님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그들의 적을 모두─남녀노소를 막론하고─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키도록 하였다는 성서의 기록을 한 순간도 결코 믿으려 하지 말라. 그러한 기록들은 사람들의 말이며, 매우 거룩한 사람들의 말도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도 아니다. 성서는 그것을 지어낸 사람들의 지적, 도덕적, 영적 지위를 늘 반영해 왔으며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선지자들이 사무엘로부터 이사야에 이르는 그들의 기록을 만들어 가면서 야훼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변화 발전해 간 것을 네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성서가 종교적인 가르침과 영적 안내를 위한 것임을 너는 꼭 기억하라. 성서는 역사가나 철학자들의 작품이 아니다.
159:4.6 “성서 기록이 절대로 완전하다는 것과 그리고 그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잘못된 관념이 가장 통탄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전통에 사로잡혀 있는 예루살렘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의해 이 성스러운 글들이 잘못 해석되어 혼란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제 저들은, 왕국 복음의 더욱 새로운 가르침에 저들이 저항하기를 굳게 결정하면서, 성서가 영감 받았다는 교리 그리고 그 해석상의 오류의 그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 나다니엘아, 아버지는 진리에 대한 계시를 어느 한 세대 또는 어느 한 민족에게만 제한시키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명심하라. 진지하게 진리를 추구해 왔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할 많은 사람들이 성서가 완전하다는 이 교리들 때문에 혼동되고 낙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