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기적을 일으키던 성남이 홈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던간에 K리그 한팀은 이미 4강진출 확정이고 홈에서 0-1도 아닌 0-2의 완패를 당한 전북은 솔직히 알샤밥 원정에서 예전 알이티하드가 원정팀들에게 그랬던것처럼 깡패짓(?)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들뿐이네요...
반면 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포항은 죽음의 이란 고지대원정을 1-2로 선방했네요...
물론 스틸야드에서는 중동,서아시아 특유의 극단적 수비침대 축구가 예상되지만 포항이 원체 단기전의 강자이기도 하거니와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으로 조바한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다른 한경기...알힐랄과 알가라파의 경기 역시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게 바로 우리의 이영표선수가 뛰고 있는팀이 알힐랄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홈에서 3-0의 완승을 거둔데다 스쿼드의 질이나 경기력자체가 알힐랄이 한수이상의 우위임이 분명해 보이기에 별 이변이 없는 한,아니 별 이변없이 알힐랄의 4강 진출이 예상됩니다.
아챔4강의 또다른 흥미거리는 4강부터는 K리그팀을 상대로 싸우는 이영표를 볼수도 있을것 같다는 거겠죠...
또하나 재밌는건 조바한과 알가라파를 제외한 나머지 6개팀엔 모두 한국선수가 뛰고 있군요...
알가라파는 사실상 탈락이 확정적이라고 볼때 포항이 스틸야드에서 조바한에게만 역전시켜 준다면 아챔4강 진출팀에서 모두 한국선수가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챔역사에 이러한 기록이 있었던가요?갑자기 그것도 궁금해지는군요...
하여간 K리그팀들의 1차전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한국2팀 사우디 2팀이 4강에 올라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구도도 나름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최선은 전북이 "아시아의 데포르티보"가 되어 대진상 어쩔수 없는 팀킬이었던 수원-성남중 한팀을 제외한 K리그 3팀끼리 머리 끄들고 싸우는꼴 좀 보는거겠지만요...ㅎㅎㅎ
첫댓글 불안한건 알힐랄이 제 2대 알깡패가 될 자질이 보인다는겁니다.. 어제 경기를 시청했는데 수비부터 공격까지 ㅎㄷㄷ 하더군요...
일단 한자리는 성남이 올라올듯하고, 포항도 소중한 원정골로 가능성이 보이는듯... 전북은 힘내야할듯 그나마 위안이 되는게 송종국선수가 알샤밥은 선제골을 먹으면 급속도로 무너지는 팀이라는 소중한 정보(혹은 낚시??????)를 제공해주었으니... 담주에 초반선제골로 기선제압하고 3:0 대승 기대해봅니다~
알힐랄의 기세가 무섭긴 하더군요. 알이티하드에게 K리그팀 올킬당했떤 악몽을 재현할 기세 ㅋㅋㅋ